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쿤잉글리시 미친너굴입니다. 오늘은 동사 see와 watch를 살펴보겠습니다. 언제 see를 쓰고 언제 watch를 써야 하는지는 늘 헷갈립니다. see는 내가 능동적으로 보려는 의지 없이(without trying) 내 시야에 보이는 것이고, watch는 움직이는 대상에 대해서 능동적인 뉘앙스(a little more active)로 쓴다고 배우지만, 언제 어떻게 써먹어야 하는지는 어렵습니다. 사실 섞어 써도 그렇게 의사소통에 크게 문제 될 건 없습니다. 그런데 조금 의미가 달라지는 경우도 … [Read more...] about see와 watch의 차이점을 알아보자
생활
에이스 팀원이 팀장 되면 저지르는 실수
Question. 지난해 초 팀장에 임명된 2년 차 팀장입니다. 제가 팀원으로 일할 때는 일을 정말 잘했거든요. 항상 S평가를 받았구요. 그런데 팀장이 된 뒤 생애 첫 B평가를 받았습니다. 팀원들의 상향 평가도 좋지 않았고요. 팀원들은 제가 너무 많이 간섭한다고 불만이에요.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죠? Answer. 팀장으로 승진한 첫해 이런 경험을 하신 분들이 참 많죠. 앞서 '회사생활이 꼬이는 시추에이션 워스트 3'을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이 중 2위가 '바뀐 … [Read more...] about 에이스 팀원이 팀장 되면 저지르는 실수
점점 ‘유튜브 레드’로 무언가를 듣게 되는 이유
최근 유튜브에 들어가면 가장 많이 보인 광고가 바로 ‘유튜브 레드(Youtube Red)’입니다. 유튜브는 유튜브 레드의 사용 경험을 알리기 위해 무료 사용권을 배포했고 전 막차(!)에 올라탔습니다. 유튜브 레드는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멕시코, 뉴질랜드, 대한민국에서 독점적으로 제공하는 유료 스트리밍 서브스크립션 서비스입니다. 가입하면 여러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우선 광고 없이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광고를 최소 5초 이상 봐야 스킵이 가능했지만, 유튜브 레드 … [Read more...] about 점점 ‘유튜브 레드’로 무언가를 듣게 되는 이유
당신은 무엇을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인가?
하와이 여행의 마지막 날, 호텔에서 가까운 한 커피숍에 들렀다. 두 잔의 아이스커피를 시킨 후 자리를 잡고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던 우리 세 사람. 나는 문득 엄마에게 하나의 질문을 던졌다. 엄마, 지금 당장 어떤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가르쳐야 한다면 엄마는 뭘 가르칠 거야? 그 질문을 던지는 동시에 나는 생각했다. 어릴 적부터 봐온 엄마의 모습, 엄마의 직업들, 엄마의 성격, 엄마의 친구들, 엄마의 가정환경, 엄마를 웃게 하는 것들, 또 엄마를 울게 하는 것들에 대해서. 엄마에게 묻고 … [Read more...] about 당신은 무엇을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인가?
지식노동자는 쓰고, 직장인은 듣는다
며칠 전 인터뷰를 하다가 1인기업의 정의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인터뷰어는 사무직 직장인이 독립하여 자신의 업무를 직장 밖으로 연장한 1인기업을 연구하는 분인데, 제조나 판매업에 종사하는 1인기업도 있어 학술적으로 다루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했다. 그래서 '1인지식기업'으로 정의하자고 제안했다. 지식노동자는 직장에 있든 독립해 나오든 지식을 기반으로 먹고사니 내 글에서 말하는 1인기업은 전부 1인지식기업이다. 1인지식기업, 즉 지식노동자와 직장인의 차이를 간단히 설명하려다가 언뜻 한자를 … [Read more...] about 지식노동자는 쓰고, 직장인은 듣는다
짜릿해, 늘 새로워, 회의가 최고야!
