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은 게임업계에 ‘최악의 해’로 기억될 전망이다. 엄청난 시간과 돈을 들여 개발한 온라인게임들이 추풍낙엽 마냥 대다수 흥행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사실 게임업계를 취재하는 기자로서 산업위축은 썩 반가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포브스>나 <타임>처럼 실패담을 정리해보는 것도 나름 의미가 있겠다 싶어 1위부터 10위까지 역순으로 기대에 못 미친 게임을 정리해봤다. 기준은 “개발비와 명성에 비해 얼마나 이용률이 저조했는가”로 삼았다. 10위 : … [Read more...] about 2013 기대에 못 미친 온라인게임 TO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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ㅍㅍㅅㅅ 2013년 2월 인기글 Top 7
1. 가카의 미완의 꿈 대운하 by 베트남 갑오징어 교통덕후가 말하는 대운하 이야기. 경제성과 정책성을 치밀하게 파고들었습니다. 물론 결론은 모두 낙제점이었습니다(...) 2. 한국 맥주는 어떻게 북한 맥주보다도 맛이 없을까? by 까날 북한 맥주는 남한 맥주보다 평이 좋습니다. 나름 정통 영국 양조 설비로 만든 맥주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한국은 주류세가 비싸고 가격을 낮추기 위해 적은 재료로 맛을 내는 방법을 사용하기에, 맛에 한계가 … [Read more...] about ㅍㅍㅅㅅ 2013년 2월 인기글 Top 7
ㅍㅍㅅㅅ 2013년 1월 인기글 Top 7
1. 고통을 강제하는 '성숙한' 이들의 '힐링' 사회 by 라퓨시안 사장은 최저임금 이하를 당연하게 강요했고, 학생은 이에 반발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학생에게 비난이 몰아쳤죠. 우리는 왜 사장의 권리만 존중하고, 그들에게 이익을 안겨 주는 노동자들의 권리는 존중하지 않는 것일까요? 왜 '상처를 준 사람들'에 대해 항의하는 것을 용납하지 못할까요? 2. 대한민국에 창조과학이 필요한 이유 by 실피드 창조과학(?)의 약점을 '과학이란 무엇인가'에서 출발하여 논파하는 … [Read more...] about ㅍㅍㅅㅅ 2013년 1월 인기글 Top 7
‘오로라공주’ 임성한 작가가 ‘응답하라 1994’를 맡았다면
- 올해 가장 '핫'한 드라마로 손꼽힌 '응답하라 1994'의 마지막회는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억대 몸값' 작가 임성한 작가가 집필에 참여. 하지만 이 내용이 시중 찌라시를 통해 유출되면서, 관계자들이 긴급대책회의 끝에 그 내용을 폐기했던 것으로 밝혀져. 참신했던 초반부에 비해 후반부의 진행이 늘어졌던 이유는 이 탓. - 임성한 작가가 참여했던 대본의 개요는 다음과 같음. - 나정은 칠봉이와 결혼하지만, 결혼 생활이 계속되면서 최고의 스포츠 스타로 미디어의 주목을 한몸에 받는 … [Read more...] about ‘오로라공주’ 임성한 작가가 ‘응답하라 1994’를 맡았다면
한국 여성에게, 성형수술은 도대체 무엇인가?
아래의 글은 Gender, Globalization and Aesthetic Surgery in South Korea를 번역한 글입니다. 서론은 빼고 두 번째 문단부터 번역했으며, 의역이 들어있음을 주지해주시기 바랍니다. - 한국 여성들의 성형수술을 비판하는 서양인들의 논의에 대한 일침 ▶ 성형수술에 대한 한국 식자(識者)층의 생각은 천편일률적이다. 한국의 언론과 교수들은 하나같이 성형수술을 '서양 사람처럼 보이려고 하는 욕망의 발로'와 동일시한다. 표면적으로, 한국인들은 … [Read more...] about 한국 여성에게, 성형수술은 도대체 무엇인가?
