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진 매뉴얼대로 살아가는 일은 잘못된 것일까?'라는 질문을 던지다 우리는 초등학교부터 시작해서 고등학교 때까지, 심지어 대학교에 올라와서도 정해진 답을 요구하는 시험을 공부하느라 시간과 비용을 투자한다. 그리고 누구나 다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직업을 얻기 위해서 우리는 다시 한번 끝이 없는 공부와 경쟁을 시작하고, 이유를 생각하지 않고 답을 쫓아간다. 나는 가끔 우리 세상이 정말 지나치게 매뉴얼대로 흘러가는 건 아닌가 싶을 때가 있다. 모두가 똑같이 대학교를 나와야 하고, 모두가 … [Read more...] about 어쩌면 우리는 ‘편의점 인간’일지도 모른다
Archives for 1월 2017
스마트워치와 밴드의 생존 2라운드
기어 S3가 나왔다.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기사들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네티즌들의 기어S3에 대한 의견을 보면, 애플워치보다 훨씬 세련되고 멋지다는 쪽이 주를 이룬다. 덕분에 기어S3가 성공작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아이폰과의 연동이나 기존에 강점을 보였던 삼성페이와의 연동 등까지 생각해 보면, 기어S3가 거둘 성공은 기어S2의 그것을 넘어서 가히 삼성이 만족할 수준까지 이르지 않을까 싶다. 비록 이런 성공에 초를 치고 싶은 마음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 [Read more...] about 스마트워치와 밴드의 생존 2라운드
“개발하던 소스? 없는 게 낫다고!”
절반 정도 완성된 프로젝트는 정말 애매하다. 다 버리기도 아깝지만 그렇다고 소스 살려서 개발하자니 오히려 다 갈아엎고 새로 하는 것보다 더 힘들 수도 있으니까. 게다가 개발하다가 중단한 소스코드가 있다면 중단된 이유가 다 있다. 하다가 너무 어려워서 중단했다거나, 여러 가지 이유로 관두고 손 뗐을 경우도 있고. 이미 완성돼서 돌아가는 소프트웨어나 웹사이트에 기능 몇 개 추가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소스 있다며 빨리 끝낼 수 있다는 프로젝트는 웬만하면 손 안 대는 게 좋을 수도. 그런데 … [Read more...] about “개발하던 소스? 없는 게 낫다고!”
테러의 시대 : 유럽, 공포와 폭력을 마주하다
※ 이 글은 뉴욕타임스에 기재된 「In Turkey, a Capstone to a Violent Year. In Germany, a Realization of Fears.」를 번역한 글입니다. 단정한 용모에 검은 정장을 말쑥하게 차려입고 반짝반짝 빛나는 배지까지 찬 남자가 사진전이라는 고상한 행사가 열리는 장소에서 권총을 꺼내 다른 나라의 대사를 쐈습니다.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주 터키 러시아 대사는 그렇게 현장에서 피살됐습니다.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독일 수도 … [Read more...] about 테러의 시대 : 유럽, 공포와 폭력을 마주하다
50억 투자를 받은 뉴미디어가 망한 이유
뉴미디어 기업을 스타트업처럼 취급하는 것이 유행이다. 그들은 기술을 가진 기업처럼 시장을 교란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는다. 그리고 천문학적인 투자를 받는다. 그 투자를 통해 성장을 시켜서 더욱 큰 가치를 만들 수 있다는 것 때문이다. circa는 이렇게 거대한 투자를 받고, 스타트업처럼 성장할 것이란 기대를 한몸에 받은 회사였다. 이 회사는 텀블러의 창업자인 데이빗 카프를 포함한 투자자들에게서 무려 5백만 불 이상의 투자를 받았다. 이 회사가 언론 시장을 정복하며 강력한 … [Read more...] about 50억 투자를 받은 뉴미디어가 망한 이유
[구인공고] ㅍㅍㅅㅅ와 어벤져스쿨을 이끌어갈 마케터를 찾습니다
안녕하세요, ㅍㅍㅅㅅ와 어벤져스쿨을 운영하는 이승환입니다. ㅍㅍㅅㅅ 광고와 마케팅 사업을 이끌어갈 분을 찾습니다. ㅍㅍㅅㅅ는 전문성 있는 필진의 깊이 있는 메시지를 세상에 널리 전달함을 목표로 5년 차를 맞이했습니다. 그리고 작년에는 약팔이가 아닌 진짜 실무에 도움이 되는 어벤져스쿨을 열며, 그 기반을 글에서 강연으로,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확장했습니다. 어쩌다 보니 나 홀로 마케팅을 몇 년째 맡아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광고 의뢰가 계속해서 늘어나며, 늙고 병들고 지친 제가 광고 … [Read more...] about [구인공고] ㅍㅍㅅㅅ와 어벤져스쿨을 이끌어갈 마케터를 찾습니다
반기문에게 배운다! 우리가 쌩까도 되는 유엔 결의안
반기문, 대선에 서다 반기문이 사실상 대선 행보에 나서면서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다.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라는 사상 초유의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그가 여전히 문재인 등과 함께 유력 대선주자로 손꼽힌다는 건 일종의 절망감마저 느끼게 한다. 여하튼, 최근 반기문은 엉터리 민생 행보부터 시작해 현충원 방명록에 자소서(…)를 쓴 일, 촛불시위 현장을 방문하겠냐는 질문에 누가 기름장어 아니랄까 봐 “기회를 봐서” 가겠다며 중언부언한 일 등 대선 후보로서의 행보에 나서자마자 여러모로 … [Read more...] about 반기문에게 배운다! 우리가 쌩까도 되는 유엔 결의안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경선 룰을 보고 싶다
민주당, 대선 후보 논의를 시작하다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인용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주요 정당들도 조기 대선 가능성을 넓게 열어놓고 있다. 국정 농단 사태의 주범인 새누리당이나 종범인 비박 신당과 달리 책임을 추궁하는 입장인 민주당이나 국민의당 등은 본격적으로 대선 경선 논의를 시작했다. 줄곧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을 비롯, 이재명, 박원순, 안희정 등 차기 대선주자가 대거 포진한 민주당의 경우 경선 룰을 둘러싼 논쟁이 특히 치열하다. 민주당 당헌은 공직 후보자의 경선을 … [Read more...] about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경선 룰을 보고 싶다
악마의 얼굴은 평범하다
과학의 이름으로 자행된 만행 1946년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살던 시미언 쇼라는 4세 소년은 시한부 판정을 받는다. 뼈에서 심각한 암세포가 발견된 것이다. 1년도 채 살지 못할 것이라는 의사의 진단에 시미언 쇼의 부모는 하늘이 무너지는 슬픔에 젖는다. 이때 1만 6,000km나 떨어진 곳에서 기적과도 같은 소식이 전해진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 의료진이 시미언을 치료해 주겠다고 나선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방사능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비밀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연구진이었다. … [Read more...] about 악마의 얼굴은 평범하다
주간 퀴어라이프 20화 ~그렇게 게이가 된다~
게이 필드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로 게이들까지 속는 부분 수민은 또 나쁜 남자의 차에 타고 이런 흔한 편견 퀴어라이프 20회에는 바이섹슈얼에 대한 오해를 조장하는 부적절한 표현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내용은 21화와 연결되는 내용으로 기획되어 있으니 한 주 더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ㅅ; 민감한 소재이니만큼 표현과 … [Read more...] about 주간 퀴어라이프 20화 ~그렇게 게이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