진행 보고를 안 해줘서 일 돌아가는 걸 모르겠다. 일을 하다 보면 종종 저런 말을 하는 사람을 만난다. 본인이 저런 말을 자주 한다면, 인프라가 부실한 스타트업에 있기보다는 크고 번듯한 회사에 가기를 권한다. 스타트업의 특성과 맞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IT나 스마트 콘텐츠를 다루는 스타트업이라면 더더욱 자신이 이 조직에 맞는지 신중해야 한다. 본인도 힘들고, 주변도 정체시킨다. 남들은 별 탈 없이 일을 하고 있는데도 본인 혼자 일이 돌아가는 걸 모르겠다면, 본인에게만 일 얘기를 안 해주는 … [Read more...] about 짜릿해, 늘 새로워, 회의가 최고야!
카트의 경제학: 대형마트 쇼핑카트의 오해와 진실
쇼핑카트에는 여러 속설이 있다. 카트를 가득 채우려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이용해 매년 카트 크기를 조금씩 늘린다는 설, 카트를 일부러 무겁게 만들어 천천히 걷게 해서 더 많이 물건을 사도록 만든다는 설 등 행동경제학 관점에서 갖가지 소문이 떠돈다. 국내에서 쇼핑카트를 직접 제조하는 회사는 두 곳뿐이다. 이마트에 독점 납품하는 삼보가 시장의 90%을 점유하고 나머지는 씨앤에스시스템에서 맡는다. 쇼핑카트에 대한 속설의 사실여부를 두 업체를 통해 확인해 봤다. 쇼핑시간을 … [Read more...] about 카트의 경제학: 대형마트 쇼핑카트의 오해와 진실
오늘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 알아야 할 것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가 슬슬 더워지고 있습니다. 따뜻한 봄날에 잠시 조용히 공원을 산책하고 있으면, 꿀벌이 열심히 봄꽃 사이로 꿀을 채취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모습을 구경하고 있으면 우리는 너무나 지금 이 순간이 평화롭고 즐겁다고 느끼게 됩니다. 이 소소한 기쁨이 바로 행복이 아닐까요? 우리가 늘 치열하게 사는 이유는 행복해지고 싶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행복을 바라며 치열해질수록 더 행복과 멀어지게 됩니다. 하루 24시간 스케줄을 빽빽하게 채워서 … [Read more...] about 오늘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 알아야 할 것
행복해지기 위한 14가지 습관
어떤 사람은 행복해 보이는 반면 어떤 사람은 불행해 보입니다. 인간은 언제 행복하다고 생각할까요? 단순히 돈과 여가 시간이 많으면 행복해질까요? 행복을 결정하는 요인과 행복해지기 위한 작은 습관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이 글은 『괴짜심리학』 『59초』 등 사회과학에서 이루어진 수많은 실험을 분석해온 리처드 와이즈먼의 책을 참조했습니다. 우선, 행복을 느끼는 감정 수위의 절반 정도는 이미 태어날 때 결정됩니다. 진화심리학자들은 특정한 유전자가 행복감을 결정한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이 … [Read more...] about 행복해지기 위한 14가지 습관
달인이 되기 위한 2가지 비결
우연히 인터넷에서 다음 글을 발견했습니다. 달인이 되는 비결은 매우 단순합니다. ...매일 세수하고 양치하듯이 꾸준하게 반복하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어떤 취지의 이야기(전문성 획득에 있어 반복의 중요성)인지 이해가 갑니다만, 한번 좀 삐딱한 시선에서 바라보도록 하겠습니다. 왜 우리는 (거의) 평생 동안 세수와 양치질을 꾸준하게 반복했건만 세수와 양치의 달인이 안되고, 예컨대 10년이 지나도 여전히 양치질을 제대로 못해서 치과에 갈까요("이 쪽 이빨은 하나도 안닦으시나 봐요" 같은 … [Read more...] about 달인이 되기 위한 2가지 비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