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ㅍㅍㅅㅅ 대표, 이하 리): 하루에 몇 시간 주무세요? 안병용(의정부시장): 하루에… 4시간 반에서 5시간 자는 것 같아요. 리: 체력이 좋으시네요. 안병용: (웃음) 전혀요. 전쟁이니까 심신이 고갈되어도 그냥 정신력으로 하루하루 버티는 거죠. 리: 전쟁이라고 하셨는데, 벌써 세 번째 전쟁이시죠? 전쟁 치르기 전에는 뭐하셨나요? 안병용: 대학교수를 했어요. 의정부에 있는 신흥대학, 지금은 신한대학으로 교명이 바뀌었는데, 거기에서 21년 동안 행정학 교수를 … [Read more...] about 배운 것과 실천은 같아야 한다, ‘지행합일’을 실천하는 시장 안병용: 경기 의정부시장 안병용 인터뷰
정치
광주 시민들이 자랑스러워할 당당한 광주를 만들겠다: 광주광역시장 후보 이용섭 인터뷰
이승환(ㅍㅍㅅㅅ 대표, 이하 리): 사실 최근 선거에서 2연패를 기록하셨잖아요? 인생에서 항상 승리하는 길만 걸어오셨을 것 같은데… 이용섭(광주광역시장 후보): 그렇지 않아요. 시골에서 중고등학교를 나오고, 대학도 서울이 아니라 전남대를 나왔고, 또 호남 출신이에요. 그때는 학연, 혈연, 지연 같은 연고주의가 큰 역할을 했죠. 저는 호남 출신에 지방대니까 이중 핸디캡이 있었죠. 리: 구체적으로 어떤 차별을 받으셨나요? 이용섭: 1990년대 이전에는 거의 영남분들이 공직 사회를 … [Read more...] about 광주 시민들이 자랑스러워할 당당한 광주를 만들겠다: 광주광역시장 후보 이용섭 인터뷰
도둑 잡던 경찰, 이제는 민생을 잡기 위한 꿈을 꾼다: 경남 사천시장 후보 차상돈 인터뷰
이승환(ㅍㅍㅅㅅ 대표, 이하 리): 이번이 첫 선거시죠? 차상돈(경남 사천시장 후보): 첫 번째 아닙니다. 두 번째도 아니고 세 번째입니다. 리: 그럼 두 번은 어떻게, 어떻게 나오셨습니까. 차상돈: 2014년 지방선거 때 사천경찰서장을 하다가 출마를 선언했죠. 리: 언제 나오셨어요? 차상돈: 58세에 나왔죠. 리: 연세 많으신데 정정하시네요. 차상돈: 지금은 62살이죠. 그때 여야 합의로 기초단체장 공천을 안 하겠다고 했어요. 그걸 순진하게 믿었죠. 그래서 … [Read more...] about 도둑 잡던 경찰, 이제는 민생을 잡기 위한 꿈을 꾼다: 경남 사천시장 후보 차상돈 인터뷰
성경은 비정치적인 책이 아니다
흔히 교회에서 듣는 말 중 하나가 ‘기독교인은 정치적이면 안 된다’는 말이다. 그래서 교우들과의 모임이나 교제의 자리에서 특정한 정치적 이슈를 이야기하지 않고,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 신실한 교인들 사이에서 암묵적인 관례이다. 그러나 과연 ‘기독교인이 정치적이지 않아야 한다’는 말이 맞는 말일까? 우리의 일상에 정치적이지 않은 영역은 없다 정치란 무엇일까? 많은 사람이 정치를 특정한 정당에 소속된 정치인들이 하는 활동만이 정치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 [Read more...] about 성경은 비정치적인 책이 아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과 모두 같이한 남자 : 충남 공주시장 후보 김정섭 인터뷰
리 : 잠은 제대로 주무세요? 김정섭 : 다섯 시간 정도? 저는 좀 충분히 자는 편이에요. 리 : 다섯 시간이 충분하다고요? 지난 선거 때 고생 많이 하셨나보네요. 김정섭 : (...) 리 : 지금 저한테 직접 쓰신 책을 주셨는데, 원래 글 쓰는 걸 좋아하세요? 김정섭 : 20대에 국회의원 비서로 들어갔는데 그때 하는 일이 글 쓰는 일이었어요. 인사말, 홍보물, 보도자료 등등 많이 썼죠. 그때는 출마하시는 분들 책도 써줬어요. 노무현 대통령 때는 3년 반 동안 … [Read more...] about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과 모두 같이한 남자 : 충남 공주시장 후보 김정섭 인터뷰
우리동네 구의원들이 검증한 진짜 맛집을 소개합니다
