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ㅍㅍㅅㅅ 대표, 이하 리): 어쩌다 출마를 또 하셨습니까? 신지예(서울특별시장 후보): 그러게 말이에요. 이번이 두 번째 출마인데요. 지금 페미니즘 이슈가 떠오르고 있음에도 기성 정치권이 관심 이상의 태도를 보여주지 않아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리: 정치권도 꽤나 시끄러웠잖아요. 미투 때문에. 신지예: 하지만 정책으로 받진 않죠. 미투로 인해 변화한 게 아니라 꼬리 자르기를 했어요. 미투 운동의 요구를 정책으로 받아서 사회 변화를 끌어내는 것이 정치가 해야 할 몫인데, 그렇지 … [Read more...] about 녹색의 이름으로 페미니스트 유토피아를 외치다: 서울특별시장 후보 신지예 인터뷰
인터뷰
‘천사의 디테일’로 바꿔가는 중랑, 그 변화의 화룡정점이 되고 싶다: 서울 중랑구청장 후보 류경기 인터뷰
이승환(ㅍㅍㅅㅅ 대표, 이하 리): 요즘 몇 시간 정도 주무십니까? 류경기(서울 중랑구청장 후보): 한 다섯 시간 정도? 리: 그래도 인생에서 지금보다 더 바빴던 시기가 있었나요? 류경기: 돌아보면 많이 있죠. 제가 32년 동안 공직생활을 했는데 기획조정실에서 일하고, 대변인 일을 할 때는 정말 새벽 5시에 일어나서 6시에 출근하고 저녁 11-12시까지 일하다 퇴근하는 생활을 2년 정도씩 했어요. 리: 그러면 뭐 딱히 힘들고 바쁘다는 느낌은 없으시겠어요. 류경기: 더 … [Read more...] about ‘천사의 디테일’로 바꿔가는 중랑, 그 변화의 화룡정점이 되고 싶다: 서울 중랑구청장 후보 류경기 인터뷰
서대문을 넘어 나라를 바꿔온 구청장, 이제는 주민들의 마음에 남고 싶다: 서대문구청장 후보 문석진 인터뷰
이승환(ㅍㅍㅅㅅ 대표, 이하 리): 벌써 다섯번째 선거를 맞이하시죠? 오랜만에 선거 다시 나오니까 어떠세요? 문석진: 특별한 느낌은 없어요. 4년마다 치르는 선거인데요, 뭐. 리: 정말 꼬박꼬박 치르셨죠… 경력을 보시면 사실 딱히 정치에 도전할 이유가 없어 보이시는데, 어쩌다 출마하신 거예요? 문석진: 지방선거가 처음에 부활했을 때, 지역에서 활동하던 선배의 권유가 있었죠. 아직 자치단체장 선거는 안 하고 자치의원 선거만 하던 시절인데, 구의원 선거와 시의원 선거 시기가 달랐어요. … [Read more...] about 서대문을 넘어 나라를 바꿔온 구청장, 이제는 주민들의 마음에 남고 싶다: 서대문구청장 후보 문석진 인터뷰
배운 것과 실천은 같아야 한다, ‘지행합일’을 실천하는 시장 안병용: 경기 의정부시장 안병용 인터뷰
이승환(ㅍㅍㅅㅅ 대표, 이하 리): 하루에 몇 시간 주무세요? 안병용(의정부시장): 하루에… 4시간 반에서 5시간 자는 것 같아요. 리: 체력이 좋으시네요. 안병용: (웃음) 전혀요. 전쟁이니까 심신이 고갈되어도 그냥 정신력으로 하루하루 버티는 거죠. 리: 전쟁이라고 하셨는데, 벌써 세 번째 전쟁이시죠? 전쟁 치르기 전에는 뭐하셨나요? 안병용: 대학교수를 했어요. 의정부에 있는 신흥대학, 지금은 신한대학으로 교명이 바뀌었는데, 거기에서 21년 동안 행정학 교수를 … [Read more...] about 배운 것과 실천은 같아야 한다, ‘지행합일’을 실천하는 시장 안병용: 경기 의정부시장 안병용 인터뷰
광주 시민들이 자랑스러워할 당당한 광주를 만들겠다: 광주광역시장 후보 이용섭 인터뷰
이승환(ㅍㅍㅅㅅ 대표, 이하 리): 사실 최근 선거에서 2연패를 기록하셨잖아요? 인생에서 항상 승리하는 길만 걸어오셨을 것 같은데… 이용섭(광주광역시장 후보): 그렇지 않아요. 시골에서 중고등학교를 나오고, 대학도 서울이 아니라 전남대를 나왔고, 또 호남 출신이에요. 그때는 학연, 혈연, 지연 같은 연고주의가 큰 역할을 했죠. 저는 호남 출신에 지방대니까 이중 핸디캡이 있었죠. 리: 구체적으로 어떤 차별을 받으셨나요? 이용섭: 1990년대 이전에는 거의 영남분들이 공직 사회를 … [Read more...] about 광주 시민들이 자랑스러워할 당당한 광주를 만들겠다: 광주광역시장 후보 이용섭 인터뷰
도둑 잡던 경찰, 이제는 민생을 잡기 위한 꿈을 꾼다: 경남 사천시장 후보 차상돈 인터뷰
