요즘 어디서 이런 고기 사면 비계는 다 떼어내고 먹을 것이다. 남편이 이런 고기 사오면 일단 마눌에게 큰 욕을 먹고, 이렇게 비계를 많이 달아서 주는 정육점 아저씨가 그 다음 순서로 욕을 먹을 것이다. 돼지 비계를 위시한 동물성 지방이 몸에 좋지 않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기 때문이다. 아래 기사에서처럼 돼지 비계를 유독 좋아하기라도 하면 '화성인'으로 등극할 정도의 취급을 받기까지 한다. 아래의 아가씨는 남은 돼지 기름을 생수통에 담아 집에 가져가 밥에 비벼먹거나 요리에 쓴다고 한다. … [Read more...] about 당신이 돼지 비계를 먹어도 되는 3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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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줄기세포 발견이 알려주는 5가지 가르침
1. 전혀 새로운 돌파구는 외부에서 찾을수도 있다 사실 이런 미친 연구를 처음 시작한 것은 오보카타씨가 응용화학부 출신이었고, 미쿡에서 연수받은 랩도 Charles Vacanti 와 같이 조직공학의 백그라운드를 가진 사람이었기 때문에 가능했을지도 모른다. 즉 발생학이나 생물학을 잘 아는 사람이었다면 이런거 처음 해보겠다고 하면 “……저기염 동물과 식물의 차이를 아세염?” 부터 시작해서 한참 잔소리를 들었을지도 모른다. 즉 좀 심한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멋모르고’ 덤벼들려면 좀 무식해야 … [Read more...] about 만능줄기세포 발견이 알려주는 5가지 가르침
만능줄기세포 STAP에서 배우는 올바른 과학 정신
"유별난 주장을 입증하려면 유별난 증거가 필요하다" Extraordinary claims require extraordinary evidences 오보카타씨의 논문을 보면서 계속 느낀 것은 "이제 믿을 테니 실험 작작하란 말이야!"였다. 대개의 논문들을 읽으면서 '훗~ 겨우 이정도 일하고 이런 걸 주장한단 말야? 뻥치시네~' 하는 생각이 드는 것과는 전혀 새로운 경험이었다. 그렇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오보카타&동료들도 처음부터 이러고 싶어서 그랬겠느냐는 거다. 아마 이전 논문 … [Read more...] about 만능줄기세포 STAP에서 배우는 올바른 과학 정신
현직 교사의 핀란드 고등학교 체험기
핀란드 교육박람회에서, 학교방문 일정으로 핀란드 야르벤빠(Järvenpään Lukio) 고등학교에 갔다. 북유럽의 학교들은 건물 구조부터 우리와는 매우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우리의 학교들은 천편일률적으로 옆으로 길게 펼쳐진 직사각형 건물구조지만 덴마크-스웨덴-핀란드의 학교들은 저마다 다르다. 학교의 물리적 환경 면에서 이들 학교의 자유로운 분위기에 비하면 우리의 학교는 흡사 감옥을 방불케 한다 하겠다. 내용과 형식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법이어서 우리의 학교는 교육의 내용적 측면에서도 … [Read more...] about 현직 교사의 핀란드 고등학교 체험기
MIT 교수가 말하는 올바른 공부 습관 10가지
※ 편집자 주: 위 컨텐츠는 유유출판사의 의뢰에 따라 원고료를 받고 작성되었음을 알려 드립니다. 조지 스웨인은 35년간 자신의 모교 MIT와 하버드에서 우수한 학생들을 가르쳐 온 선생이었다. 열다섯 살에 MIT에 입학할 정도로 공부에 천재적 소질을 보였던 그는 이들 명문대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한 가지 사실을 발견하고 충격을 받는다. 그가 발견한 사실은 미국에서도 가장 뛰어난 두뇌를 가진 학생들이 제대로 공부하는 방법을 모르고 있다는 점이었다. 스웨인은 공부를 할 때 학생이 알아야 … [Read more...] about MIT 교수가 말하는 올바른 공부 습관 10가지
