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과의 미팅 때 가끔 “웹사이트에서 어떻게 사진을 활용해야 잘했다고 소문날까요?”라는 질문을 받습니다. 그럼 대략 “잘해야죠” 하고 웃어넘기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슬로워크에서 작업한 예시를 통해 그 방법을 간단히 안내합니다. 어떻게 웹사이트에서 사진을 잘 활용할 수 있을까요? 하나. 사진은 텍스트보다 설득하는 힘이 강하다 가끔 텍스트만 있는 페이지를 보면 읽기 싫어지고 따분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아래와 같이 건조한 텍스트 사이에 글 내용과 일치하는 사진이 첨부된 페이지를 … [Read more...] about 웹사이트 퀄리티를 높이는 사진 선택 및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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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대회, 수영복 심사 폐지로 달라질 수 있을까?
※ The Washington Post의 「The Miss America Pageant taught us to ogle women’s bodies. Can it now teach us to value their ideas?」를 번역한 글입니다. 1921년 미스 아메리카 대회는 여성에게 수영복을 입혀 무대에 세운다는, 당시로서는 금기였던 이벤트로 세상에 선을 보였습니다. 실제로 지난 한 세기 동안 수영복 입은 여성의 모습이 자연스러워진 배경에는 미인대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 [Read more...] about 미인대회, 수영복 심사 폐지로 달라질 수 있을까?
똑똑한 학생들이 사는 나라는 어떻게 다른가
※ Economist의 「Best and brightest」를 번역한 글입니다. 1920년대부터 미국 오클라호마주에서 파이와 과자류를 생산해온 한 기업은 최근 폴란드로 공장을 이전했습니다. 오클라호마 안에서 기본적인 독해와 산수 능력을 갖춘 인력을 구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폴란드는 최근 십 수년 사이에 교육 분야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룬 나라로 꼽힙니다. 폴란드와 미국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미국의 언론인 아만다 리플리(Amanda Ripley)는 저서 『세상에서 … [Read more...] about 똑똑한 학생들이 사는 나라는 어떻게 다른가
한 의사가 평생을 바쳐 만든 음료, 아이를 살려내다
자네, 우유를 못 마시는가? 매형은 어릴 적에 우유 때문에 고생했다고 대답했다. “흐음 그것참 안타깝고만” 아빠의 말대로 안타까운 상황이었다. 낙농업에 종사한 우리 집은 아침에 물보다 우유로 시작하는 게 자연스러웠거든. 우리 매형. 그는 지구의 운명을 맡기고 싶을 정도로 든든한 사람이다. 하지만 아빠는 딸을 맡기는 것은 탐탁지 않아 했다. 이유는 단 하나. 걔는 우유를 못 마셔. 조카가 태어나자 상황이 바뀌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조카에게 우유를 줬을 때 일이다. 뭐든 잘 먹던 아이가 … [Read more...] about 한 의사가 평생을 바쳐 만든 음료, 아이를 살려내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꿈을 알려야 한다
보통 꿈에 관해 이야기할 때 약간 부끄러워하듯이 '사실 내 꿈은….'이라며 말한다. 어릴 적 학교에서 장래희망이나 꿈을 묻는 설문지에 조심스럽게 적은 그 단어를 어른이 되어서도 그대로 말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오늘 같은 시대에 '나는 아직 꿈을 좇고 있어.'라는 말은 하기 어렵다. 우리 사회는 꿈이 아니라 현실을 보라고 말한다. 꿈은 단지 가슴에 묻어두고 사는 것이고, 현실은 갖은 경쟁 속에서 패배하지 않기 위해서 살아야 한다. 우리는 학교에 다닐 때부터 경쟁을 강요당해왔고 어른이 된 … [Read more...] about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꿈을 알려야 한다
콘텐츠는 예술이 아닙니다, 노동입니다 – ㅍㅍㅅㅅ 콘텐츠 팀장 김도현 인터뷰
SCV(ㅍㅍㅅㅅ 소속, 이하 S):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김도현(ㅍㅍㅅㅅ 소속, 이하 김): 안녕하세요, ㅍㅍㅅㅅ에서 콘텐츠 팀장을 맡고 있는 김도현이라고 합니다. S: 무슨 일을 하고 계시는지 자세하게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김: 대표님이 맨 처음 명함을 주셨을 때 ‘잡부’라고 적혀 있더라고요. ㅍㅍㅅㅅ 특유의 농담인 줄 알았는데, 정말이었습니다. S: …. 김: 광고 콘텐츠 총괄을 중심으로 급하면 콘퍼런스 운영까지, 지금 당장 회사에서 해야 하는 것은 모두 … [Read more...] about 콘텐츠는 예술이 아닙니다, 노동입니다 – ㅍㅍㅅㅅ 콘텐츠 팀장 김도현 인터뷰
한국의 디즈니랜드, 과연 성공할 수 있었을까?
