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ㅍㅍㅅㅅ 대표, 이하 리): 벌써 다섯번째 선거를 맞이하시죠? 오랜만에 선거 다시 나오니까 어떠세요? 문석진: 특별한 느낌은 없어요. 4년마다 치르는 선거인데요, 뭐. 리: 정말 꼬박꼬박 치르셨죠… 경력을 보시면 사실 딱히 정치에 도전할 이유가 없어 보이시는데, 어쩌다 출마하신 거예요? 문석진: 지방선거가 처음에 부활했을 때, 지역에서 활동하던 선배의 권유가 있었죠. 아직 자치단체장 선거는 안 하고 자치의원 선거만 하던 시절인데, 구의원 선거와 시의원 선거 시기가 달랐어요. … [Read more...] about 서대문을 넘어 나라를 바꿔온 구청장, 이제는 주민들의 마음에 남고 싶다: 서대문구청장 후보 문석진 인터뷰
인터뷰
배운 것과 실천은 같아야 한다, ‘지행합일’을 실천하는 시장 안병용: 경기 의정부시장 안병용 인터뷰
이승환(ㅍㅍㅅㅅ 대표, 이하 리): 하루에 몇 시간 주무세요? 안병용(의정부시장): 하루에… 4시간 반에서 5시간 자는 것 같아요. 리: 체력이 좋으시네요. 안병용: (웃음) 전혀요. 전쟁이니까 심신이 고갈되어도 그냥 정신력으로 하루하루 버티는 거죠. 리: 전쟁이라고 하셨는데, 벌써 세 번째 전쟁이시죠? 전쟁 치르기 전에는 뭐하셨나요? 안병용: 대학교수를 했어요. 의정부에 있는 신흥대학, 지금은 신한대학으로 교명이 바뀌었는데, 거기에서 21년 동안 행정학 교수를 … [Read more...] about 배운 것과 실천은 같아야 한다, ‘지행합일’을 실천하는 시장 안병용: 경기 의정부시장 안병용 인터뷰
광주 시민들이 자랑스러워할 당당한 광주를 만들겠다: 광주광역시장 후보 이용섭 인터뷰
이승환(ㅍㅍㅅㅅ 대표, 이하 리): 사실 최근 선거에서 2연패를 기록하셨잖아요? 인생에서 항상 승리하는 길만 걸어오셨을 것 같은데… 이용섭(광주광역시장 후보): 그렇지 않아요. 시골에서 중고등학교를 나오고, 대학도 서울이 아니라 전남대를 나왔고, 또 호남 출신이에요. 그때는 학연, 혈연, 지연 같은 연고주의가 큰 역할을 했죠. 저는 호남 출신에 지방대니까 이중 핸디캡이 있었죠. 리: 구체적으로 어떤 차별을 받으셨나요? 이용섭: 1990년대 이전에는 거의 영남분들이 공직 사회를 … [Read more...] about 광주 시민들이 자랑스러워할 당당한 광주를 만들겠다: 광주광역시장 후보 이용섭 인터뷰
도둑 잡던 경찰, 이제는 민생을 잡기 위한 꿈을 꾼다: 경남 사천시장 후보 차상돈 인터뷰
이승환(ㅍㅍㅅㅅ 대표, 이하 리): 이번이 첫 선거시죠? 차상돈(경남 사천시장 후보): 첫 번째 아닙니다. 두 번째도 아니고 세 번째입니다. 리: 그럼 두 번은 어떻게, 어떻게 나오셨습니까. 차상돈: 2014년 지방선거 때 사천경찰서장을 하다가 출마를 선언했죠. 리: 언제 나오셨어요? 차상돈: 58세에 나왔죠. 리: 연세 많으신데 정정하시네요. 차상돈: 지금은 62살이죠. 그때 여야 합의로 기초단체장 공천을 안 하겠다고 했어요. 그걸 순진하게 믿었죠. 그래서 … [Read more...] about 도둑 잡던 경찰, 이제는 민생을 잡기 위한 꿈을 꾼다: 경남 사천시장 후보 차상돈 인터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과 모두 같이한 남자 : 충남 공주시장 후보 김정섭 인터뷰
리 : 잠은 제대로 주무세요? 김정섭 : 다섯 시간 정도? 저는 좀 충분히 자는 편이에요. 리 : 다섯 시간이 충분하다고요? 지난 선거 때 고생 많이 하셨나보네요. 김정섭 : (...) 리 : 지금 저한테 직접 쓰신 책을 주셨는데, 원래 글 쓰는 걸 좋아하세요? 김정섭 : 20대에 국회의원 비서로 들어갔는데 그때 하는 일이 글 쓰는 일이었어요. 인사말, 홍보물, 보도자료 등등 많이 썼죠. 그때는 출마하시는 분들 책도 써줬어요. 노무현 대통령 때는 3년 반 동안 … [Read more...] about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과 모두 같이한 남자 : 충남 공주시장 후보 김정섭 인터뷰
서울대를 나와 고향을 지킨 농민운동가, 진보정당 군의원이 민주당 군수로 전략공천 받기까지: 경남 하동군수 후보 이홍곤 인터뷰