소치 비켜! 한민족 위대함 뽐낼 평창 올림픽 개막식 제안
소치 올림픽 개막식은 감동적이었다. 대국 러시아의 기개를 살린 대형 공연이 펼쳐졌으며, 차이코프스키 등 러시아가 자랑하는 음악이 그 선율을 뽐냈다. 그러나 그런 대국 러시아의 역사도 세계를 호령한 고조선, 중원을 지배한 고구려, 문화를 꽃피운 백제 등 반만년간 세계를 이끈 한민족에 비하면 초라하다 하겠다. 또한 차이코프스키 등의 음악가는 이미 고인이 된 반면, 한국은 한류를 통해 현재의 세계 음악계를 지배하고 있지 않은가! 따라서 평창 올림픽의 개막식은 소치 올림픽보다도 훨씬 … [Read more...] about 소치 비켜! 한민족 위대함 뽐낼 평창 올림픽 개막식 제안
영원한 개척자를 꿈꾸며
『영원한 개척자를 꿈꾸며』(약간 의역이다.) 혹은 영어로 『pursuing the endless frontier』는 필자가 운영하는 블로그 이름이자, 작년에 별세한 MIT 前총장 찰스 M. 베스트의 에세이집 제목이기도 하다. 베스트 총장은 제임 기간동안 기초 연구 및 교육 강화, 필요에 기초한 장학금 지급과 학내 구성원의 다양성 유지를 위해 노력했고, 무엇보다 MIT의 온라인 강의 공개 프로젝트인 Open Course Ware의 도입에 큰 역할을 했다. 사실, 이 블로그 이름은 교육 … [Read more...] about 영원한 개척자를 꿈꾸며
윤진숙 퇴임 기념문학: 나는 꿈을 꾸었습니다
코리안 갓 미니스터의 촬영 현장. 손질되지 않은 머리에 뚱뚱한 몸매, 결코 예쁘다곤 할 수 없는 '아줌마' 한 사람이 세 사람의 심사위원 앞에 섰다. 이를 바라보는 관객들도 이 뜬금없는 등장에 김이 새 버렸다는 표정이다. 심사위원 박그네가 묻는다. "이름이 뭔가요?" "제 이름은 윤진숙입니다." "어디에서 왔죠?" "한국해양... 크크" "나이가 어떻게 돼죠?" "쉰 아홉입니다. 하지만 그건 내 일면일 … [Read more...] about 윤진숙 퇴임 기념문학: 나는 꿈을 꾸었습니다
사실은 간단한 스포츠, 컬링 룰 따라잡기
'컬링'이라는 낱말을 들으면 우리 머릿속에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빗자루질입니다. 사실 이 스위핑(sweeping)이 성패를 좌우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틀린 말이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컬링의 진짜 묘미는 따로 있습니다. 겨울 스포츠 강국에서는 컬링을 '빙판 위의 체스'라고 표현하고는 합니다. 체스나 바둑 같은 보드 게임처럼 두뇌 싸움에서 이기지 못하면 승리를 가져올 수 없기 때문입니다. 컬링은 4명이 하는 운동 배구는 (교과서적으로는) 6명, 농구는 5명이 뛰는 … [Read more...] about 사실은 간단한 스포츠, 컬링 룰 따라잡기
만능줄기세포의 성과와 한계 핵심 요약
세계를 뒤엎을지 모르는 어마어마한 성과 디테일한 내용이 쉽지 않은지라 요약부터 제공한다. 참고로 만능줄기세포는 편집자 맘대로 넣은 낚시고 정식 명칭은 stimulus-triggered acquisition of pluripotency이다. STAP 셀이라 칭하자. 1. 완전히 분화된 세포를 pH 5정도의 약산성에 처리하는 것만으로 기존에 알려진 어떤 줄기세포보다도 분화능이 뛰어난, 거의 전능성을 가진 괴물세포가 창조되었다. 2. 그동안의 배아줄기세포, 체세포복제 줄기세포, iPSC 등 … [Read more...] about 만능줄기세포의 성과와 한계 핵심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