1950년 12월 25일 거제도의 크리스마스
지방 출장 다니던 무렵, 별로 가기 싫은, 즉 걸리면 떨떠름한 지역이 있었다. 거제와 울산이다. 이유는 딱 하나, 물가가 턱없다는 말이 나올 만큼 비쌌기 때문이다. 여인숙급의 여관에서 자려면 다른 지역의 호텔급 모텔비를 내야 했고 식비도 다른 지역에 비해 은근히 많이 들었다. 그 중에서도 거제가 조금 더 심했다. (울산은 그래도 광역시라 좀 넓어서) “여기는 국민소득 3만불 지역이야.” 전국을 돌아다닌 경험이 많으신 기장님들의 푸념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인심도 좀 차갑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 [Read more...] about 1950년 12월 25일 거제도의 크리스마스
[육아 완전 분석] 어머니의 마음, 최연혜 사장의 육아일기
어머니는 일찍부터 시류에 밝으셨다. 어머니는 자식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지난해 총선 대전 서구을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했다. 대선에서는 박근혜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으로 활동했다. 박근혜 정부 전에는 노무현 정부 대통령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자문위원이기도 했다. (참조 링크) 그런 어머니께서 코레일 사장이 되셨다. 어머니는 칼럼을 통해 “국가 기간 교통망인 고속철도에 민간 참여라는 극단적 방법까지 동원해 경쟁을 도입하는 것은 자가당착'이라며 정부를 강력히 비난”한 바 있으며, “민간을 … [Read more...] about [육아 완전 분석] 어머니의 마음, 최연혜 사장의 육아일기
조선과 동아의 전쟁: 지구상 가장 추운 곳을 찾아
언론계에는 “뉴스는 기자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는 말이 있다. 우리가 뉴스에 공감하지 못하는 건 아마 이 때문일지도 모른다. 기자는 현실을 파헤치면서도 현실과 동떨어진 존재이다. 많은 경우 그들은 대접 받는 갑(甲)의 위치에 있기에, 서민의 삶에 공감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유독 추운 겨울, 기자도 추웠다 그러나 그들도 우리와 같은 인간이다. 아무리 그래도 추위만큼은 참을 수 없었기 때문일까? 어느 날 그들이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곳’에 대한 기사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 [Read more...] about 조선과 동아의 전쟁: 지구상 가장 추운 곳을 찾아
철도에 독립적 노동조합이 필요한 이유
민노총 첫 공권력 진입 후 종일 많은 사람들이 힘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속상함이나 씁쓸함 같은 감정이 퍼지면서 이 사건의 여파는 당분간 가시지 않을 것 같습니다. 노동자를 대표하고 권리를 구현하는 노동조합에 대한 정부의 태도 때문인데요, 이건 결국 노동에 대한 태도이고 우리 대부분이 노동자이기에 더욱 쉽게 지나칠 수 없는 사건이었습니다. 아래는 『철도의 눈물』을 읽으면서 페이지를 접어 두었던, ‘노동조합’에 관한 글입니다. 지난 2011년 5월 8일, 부산발 서울행 KTX … [Read more...] about 철도에 독립적 노동조합이 필요한 이유
IT인 여러분은 안녕들하십니까?
날이 춥습니다. 추운 날씨만큼이나 차가운 한기가 세상에 가득합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은 이미 일련의 사건들을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얼마 전 친구가 그러더군요. 인터넷에서 각종 IT 이슈를 접하면서도 대응할 수 없는 상황에 죄책감마저 든다구요. 어찌 그 친구만의 심정이겠습니까. 저 역시도 그런 심정에서 온전히 자유로울 수가 없습니다. 나름대로는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합니다. 밤샘에 휴일 근무까지 하며 몇 달간 월급도 밀려가며 일 한 적도 있습니다. 그랬는데도 허무하게 회사가 … [Read more...] about IT인 여러분은 안녕들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