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ED Talk의 「Juan Enriquez: How technology changes our sense of right and wrong」을 번역한 글입니다. 모든 분야에서 극단적인 대립이 벌어지는 이 시대에 옳고 그름을 이야기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10초 전이나 10시간 전에 한 말이 아니라 열 달 전, 아니 10년 전에 했던 말로도 당신은 다른 이들에게서 비난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당신의 반대편이 당신을 상징적인 목표로 삼을 수도 있으며, 당신과 크게 보면 같은 … [Read more...] about 기술의 발전이 옳고 그름을 바꿀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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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레시피
※ 유튜브 채널 EO의 '유럽과 아마존을 제패한 불광동 보드게임 마스터'를 참고한 글입니다. 지금 사람들은 무엇에 시간을 쓸까? 지하철에 타면 청년은 물론이고 자리에 앉은 꼬마부터 노약자석의 어르신까지 모두 휴대폰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유튜브 채널을 본다. 유튜브와 넷플릭스는 전 세계 사람의 시간을 흡수한다. 실로 콘텐츠의 세계다. 콘텐츠 세계에서 산전수전을 거쳐온 우리는 콘텐츠 소비의 베테랑이다. 제목과 섬네일만 봐도 내 스타일의 콘텐츠인지 감이 온다. 일차 관문에서 통과해 … [Read more...] about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레시피
연극인가 재즈인가: 구조화와 비구조화
많은 기업 고객은 대부분 비용을 지불하기 때문에 그 가격만큼의 서비스 범위와 프로세스, 기대 결과를 예측 가능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학습과 성장의 관점에서 그건 불가능할 뿐 아니라 오히려 역효과를 냅니다. 커리큘럼 설계를 할 때는 구조화-반구조화-비구조화의 사이에서 구성을 정합니다. 완전한 비구조화란 한 편의 잘 짜인 연극과 같습니다. 실제로 대기업 워크숍의 경우 분 단위 시나리오와 워크숍에 사용할 질문 리스트까지 제출하라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능한 강사는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해진 … [Read more...] about 연극인가 재즈인가: 구조화와 비구조화
‘팻테일 헌터’가 되어라
요즘 이런 상상을 해본다. 미래를 알면 행복할까. 만약 내 아들이 고시나 대기업 입사시험에 당당히 합격하거나, 결혼을 해서 토끼 같은 손자를 얻는 소식을 10년 전에 미리 안다면 안도와 함께 기쁨이 넘쳐날 것이다. 그러나 행복의 반대편에는 불행이 있다. 만약 아들과 손자 앞에 돌이킬 수 없는 불행을 미리 안다면 오히려 모르는 것보다 못할 것이다. 불행과 행복이 같은 질량일 때 인간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행복은 과소평가하고 불행은 과대평가하지 않을까. 이럴 경우 행복은 불행에 묻힐 … [Read more...] about ‘팻테일 헌터’가 되어라
이 모든 것은 외로움 때문이라서
외로움을 미워했다가, 채우려 절박하게 노력했다가, 알아주려 한다. 이제 내게 기대. 원문: 서늘한여름밤의 블로그 함께 보면 좋은 글 자존감과 함께 바닥에 붙어서 당신이 알고 있는 자존감 향상법은 틀렸다 무례한 질문을 하는 사람의 진짜 속마음 … [Read more...] about 이 모든 것은 외로움 때문이라서
뇌의 회피 본능이 일을 미루게 한다
일을 미루는 습관이 있다. 미루고 미루다가 마감일 직전이 되어야 시작한다. 이것을 고치고 싶은데 쉽지 않다. 요즘도 미뤄둔 일들이 있다. 나의 경우에 미루게 되는 일은 보통, 하기 싫은 일 어려운 일 절차가 복잡한 일 이다. 뇌는 스트레스를 싫어한다. 회피하려고 한다. 싫은 일을 하려고 하면, 뇌는 이미 미세하게나마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한다. 그리고 즉각적으로 스트레스를 피하는 활동을 찾는다. 모처럼 마음 잡고 일을 하려고 책상에 앉았는데 갑자기 … [Read more...] about 뇌의 회피 본능이 일을 미루게 한다
누군가를 미워하기 위해, 손쉽게 ‘악마적이고 모순적이고 기만적인’ 사람을 만드는 사회
보통 사람은 다른 어느 사람을 미워하기 위해, 그 사람을 프레임화하는 방법을 택한다. 그는 악마적이거나 모순적이고 기만적인 인간이다. 그는 어떤 종류의 사람인데, 그런 종류의 사람은 잘못되었거나 나쁜 부류이다. 그는 대개의 사람들이 그렇듯이 다양하고 복잡한 내면을 갖고 있고, 그래서 여러 측면에서 이해해야 할 만한 구석이 있는 사람이라기보다는, 단 한 종류로 정의할 수 있는 타입의 인간이므로, 미워해도 된다. 타인을 프레임화한다는 것은 그를 이해하지 않겠다는 뜻과 같다. 이해하기보다는 … [Read more...] about 누군가를 미워하기 위해, 손쉽게 ‘악마적이고 모순적이고 기만적인’ 사람을 만드는 사회
세쿼이아 펀드의 4가지 간단한 투자 체크리스트
※ Rupert Hargreaves의 「The Sequoia Fund's Simple Four」를 번역한 글입니다. 세쿼이아 펀드(Sequoia Fund)는 가장 성공적이고, 가장 유명한 가치 펀드 중 하나이다. 1970년 7월 15일 출범 이후 루안, 컨니프 & 골드파브(Ruane, Cunniff & Goldfarb L.P.)가 운용해 온 이 뮤추얼 펀드는 이 기간 투자자들에게 엄청난 수익률을 안겨주었다. 이 펀드는 설립 이후 연평균 13.42%의 수익률을 … [Read more...] about 세쿼이아 펀드의 4가지 간단한 투자 체크리스트
뉴욕에서 제일 인기 없는 동네에서 사는 비용
멋진 도시 뉴욕. 이곳 역시 사람 사는 도시니만큼, 화려한 모습 이면에는 별로 매력적이지 않은 구석들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뉴요커들이 가장 싫어하는 장소는 어디일까요? 여러 신뢰도 있는 설문조사와 주변인의 반응을 살펴본 결과, 그 주인공은 무조건 타임스퀘어 아니면 펜 스테이션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타임스퀘어 Times Square 아시다시피 타임스퀘어는 뉴욕의 중심지죠. 분위기로 따지면 서울의 명동 같은 곳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브로드웨이 공연을 보기 위해서는 꼭 와야 … [Read more...] about 뉴욕에서 제일 인기 없는 동네에서 사는 비용
교장 선생님은 왜 책 읽기를 강조하셨을까: 우리가 책을 읽어야 하는 3가지 이유
하나라도 해당되면, 재밌게 읽을 수 있어요! 책을 읽으려고 생각'만' 한다. '책 좀 읽어!'라는 말을 3번 이상 들어봤다. 책을 읽고 싶은데 시간이 진짜 없다. 그래서 책을 왜 읽어야 하는데? '시간은 상대적이다.'라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교장 선생님의 훈화 말씀 때마다 체감하곤 했다. 사실, 과학적으로 이 비유는 잘못됐다. 이상하게도 쉬는 시간 10분은 쏜살같이 흐르는데, 5분의 훈화 시간은 마치 영겁과도 같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 [Read more...] about 교장 선생님은 왜 책 읽기를 강조하셨을까: 우리가 책을 읽어야 하는 3가지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