이승환(ㅍㅍㅅㅅ 대표, 이하 리): 이번이 첫 선거시죠? 차상돈(경남 사천시장 후보): 첫 번째 아닙니다. 두 번째도 아니고 세 번째입니다. 리: 그럼 두 번은 어떻게, 어떻게 나오셨습니까. 차상돈: 2014년 지방선거 때 사천경찰서장을 하다가 출마를 선언했죠. 리: 언제 나오셨어요? 차상돈: 58세에 나왔죠. 리: 연세 많으신데 정정하시네요. 차상돈: 지금은 62살이죠. 그때 여야 합의로 기초단체장 공천을 안 하겠다고 했어요. 그걸 순진하게 믿었죠. 그래서 … [Read more...] about 도둑 잡던 경찰, 이제는 민생을 잡기 위한 꿈을 꾼다: 경남 사천시장 후보 차상돈 인터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과 모두 같이한 남자 : 충남 공주시장 후보 김정섭 인터뷰
리 : 잠은 제대로 주무세요? 김정섭 : 다섯 시간 정도? 저는 좀 충분히 자는 편이에요. 리 : 다섯 시간이 충분하다고요? 지난 선거 때 고생 많이 하셨나보네요. 김정섭 : (...) 리 : 지금 저한테 직접 쓰신 책을 주셨는데, 원래 글 쓰는 걸 좋아하세요? 김정섭 : 20대에 국회의원 비서로 들어갔는데 그때 하는 일이 글 쓰는 일이었어요. 인사말, 홍보물, 보도자료 등등 많이 썼죠. 그때는 출마하시는 분들 책도 써줬어요. 노무현 대통령 때는 3년 반 동안 … [Read more...] about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과 모두 같이한 남자 : 충남 공주시장 후보 김정섭 인터뷰
서울대를 나와 고향을 지킨 농민운동가, 진보정당 군의원이 민주당 군수로 전략공천 받기까지: 경남 하동군수 후보 이홍곤 인터뷰
이승환(ㅍㅍㅅㅅ 대표, 이하 리): 지겨운 질문이겠지만 가장 답변하기 편한 질문을 드릴게요. 어쩌다 하동군수로 출마하셨어요? 이홍곤(경남 하동군수 후보): 원래 민주당에 소속된 사람이 아니었는데, 추천을 받았어요. 전략공천인 셈이죠. 예전에는 통합진보당 소속이었는데, 정당 해산당하고 나선 소속이 없었죠. 리: 이전에 군의원을 두 차례 하셨던데요. 이홍곤: 2006년부터 2014년까지 군의원을 했어요 민주노동당으로 선거에서 당선되었고요. 리: 군소정당 소속으로 지역에서 … [Read more...] about 서울대를 나와 고향을 지킨 농민운동가, 진보정당 군의원이 민주당 군수로 전략공천 받기까지: 경남 하동군수 후보 이홍곤 인터뷰
김대중 지지선언 이끌었던 FM 공군 장교, 다양성의 도시 화성을 꿈꾼다: 화성시장 후보 서철모 인터뷰
이승환(ㅍㅍㅅㅅ 대표, 이하 리): 어쩌다 출마하게 되셨나요? 서철모(화성시장 후보): 공군사관학교 졸업하고 공군에 있다가 5년 만에, 그러니까 1977년에 정치하려고 전역했어요. 전역하자마자 김대중 총재 지지선언을 했죠. 리: DJ를 너무 사랑하다가 여기까지 온 건가요… 서철모: 사랑요? 그건 아니고요. 1988년에 사관학교를 갔는데, 당시는 민주화 물결이 거셌죠. 집안이 어렵다 보니 사관학교에 가게 됐는데, 군 생활이 저랑은 좀 안 맞는 부분도 있었죠. 의무복무 5년 마치고 … [Read more...] about 김대중 지지선언 이끌었던 FM 공군 장교, 다양성의 도시 화성을 꿈꾼다: 화성시장 후보 서철모 인터뷰
총학생회장 출신 운동권 학생, 노무현에 눈을 떠 주민들 속으로 들어가다: 부산 부산진구청장 후보 서은숙 인터뷰
이승환(ㅍㅍㅅㅅ 대표, 이하 리): 이 긴 정치의 시작은 어디입니까? 서은숙(부산진구청장 후보): 제가 부산여대(현 신라대) 86학번인데, 어쩌다 학생운동을 하게 되어서… 리: 86학번 때면 들어가자마자 학생운동이 있을 땐데… 어쩌다가 하시게 되셨어요? 서은숙: 고등학교 때 선생님이 전태일, 박노해 등을 보여주셨어요. 박노해의 『노동의 새벽』이었는데 시를 이렇게도 쓸 수 있구나, 라는 걸 느꼈어요. 그걸 읽고 갖다 드리니까 이번에는 전태일 평전을 주시더라고요. 그분 나중에 … [Read more...] about 총학생회장 출신 운동권 학생, 노무현에 눈을 떠 주민들 속으로 들어가다: 부산 부산진구청장 후보 서은숙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