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자 주: 마이크로소프트가 마인크래프트 개발사 모장을 25억 달러에 인수한다는 공식 발표가 나왔습니다. 뒤이어 원작자인 노치가 모장을 떠난다면서 그 배경을 밝혔습니다. 이를 번역해 올립니다. 저는 모장을 떠납니다. 저는 저를 진짜 게임 개발자로 보지 않습니다. 저는 재미있어서, 그리고 게임을 사랑하고 프로그래밍을 사랑해서 게임을 만들지, 커다란 히트작을 만들 생각으로, 세상을 바꿀 요량으로 게임을 만들지 않습니다. 마인크래프트는 확실히 큰 히트작이 되었고 사람들은 마인크래프트가 … [Read more...] about 원작자가 마인크래프트를 뒤로 두고 떠나는 이유
테크
이혼율을 낮추는 7가지 과학적 데이터
※ Business Insider의 「7 Charts that show your likelihood of divorce」를 축약·번역한 글입니다. 데이터 과학자인 랜달 올슨은 최근 미국에서 결혼한 커플 3,000쌍을 대상으로 어떤 요소가 이혼에 영향을 미칠지 조사한 에모리 대학의 앤드루 프란시스와 휴고 미아론의 페이퍼에서 찾아낸 것들을 시각화했습니다. 프로포즈 이전 데이트 한 기간 최소 3년 이상 데이트 한 커플의 경우 1년 미만으로 데이트한 커플에 비해 … [Read more...] about 이혼율을 낮추는 7가지 과학적 데이터
콘텐츠란 근본적으로 무엇인가?
<이전 포스트: 네트워크의 이중성> 인터넷 공간은 정보재(information goods)로 이뤄진 공간이다. 그런데 정보는 공짜가 되어가고 있다. 이제 모든 인터넷 비즈니스는 공짜를 기반으로 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게 되었다. 직격타를 입은 것은 콘텐츠 비즈니스다. 일반적으로 유료 콘텐츠를 기반으로 돈을 벌어 온 신문, 음악, 출판, 영화, 방송 등이다. 미리 알았어도 스스로 비즈니스 모델 자체를 부정해야 하니 수긍하기 어렵고 인정하더라도 콘텐츠를 공짜로 뿌릴 바에야 버티는 … [Read more...] about 콘텐츠란 근본적으로 무엇인가?
학생들이 바라본 과학자의 모습은 어떨까?
‘과학자도 사람이다’라는 말을 구태여 설명해야 하는 사회. 과학하는 사람을 뜻하는 접미어 者자가 붙어 있음에도 사람임을 다시 한 번 지칭하는 동어반복. 그리고 동격을 지칭하는 ‘는’이 아닌, 이들 또한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듯한 ‘도’로 서술되는 저 짧은 문장에서 우리 사회의 과학자에 대한 인식이 묻어 있으리라. 과학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언제나 이렇게 서술되어 지는데, 문득 이런 궁금증이 들었다. 그렇다면 정말 사람들은 과학자란 단지 연구실에 앉아 연구만 하는 사람이나, 기술 … [Read more...] about 학생들이 바라본 과학자의 모습은 어떨까?