이승환(ㅍㅍㅅㅅ 대표, 이하 리): 지겨운 질문이겠지만 가장 답변하기 편한 질문을 드릴게요. 어쩌다 하동군수로 출마하셨어요? 이홍곤(경남 하동군수 후보): 원래 민주당에 소속된 사람이 아니었는데, 추천을 받았어요. 전략공천인 셈이죠. 예전에는 통합진보당 소속이었는데, 정당 해산당하고 나선 소속이 없었죠. 리: 이전에 군의원을 두 차례 하셨던데요. 이홍곤: 2006년부터 2014년까지 군의원을 했어요 민주노동당으로 선거에서 당선되었고요. 리: 군소정당 소속으로 지역에서 … [Read more...] about 서울대를 나와 고향을 지킨 농민운동가, 진보정당 군의원이 민주당 군수로 전략공천 받기까지: 경남 하동군수 후보 이홍곤 인터뷰
김대중 지지선언 이끌었던 FM 공군 장교, 다양성의 도시 화성을 꿈꾼다: 화성시장 후보 서철모 인터뷰
이승환(ㅍㅍㅅㅅ 대표, 이하 리): 어쩌다 출마하게 되셨나요? 서철모(화성시장 후보): 공군사관학교 졸업하고 공군에 있다가 5년 만에, 그러니까 1977년에 정치하려고 전역했어요. 전역하자마자 김대중 총재 지지선언을 했죠. 리: DJ를 너무 사랑하다가 여기까지 온 건가요… 서철모: 사랑요? 그건 아니고요. 1988년에 사관학교를 갔는데, 당시는 민주화 물결이 거셌죠. 집안이 어렵다 보니 사관학교에 가게 됐는데, 군 생활이 저랑은 좀 안 맞는 부분도 있었죠. 의무복무 5년 마치고 … [Read more...] about 김대중 지지선언 이끌었던 FM 공군 장교, 다양성의 도시 화성을 꿈꾼다: 화성시장 후보 서철모 인터뷰
총학생회장 출신 운동권 학생, 노무현에 눈을 떠 주민들 속으로 들어가다: 부산 부산진구청장 후보 서은숙 인터뷰
이승환(ㅍㅍㅅㅅ 대표, 이하 리): 이 긴 정치의 시작은 어디입니까? 서은숙(부산진구청장 후보): 제가 부산여대(현 신라대) 86학번인데, 어쩌다 학생운동을 하게 되어서… 리: 86학번 때면 들어가자마자 학생운동이 있을 땐데… 어쩌다가 하시게 되셨어요? 서은숙: 고등학교 때 선생님이 전태일, 박노해 등을 보여주셨어요. 박노해의 『노동의 새벽』이었는데 시를 이렇게도 쓸 수 있구나, 라는 걸 느꼈어요. 그걸 읽고 갖다 드리니까 이번에는 전태일 평전을 주시더라고요. 그분 나중에 … [Read more...] about 총학생회장 출신 운동권 학생, 노무현에 눈을 떠 주민들 속으로 들어가다: 부산 부산진구청장 후보 서은숙 인터뷰
‘액세서리 한류’를 만들고 싶은 당신, 동남아 시장을 알아야 한다
Q. 뭐 하시는 분입니까? 뷰티 액세서리 SPA 브랜드 ‘윙블링’의 공동대표 최재영입니다. 마케팅, 해외 전략 등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Q. 어쩌다 액세서리를 팔게 되셨어요? 특이한가요?ㅎㅎ 원래 취미가 뭔가 만드는 것이었어요. 어쩌다 어머니께 생일선물로 팔찌를 직접 만들어 드렸는데, 정말 좋아하시더라고요. 취미 삼아 이것저것 만들다 보니 쇼핑몰까지 만들게 되고, 전공이 조선해양공학과인데 전공 쪽으로는 망한 것 같기도 하고… Q. 조선 분야라면… 지금이야 휘청대지만 … [Read more...] about ‘액세서리 한류’를 만들고 싶은 당신, 동남아 시장을 알아야 한다
강원도, 분단의 땅에서 평화의 상징으로 한꺼번에 뒤집기 성공: 강원도지사 최문순 인터뷰
이승환(ㅍㅍㅅㅅ 대표, 이하 리): 강원도지사 나가기 전에는 정치와 연이 멀지 않았습니까? 그때 누가 나가라고 꼬드긴 건가요? 최문순(강원도지사): 그렇죠. 누가 나가라고 한 건 아니고, 엄기영이라는 아주 강력한 후보가 먼저 공천이 됐죠. 제가 엄기영 후보하고 MBC에서 같이 근무하고, 같이 사장까지 됐고, 같은 춘천 출신이고 하니까, 언론에서 자꾸만 둘이 한번 붙어보라고 바람을 넣었죠. 저는 부담스러웠고 싫었어요. 한 사무실에서 평생 같이 근무한 선배님이고 또 인지도가 워낙 차이가 나니까 … [Read more...] about 강원도, 분단의 땅에서 평화의 상징으로 한꺼번에 뒤집기 성공: 강원도지사 최문순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