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날 때 쉬는 게 아니라 시간을 내서 쉬기로 했다. 일하는 것도 노는 것도 성실하게 잘하니까 쉬는 것도 '해야할 일'의 목록에 포함시키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원문: 서늘한 여름밤의 내가 느낀 심리학 썰 … [Read more...] about 가장 여유로운 개미가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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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를 장애가 아닌 재능으로 만들다
“자폐성 장애인들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 지난 3월 문을 연 오티스타(AUTISTAR)의 오프라인 매장을 두고 오티스타의 대표인 이소현(56) 이화여자대학교 특수교육학과 교수가 한 말이다. 한때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패션의 거리로 유명했던 이화여자대학교 정문 앞 거리의 뒷골목으로 들어가면 ‘이화 스타트업 52번가’라는 세움 간판을 만나게 된다. 과거 패션의 거리로서의 명성을 되찾고, 청년들의 창업을 장려하기 위해 이화여자대학교와 서대문구가 함께 조성한 이 거리를 거닐다 보면 … [Read more...] about 자폐를 장애가 아닌 재능으로 만들다
직장인들을 빡치게 하는 이메일 예절
회사 업무의 시작은 회사 도착과 함께 컴퓨터를 켜고 자리에 앉아 이메일을 확인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직군과 직급에 따라 다르겠지만 통상적으로 하루에 직장인들이 처리하는 메일은 약 50개 가량이 된다고 한다. 이중 약 20개 정도는 회신할 필요가 있으며 반드시 처리해야 하는 건, 그 중 약 5개 정도는 업무에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한다. 거꾸로 말하면 하루에 받는 메일의 10% 정도를 제외하고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메일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수도 없고 주고 받으며 직장생활에서 따로 떼어 놓고 … [Read more...] about 직장인들을 빡치게 하는 이메일 예절
가난에 대해서 당신은 무엇을 아는가
가난은 비싸다. 의식주 모든 것이 가난한 이들에게는 훨씬 더 비싸다. 뭘 사도 한꺼번에 내면 더 싸진다. 신용이 없으면 이자율이 올라간다. 일시불 낼 여유가 되면 싸진다. 주택 소유하면 주거비가 제일 적게 들고, 전세가 그 다음이고, 전월세가 그 다음이고, 월세가 훨씬 비싸고, 호텔이나 모텔이 제일 비싸다. 그리고 기회비용도 더 많이 들어간다. 전세로 살던 집에서 이사갈 확률이 더 높고, 호텔이나 모텔에서는 내 살림도 차릴 수가 없다. 내 살림이 있어야 요리할 수가 있다. 매식은 집에서 … [Read more...] about 가난에 대해서 당신은 무엇을 아는가
아툴 가완디의 칼텍 졸업식 축사: 과학에 대한 불신에 맞서
칼텍이 제 역할을 잘 했다면–물론 그렇겠죠–여러분은 이제 모두 과학자입니다. 미안해요, 영문학도와 역사학도 여러분도 과학자입니다. 과학은 하나의 전공이나 분야가 아닙니다. 과학은 체계적으로 사고하겠다는 약속이며 가설을 검증하고 사실을 관찰함으로써 우주를 설명하고 지식을 쌓아 나가겠다는 맹세입니다. 과학은 하나의 전공이 아닙니다 문제는 이런 사고방식이 일반적인 사고방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과학적 사고는 부자연스럽고 비직관적입니다. 과학적 사고는 학습에 의해서만 … [Read more...] about 아툴 가완디의 칼텍 졸업식 축사: 과학에 대한 불신에 맞서
여성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을 때 남성들의 반응은 변하지 않았다
이 내용은 넷플릭스의 <She’s Beautiful when she’s angry>라는 다큐멘터리 중 발췌이다. 이 다큐멘터리는 60년대 형성하기 시작한 당시 페미니즘 운동에 대해 당시 활동가들이 직접 구술로 회상하고 있다. Fran Beal: 그 당시에 있었던 모든 사회적 변화 운동은 결국 여성 운동으로 귀결됐어요. 그들은 여성의 의식화를 높이고자 했죠. 동등한 환경에서 활동하기 위한 필요성이요. Ruth Rosen: 시민권 운동의 일원으로 반전 운동의 큰 부분을 맡았어요. … [Read more...] about 여성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을 때 남성들의 반응은 변하지 않았다
바이럴 영상으로 마케팅 갑이 되는 법
문제 하나 드리겠습니다. 아래 네 편의 바이럴 영상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내용안에서 이들의 공통점은 간결하고 명확한 메시지를 대중에게 전달하는데 성공한 영상들이라는 점입니다. 이렇게 ‘정보를 전달하는 것’에 집중된 영상을 Hard Information 컨셉의 영상이라고 지칭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감성을 자극하는 것'에 집중된 영상은 Soft Information 컨셉의 영상이라고 지칭합니다.) 오늘은 Hard Information 컨셉의 재밌는 바이럴 … [Read more...] about 바이럴 영상으로 마케팅 갑이 되는 법
SNS의 심리: ‘썸바디 되기’를 향한 욕망
요즘 인스타그램에 올려진 유명인들의 일상 사진을 통해 인테리어 유행이 흔들리곤 하는 모양이다. 그런 현상 때문인지 인스타그램에 슬쩍 노출되는 인테리어 사진들을 '인스타-테리어'라 부른다고. 그걸 노출하는 사람이나, 그걸 구경하는 사람들은 무슨 심리일까? 관음증의 발현? 글쎄... 관음증은 훔쳐보기다. 상대가 보여줄 생각이 없는 무엇인가를 보는 것 자체에서 쾌감을 느끼는 증상이 관음증이다. 이런 심리적 '강제침입'의 요소와 덧붙여 이렇게 훔쳐보는 내 모습이 남들에게 … [Read more...] about SNS의 심리: ‘썸바디 되기’를 향한 욕망
성인콘텐츠는 VR을 구원할 것인가?
1. VR, 당연히 야동은 되겠지 VR시장을 이야기하다 보면 늘 농담처럼 나오는 이야기가 있다. '성인콘텐츠 시장은 쉽지 않겠는가?'라는 이야기다. 그리고, 최근 일본의 성인콘텐츠 VR에 대한 행사가 성황리에 진행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런 소식을 접한 많은 한국인들의 "성진국" 혹은 "변태국가" 라는 비하적인 발언들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었다. 2. "역시 성진국..." 그러나, 나는 이러한 반응이 불편하다. '성인콘텐츠'는 마치 손만 뻗으면 딸 수 있는 열매인데 … [Read more...] about 성인콘텐츠는 VR을 구원할 것인가?
꺼내 먹어요: 이별 이후를 견디고 있는 당신에게
이별 후의 행동들은 논리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구석이 있다. 나는 이별 후의 어느 밤을 클럽에서 보낸 적이 있다. 그가 비보잉을 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이었다. 이런 쪽에 취미가 없는 내가 힙합클럽에 대해 아는 것은 모두 그로부터 들은 것이었다. 사람들 틈에 섞여 몸을 흔들면서 나는 내가 클럽에 온 이유에 대해 생각했다. 그가 그리웠던 것도, 그와 마주치고 싶었던 것도, 새로운 만남을 기대한 것도 아니었다. 시간이 흐른 후에 이해했다. 그건 이미 사라진 말과 시간들 속에 잠겨 있는 한 … [Read more...] about 꺼내 먹어요: 이별 이후를 견디고 있는 당신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