카톡 논란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9문 9답
1. 지금 언론 보도에 어떤 문제가 있나? 이번 카톡 관련 논쟁에서 가장 아쉬운 것이 법률용어에 대한 지식이 없다는 점이다. 보도와 토론은 너무 혼란스러웠고, 결과적으로 마치 정부의 불법 사찰과 같은 모양새로 이어져 버렸다. 2.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되면 거절할 수 있나?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되면 이를 거절할 수 없다. 영장이 날아와도 절대 대화내용을 넘기지 않을 수는 없다. 실제 영장에 기재된 문구를 보면 ‘압수·수색·검증 영장’이라고 되어 있다. 즉 … [Read more...] about 카톡 논란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9문 9답
광개토대왕함, 문제는 CPU가 아니다
JTBC가 율곡이이함이 3만원 짜리 마개가 없어 중요 무기가 부식되는 문제를 지적했다. 군대 까기의 달인 김광진 의원은 “쉽게 생각하면 고무링 하나만 잘 끼워도 될 일인데, 9천 억짜리 이지스함이 흔들리는 상황을 초래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라며 가뜩이나 신뢰도 제로인 군대를 저격했다. 여기까지는 좋은데 갑자기 이상한 보도가 나온다. “광개토대왕함은 전투체계가 486컴퓨터에 달린 16MB의 메모리로 운영되고 있었고…” 이는 기자가 군사에 대해 무지를 드러낸 결과로밖에 보이지 … [Read more...] about 광개토대왕함, 문제는 CPU가 아니다
해외 브랜드는 소셜 미디어를 메인 미디어로 사용하고 있다
“Dream big. Start small. But most of all, start.”- @simonsinek 안녕하세요? 채카피입니다. 몇 년 전 소셜 네트워킹을 하는 건 마치 사랑에 빠지는 감정과 비슷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습니다. 또 사랑이 두뇌에 미치는 영향은 마약과 같다고 하는데, 삼단논법으로 비약하자면 ‘소셜 미디어=마약’ 이라는 등식도 성립되지는 않을까요? 자, 그렇다면 사람들이 소셜 미디어에 빠져드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과거와 같은 미디어 … [Read more...] about 해외 브랜드는 소셜 미디어를 메인 미디어로 사용하고 있다
틀리는 것은 과학의 본질이다
역자 주: 그리스의 의학자인 존 이오아니디스 교수가 몇년 전 기고한 글을 Project Syndicate가 다시 소개해 여기에 번역해 소개한다. 다소 의역과 생략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 읽어주기 바란다. 글 가운데 특히 과학적 발견을 마치 절대적인 인류의 진실인양 교조적으로 떠받드는 일은 과학적 원리에도 맞지 않을 뿐더러 과학의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에 크게 공감한다. 흔히 의학에서 새로운 발견은 대단한 연구의 목표라도 되는 것처럼 여겨져 왔다. 하지만 오늘날 장비와 … [Read more...] about 틀리는 것은 과학의 본질이다
네이버의 두 일등공신이 본 네이버의 한계와 극복방법
'라인'과 '카카오톡'.. 창업자들이 네이버를 통해 얻은 경험을 각자 다른 방식으로 새로운 비즈니스에 적용했다. 네이버라는 국내 1위 포털을 키워본 경험은 인터넷 비즈니스에서 얼마나 큰 자산이 될 수 있는지를 생각해보면 '라인'과 '카카오톡'의 성공에 그 경험이 큰 작용을 했으리라 판단한다. 그런데 장점은 잘 가져갔는데, 네이버의 '단점'을 어떻게 보완할지에 대한 생각이 엇갈린 것 같다. 소비자들의 성향을 보면 1등만 살아남기 좋은 시장이다. 일단 '될 놈'에게 다 몰리고 굳이 … [Read more...] about 네이버의 두 일등공신이 본 네이버의 한계와 극복방법
퀴리 부인의 사생활
벨기에 사람 어네스트 솔베이의 주창으로 국제 물리학, 화학 학회가 처음 열린 게 1911년 10월 29일이었어. 아인슈타인과 퀴리 부인 등 위인전 단골 인사를 포함해서 쟁쟁한 과학자들이 모였고 이후 지금까지도 지속되고 있는 유서 깊고 정평 있는 모임이지. 나는 이 사람들에 대해 감정이 좋지 않아. 허구헌날 수우미양가 중 미를 받아야 했던 물리, 화학을 어렵게 만든 장본인들이니까 말이지. 구시렁구시렁. 넌 또 그것도 점수냐고 타박할지 모르겠지만. 그런데 이 첫 솔베이 회의는 그 참석자들의 … [Read more...] about 퀴리 부인의 사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