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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처럼 영어로 말하기: 공감의 화법

2014년 3월 20일 by Joyce Park (박주영)

오프라 윈프리는 미국에서 가장 열악한 조건에서 인생을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녀의 부모는 하녀와 광부 일을 하고 있던 10대 흑인 부부였거든요. 오늘날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여성 중 하나가 된 오프라는 그래서 특별하게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무엇이 오프라를 특별하게 만든 걸까요? 오프라가 한 지방 방송국에서 방송 경력을 시작했을 때, 기사를 읽다가 울어버리곤 하여 아나운서로서 실격이라는 말까지 들었다고 해요. 하지만 시청자들은 이런 오프라의 반응에 오히려 호감을 느끼면서 오프라를 훌륭한 진행자가 되게끔 하였습니다.

오프라의 화법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바로 공감(compassion)입니다. 오프라 자신도 이를 거듭 강조하곤 하지요. 그녀의 토크쇼를 보면, 그녀가 자신과 게스트, 그리고 게스트와 시청자들을 연결해 하나로 묶으면서 유대감을 형성하고 게스트가 편안히 말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탐 크루즈와의 대화에서

Publicity photo of Oprah Winfrey and actor Tom Cruise in Telluride, Colorado

니콜 키드먼과 결별한 이후에 오프라의 쇼에 출연한 탐 크루즈와의 대화 일부를 함께 읽어보시죠.
[su_note note_color=”#ffffff”]

Oprah: Were you surprised at the international interest in your break-up with Nicole? I mean people acted like it was their personal business. They acted like you were a member of their family, you were their son and Nicole was their daughter. I think so many people believed in their dream or whatever they perceived it to be and the fact that you could break up means it can happen to anybody, right?

니콜과 헤어진 일에 전세계가 보인 관심에 놀라지 않았나요? 내 말은, 사람들이 마치 자기들 집안 일처럼 행동을 했다는 거지요. 사람들은 마치 당신이 자기들 가족 성원인 것처럼 굴더군요. 당신이 아들이고 니콜이 며느리인 것처럼요. 내 생각엔 너무 많은 사람들이 꿈이나 혹은 무엇이든 간에 자기들이 생각한대로 믿는 것 같아요. 그리고 당신이 헤어지니까 그런 일이 누구에게든 일어날 수 있다고 여기는 것 같아요.

[su_box title=”what(ever) they perceive it to be”]

‘perceive A to be B : A가 B라고 인식하다’ 구문에서 B가 what(ever)가 되어서 문두로 나온 꼴이에요.
cf. He perceives himself to be a loser.
그 사람은 자기가 ‘찌질이’라고 인식하고 있다니까.[/su_box]

Tom: It can happen. We are human. We have…uh…uh…..it was extraordinary time we’ve had together. And the..you know…she is someone who was rough….it’s…really our… it’s the love we had for each other and the respect we have for each other for our kids, it got us through, and I think she’s …she’s…my dearest friend…now and it happens and the like .

누구에게든 일어날 수 있지요. 우리는 인간이니까요. 음…. 니콜과 저는 [헤어지고 나서] 남다른 시간을 겪었지요. 힘들었던 건 니콜이었어요… 우리가 서로를 향해 간직했던 사랑과 우리 아이들을 위해 우리가 간직한 서로에 대한 존경이 우리를 견딜 수 있게 해주었지요. 니콜은 이제 가장 소중한 친구입니다. 살다 보면 그렇게 되곤 하죠.

[su_box title=”get us through”]

through가 ~을 거쳐가는 것을 의미하니까, 주어가 목적어를 (일들을, 상황들을) 거쳐가게 해준다는 의미에요. 여기서는 문맥상 탐과 니콜이 겪은 힘든 시간들이라 보시면 되고, 그것이 (사랑과 존경이) 우리가 (힘든 시간들을) 거치도록, 통과하도록 해주었다,라는 의미로 생각하시면 됩니다.[/su_box]
[/su_note]

You are one of us!

오프라는 “왜 니콜과 헤어졌나요?”라고 묻지 않습니다. 오프라의 쇼에 게스트로 초대되기 전까지도 탐 크루즈는 전세계 언론과 파파라치들에게 똑같은 질문들로 시달리고 있었을 겁니다.  이미 그러한 질문에 단단히 무장한 유명 배우의 마음을 오프라는 이렇게 무장해제시켰어요.

  • 전 세계의 못 말리는 호기심 혹은 비난이 아니라 세계가 당신한테 관심이 많아요
  • 우리는 당신을 판단하고 비평하는 게 아니라 가족처럼 여겨서 걱정하는 거에요
무장해제가 좀 심하게 되긴 했었죠
무장해제가 좀 심하게 되긴 했었죠

“당신도 우리의 일원이에요.” 오프라는 이렇게 관중과 게스트와 자신을 모두 하나로 감싸안습니다. 오프라의 공감 능력의 출발점은 바로 이러한 화법입니다.

(편집, 짤방: 김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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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문화, 생활, 영어

필자 Joyce Park (박주영) facebook

현 인천대학교 교양영어 초빙교수. 서강대 영어영문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영국 맨체스터 교육 대학원과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에서 TESOL(외국어로서의 영어교육)을 전공했다. 약 35권의 영어 학습서 및 영어동화를 집필했으며, 톨킨의 '로버랜덤'을 포함해 약 10여권의 번역서가 있다. Korea Times의 Learning Times에 영어독해 칼럼을 기고했으며, 현재 reading과 writing 부문 교사 및 강사 교육 담당자 및 커리큘럼 컨설턴트로 각급 기관과 단체에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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