100만 명. 2016년 5월 7일부터 6월 11일까지 상하이 디즈니랜드 시범운영 기간에 입장한 관람객 수입니다. 세계에서 제일가는 인구수를 자랑하는 중국이기에 새삼 놀랄 일도 아니지만 중국인들이 얼마나 이 디즈니랜드를 기다렸는지 잘 알아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총 6조 5,000억 원이 투입된 아시아 최대 테마파크 상하이 디즈니랜드 개장을 맞이하여 디즈니랜드에 대해서 깔끔하게 정리를 해보고자 합니다. 상하이 디즈니랜드의 이모저모 건설비용 6조 … [Read more...] about 한국의 디즈니랜드, 과연 성공할 수 있었을까?
원격근무에 대한 단상
몇 달 전 IBM이 원격근무 정책을 후퇴시킨다는 얘기가 크게 회자되었다. 이커머스 글릿(Gilt.com) CEO로 있다가 IBM에 CMO로 취임한 미셸 펠루소(Michelle Peluso)가 시범적으로 자기 관할인 마케팅 인력의 원격근무를 금지하고 회사로 출근하게 했다는 얘기다. 대표적인 공룡 실리콘 밸리, IT기업인 IBM이 어쩌면 자유의 상징인 원격근무를 해지한다는 것 자체가 언론에서 소비할 만한 얘깃거리긴 하다. 많은 사람이 반발했고, 일부 사람들은 적극적으로 찬성했다. 나도 IBM에서 … [Read more...] about 원격근무에 대한 단상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지도의 문제점
※ 이 글은 VISUAL CAPITALIST에 기고된 「The Ploblem With Our Maps」를 번역한 글입니다. 지도는 우리가 세계를 이해하게 해준다. 또한 점점 더 서로 밀접하게 연결된 세계 경제에서 이런 지리적 지식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중요해지고 있다. 재미있는 점은, 메르카토르 도법으로 불리는 기법으로 제작된 지도 때문에, 거의 모든 이들이 갖고 있는 국가별 영토의 실제 크기에 대한 인식이 왜곡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 메르카토르 지도는 교과서에서부터 구글 … [Read more...] about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지도의 문제점
어린이를 ‘다루는’ TV의 방식
기억 속에 까마득히 잊혔던 동요의 가치를 새삼 일깨워준 프로그램이 있다. 2016년 4월 종영된 케이블 채널 Mnet의 어린이 노래경연프로그램 〈위키드(WE KID)〉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보여준 천진한 모습과 노래는 팍팍한 현실에 지친 많은 이들에게 휴식과 위로가 되었다. 대다수의 언론이 엠넷 오디션프로그램의 특징인 작위적 편집과 사연팔이에서 벗어난 착한 경연이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위키드', 잊혀진 동요의 추억과 소중함 일깨워주다] 헤럴드경제 … [Read more...] about 어린이를 ‘다루는’ TV의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