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RIGHT SIGHT에 기고된 「What Are the Most Popular Jobs Among Psychopaths?」를 번역한 글입니다. 사이코패스는 은밀하고 정교하여 겉보기엔 완벽히 보통 사람으로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찾아내는 것은 의외로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들에게도 작은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직업을 선택하는 경향성 같은 것 말이죠. 영국의 심리학자이자 작가인 '케빈 더튼(Kevin Dutton)'은 다년간 사이코패스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 [Read more...] about 사이코패스의 취업
생활
취향은 ‘발굴’하는 것이다
※ 이 글은 칸투칸 8F에 최초 기고된 글입니다. 저격할 취향이 있다는 건 꽤 그럴듯한 취향이 있고, 그것을 드러내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유유상종이라고, 십수 년 전만 해도 나처럼 취향 따위에 무딘 인간들 주위엔 죄다 비빔밥처럼 아무 취향이나 가리지 않고 비벼대는 친구들뿐이었다. 하지만 요즘엔 인스타그램 10분만 돌아다녀도, 마음에 쏙 드는 취향의 저격 사례에 눈과 가슴에 구멍이 뻥뻥 뚫리고 만다. 비록 인스타그램이 위장된 아름다움으로 넘쳐난다고는 해도, … [Read more...] about 취향은 ‘발굴’하는 것이다
의지를 믿을 바에 환경을 만들자
지인들에게 자주 받는 질문이 있다. “어떻게 회사 다니면서도 글을 꾸준히 쓰는 거야? 마감이 있는 것도 아닌데?”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적어도 글쓰기에 있어서는 ‘의지가 강한 사람’, ‘꾸준하고 한결같은 사람’이 됐다. 불과 몇 년 사이의 일이다. 사실 어릴 때부터 나의 가장 큰 단점은 무엇이든 끝까지 해내지 못한다는 점이었다. 한 마디로, 끈기가 없었다. 여전히 부족하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이는 일을 벌이기만 하고 마무리 짓지 못하는 자신이 너무 답답해서, 작정하고 노력한 … [Read more...] about 의지를 믿을 바에 환경을 만들자
행복은 불행을 들여다보는 능력
행복의 어설픈 두 정의 우리는 행복을 주로 두 가지 의미로 사용합니다. 부와 성공, 또는 기쁘고 즐거운 마음. 우리는 종종 이런 말을 듣습니다. '돈 많이 벌어서 행복하게 살아야지.' 이때의 행복은 부와 성공에 관련된 행복입니다. 금전적 여유와 그에 따른 심신의 안정을 뜻하죠. 미래의 불확실성을 돈의 존재로 완충하는 것입니다. 한편 이런 말도 있습니다. '돈 없어도 행복하게 살면 그만이지.' 이때의 행복은 안분지족 하는 마음입니다. 무언가에 만족하고 기쁨을 느끼는 상태죠. 누군가 행복하다고 … [Read more...] about 행복은 불행을 들여다보는 능력
분식집 사장님은 한때 인사담당자였습니다
몇 년 전 일입니다. 한창 바쁘게 일하고 있을 무렵, 낯선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보통 이런 전화는 둘 중 하나입니다. 파트너사 모르는 직원 아니면 스팸 전화. 바빠서 다소 퉁명스러운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습니다. 길 과장, 오랜만이야. 잘 지내지? 약간은 기운 빠진 조용한 목소리. 처음에는 누군가 싶었지만 이내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퉁명스럽던 목소리는 순식간에 하이톤이 됩니다. 자리에서 일어나 사람들이 없는 곳으로 이동하며 반갑게 되묻습니다. 와! 차장님! 이게 대체 얼마 만이에요! 아니지 … [Read more...] about 분식집 사장님은 한때 인사담당자였습니다
결혼 안 한 후배의 날카로운 지적
남녀 후배와 퇴근 후 간단하게 맥주 한잔했습니다. 남자 후배 아내가 임신 초기였어요. 후배는 딸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죠. 요즘에는 딸이 대세라며 딸바보 아빠들 이야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어요. 그러다 다소 씁쓸한 말도 오갔습니다. "요즘에는 6학년만 돼도 아빠가 건드리는 걸 싫어한대요." "뽀뽀라도 하면 변태라고 짜증 낸다나…" 딸 가진 아빠의 절절한 심경으로 저는 "다 아빠 하기 나름 아닐까? 딸내미랑 오래오래 데이트도 하고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라는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 [Read more...] about 결혼 안 한 후배의 날카로운 지적
세상은 청년의 모서리를 깎고 기존의 블럭으로 만들어 소모품처럼 쓰다 버린다
1. 청년 시절을 마감할 즈음, 언론사 취업을 위해 일 년여 정도 준비한 적이 있었다. 대학원에서의 연구가 나한테 그다지 잘 맞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로, 프리랜서 작가로만 살아보고자 했으나 어려움이 많았다. 수입도 수입이었지만, 더 문제를 느꼈던 건 전반적인 안정감이었다. 돈이야 마음만 먹으면, 이리 뛰고 저리 뛰면 어떻게든 벌 수 있었다. 하지만 이곳저곳을 소속 없이 오가고, 오로지 매일매일을 스스로의 의지만으로 견뎌내고, 무한한 불확정성 속에서 홀몸으로 세상과 맞서며 견뎌내 … [Read more...] about 세상은 청년의 모서리를 깎고 기존의 블럭으로 만들어 소모품처럼 쓰다 버린다
나를 다지는 방법 3단계: 관찰하고, 되돌아보고, 보완하라
항상 슬럼프가 오거나 새로운 시작을 해야 할 때는 미래에 초점을 맞추곤 했다. 외국어를 배우기 위해 학원을 등록하고, 새해 계획을 멋지게 작성하기도 하고, 헬스장에 등록도 한다. 하지만 그 계획은 내가 목표한 일정의 1/5도 못 돼서 나는 '관성의 법칙'을 철저하게 따라서 원래 자리로 돌아가 버린다. 그럴 때마다 다시 중심을 잡고 새로운 계획은 더 치밀하게 세운다. 지난번에 못 했던 것이 있으니 더욱더 큰 목표를 세운다. 그 약속도 지키지 못하고 원래대로 돌아간다. 꼭 모래성이 무너지면 다시 … [Read more...] about 나를 다지는 방법 3단계: 관찰하고, 되돌아보고, 보완하라
사실, 꼰대로 사는 건 얼마나 달콤한 일이냐
자꾸 쉬운 길을 선택하면 꼰대가 … [Read more...] about 사실, 꼰대로 사는 건 얼마나 달콤한 일이냐
베란다에 욕조를 설치할 수 있을까? 베란다 욕조 설치 가이드
아파트에서도 노천탕을 즐길 방법은 없을까. 실내와 실외 중간에 있는 제3의 공간, 베란다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스파 펜션이나 호텔, 리조트 등에서 이미 경험해 본 사람도 있을 것이다. 환기가 편하고 실내에서도 야외 분위기를 제대로 살릴 수 있는 베란다는 노천탕 분위기와 흡사하게 목욕이나 족욕 및 반신욕을 즐길 공간이다. 실내 생활 공간에 비해 습기 걱정이 적기 때문에 몇 가지 사항에만 주의해 시공하고 관리하면 큰 부담 없이도 당신만의 멋진 스파를 완성 가능하다. 고층 아파트의 경우라면 … [Read more...] about 베란다에 욕조를 설치할 수 있을까? 베란다 욕조 설치 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