자고로 낯선 지역에서 맛집을 찾고 싶으면 구청 쪽으로 가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진짜 맛집은 따로 있을 것. 마침 중앙일보에서 ‘탈탈 털어보자: 우리동네 의회 살림’이란 이름으로 구의회/의장단의 활동비 및 업무추진비 내용을 보기 좋게 알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2014~2018년도 기초의회 가계부를 바탕으로 나온 자료이다 보니 절로 신뢰감이 생긴다. 가장 많이 업무추진비가 사용된 식당 업무추진비란 기관을 운영하고 정책을 추진하는 모든 공무비용을 말한다. 예전에는 … [Read more...] about 우리동네 구의원들이 검증한 진짜 맛집을 소개합니다
내가 두 정상회담의 성공을 바라는 두 번째 이유
※ 5월 15일자 경남도민일보 ‘데스크칼럼’으로 실은 글입니다.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은 멋진 드라마였다.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이 감격했다. 60년 넘는 세월을 전쟁 위기와 긴장 속에 살아온 백성이다 보니 당연한 반응이었다. 해외동포도 마찬가지였다. 알고 지내는 재일동포 2세 한 분은 평소에도 남북 간, 북미 간 관계가 개선되어야 한다고 늘 말했다. 남북과 미북의 극단적 대결과 그에 따른 북한 핵 개발이 재일동포들의 삶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도 얘기해 주곤 했다. … [Read more...] about 내가 두 정상회담의 성공을 바라는 두 번째 이유
예상외로 꿀직장? 지방의원, 얼마나 받을까요?
바야흐로 선거의 계절입니다. 동네 곳곳에 후보자의 얼굴 사진이 크게 걸려 있고, 출퇴근 시간마다 지하철역 앞에서 후보자들의 인사가 들려옵니다. 선출하는 공직의 수가 많은 지방선거의 특성상 어디를 가도 후보자들의 얼굴을 찾아볼 수 있죠. 선거운동을 하느라 애쓰는 모습을 보면 공공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후보자들이 이렇게나 많다는 것에 새삼 놀라게 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 사람들, 과연 당선되고 나서도 이렇게 열심히 할까?’라는 의구심을 지울 수가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오늘은 지방의원들이 … [Read more...] about 예상외로 꿀직장? 지방의원, 얼마나 받을까요?
어차피 이미 마음 굳히셨잖아요
※ 뉴욕타임즈의 「You're Not Going to Change Your Mind」를 번역한 글입니다. 오늘날 미국에서 진보와 보수의 정치적 논쟁을 보고 있노라면 가치관의 차이가 아니라 명백한 사실을 대하는 태도에 따라 정치적 견해가 갈린다는 점이 가장 우려스럽습니다. 지구 온난화가 인간의 행위 때문에 가속화됐는지, 총기 소유를 확대하면 사회가 더 안전해지는지, 이민자들이 경제에 해를 끼치는지와 같은 문제들은 의심할 여지 없이 복잡한 사안이지만, 그래도 조금씩 경험적인 근거가 … [Read more...] about 어차피 이미 마음 굳히셨잖아요
서울대를 나와 고향을 지킨 농민운동가, 진보정당 군의원이 민주당 군수로 전략공천 받기까지: 경남 하동군수 후보 이홍곤 인터뷰
이승환(ㅍㅍㅅㅅ 대표, 이하 리): 지겨운 질문이겠지만 가장 답변하기 편한 질문을 드릴게요. 어쩌다 하동군수로 출마하셨어요? 이홍곤(경남 하동군수 후보): 원래 민주당에 소속된 사람이 아니었는데, 추천을 받았어요. 전략공천인 셈이죠. 예전에는 통합진보당 소속이었는데, 정당 해산당하고 나선 소속이 없었죠. 리: 이전에 군의원을 두 차례 하셨던데요. 이홍곤: 2006년부터 2014년까지 군의원을 했어요 민주노동당으로 선거에서 당선되었고요. 리: 군소정당 소속으로 지역에서 … [Read more...] about 서울대를 나와 고향을 지킨 농민운동가, 진보정당 군의원이 민주당 군수로 전략공천 받기까지: 경남 하동군수 후보 이홍곤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