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이코노미스트지의 Globalisation has marginalised many regions in the rich world를 번역한 글입니다. 미국 펜실베니아주 스크랜튼(Scranton)은 석탄 산지로 미국 산업혁명 시기 경제가 흥했던 곳이지만, 20세기 초부터 쇠락하기 시작했습니다. 1902년, 지역 경제를 떠받치던 철강 회사가 스크랜튼을 떠난 뒤 1920년대에는 단추 제조업체가 성업하기도 했지만,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석탄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큰 위기가 … [Read more...] about 세계화에 앞장선 선진국 안에 짙게 드리운 세계화의 그늘
국제
미국의 끝나지 않는 전쟁
※본 글은 뉴욕타임스의 'America’s Forever Wars'를 번역한 글입니다. 미국은 9.11 테러 이후 꾸준히 전쟁 중입니다. 현재 정규군과 예비군 병력 총 24만 명 이상이 전 세계 172개 국가와 지역에 파병돼 있습니다. 해외로 파병된 군인은 지난 60년간 상당히 감소하였지만, 군대의 활동 범위는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미군은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시리아, 예멘과 같이 언론의 주목을 받는 지역뿐만 아니라 끔찍한 공격이 계속되는 니제르, 소말리아, 요르단, 태국 등지에서도 … [Read more...] about 미국의 끝나지 않는 전쟁
트럼프의 국경장벽 발주 사례로 본 업무 자율성과 창의성
불법 이민을 막고자 대선 공약으로 내놓은 국경장벽에 대해서 업자들이 프로토타입을 만들어서 내놓았다. 발주 시 트럼프가 요청한 내용은 3가지였다고 한다. 넘기 어려워야 하고 , 관통하는 것도 불가능하며 , 지하터널을 파서도 통과할 수 없는 구조여야 한다. 그러자 그 조건에 부합하는 다양한 형태의 제품들이 나왔다. 원래 규정된 높이는 최소 5.5m였지만 업체들은 대부분 9m가 넘는 장벽을 만들어 제출했다. 위 첫 번째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서였다. 또한 중간에 경사를 만든 … [Read more...] about 트럼프의 국경장벽 발주 사례로 본 업무 자율성과 창의성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1천470만 달러짜리 저택
이 저택은 가히 남부의 웨인 저택(고담 시티의 배트맨 저택)이라고 부를만하다. 애틀랜타 외곽 약 4,300평 대지 위에 정면이 크림색 열주로 장식된 이 고급 주택은 전용 극장, 볼링장 및 수영장을 갖추고 있다. 주인과 손님 침실에는 AK-47 자동소총의 공격에도 견딜 수 있는 방탄 문이 설치되어 있다. 차고는 3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을 만큼 넓으며, 입구는 폭포로 숨겨져 있다. 비밀 문을 지나면 약 42평 규모의 벙커가 나온다. 이 벙커에는 독자적인 발전기와 땅속 300미터 아래서 … [Read more...] about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1천470만 달러짜리 저택
자민당 압승으로 끝난 일본 총선 결과의 교훈
17년 2분기까지 6개월 연속 성장을 하고 있고 청년 실업률은 16년 기준으로 한국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 5%대라 사람을 구하지 못해 기업들이 난리고 일반 국민의 생활 만족도는 조사 이래 최고치인 73%에 달하고 있는 게 바로 현재 일본 상황이다. 특히나 아베가 취임한 12년도부터 올해까지 단 한 번도 마이너스 성장 없이 연속 플러스 성장을 거두고 있고 닛케이 지수는 두 배 이상 뛰었고 오랜 침체를 지속하던 부동산도 오르고 있으며 고질적인 엔고도 지속적으로 절하되어 일본 기업들의 수출경쟁력과 … [Read more...] about 자민당 압승으로 끝난 일본 총선 결과의 교훈
무시 못할 수준으로 성장한 북한의 사이버전 역량
※본 글은 뉴욕타임스의 'The World Once Laughed at North Korean Cyberpower. No More.'을 번역한 글입니다. 지난해 뉴욕 연방준비제도에 개설된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계좌를 해킹해 총 10억 달러를 빼돌리려던 해커들의 공격은 철자를 잘못 쓴 탓에 좌절됐습니다. 북한 해커들의 소행으로 알려진 이 공격은 당시 자금을 인출하는 기관명으로 재단이란 단어를 “foundation”이 아닌 “fandation”으로 오기해 의혹을 샀고 이내 해킹 사실이 … [Read more...] about 무시 못할 수준으로 성장한 북한의 사이버전 역량
“행복한 노예”를 그리는 것은 역사 왜곡일까요?
※ 이 글은 Newsweek 지에 실린 「SCHOLASTIC STOPS DISTRIBUTION OF BOOK CRITICIZED FOR ITS DEPICTION OF SLAVERY」를 번역하였습니다. 작년의 오늘, 아동 도서 출판사인 스콜라스틱(Scholastic)은 노예제를 미화했다는 논란을 불러일으킨 동화책 <조지 워싱턴의 생일 케이크>의 배포를 출판 2주 만에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책을 구입한 사람들도 환불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출판사 측은 작가와 일러스트 … [Read more...] about “행복한 노예”를 그리는 것은 역사 왜곡일까요?
라스베이거스 참사 후, 변하는 것은 없다
※ 이 글은 The Economist에 기재된 「After the massacre in Las Vegas, nothing is set to change」을 번역한 글입니다. 8명이 숨지고 489명이 다친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의회 다수당 대표들의 관심은 온통 총기규제 여론을 잠재우는 데 쏠려 있습니다. 만약 스티븐 패독이 만달레이 베이 호텔 32층에서 무장 드론과 같은 신기술로 사람들을 죽였거나, 혹은 총격범이 중동 출신 … [Read more...] about 라스베이거스 참사 후, 변하는 것은 없다
임진왜란의 양국 전력에 대한 열 가지 진실
난 조선까에 가까운 사람이지만, 임진왜란 초기의 패전을 가지고 당시의 조선 장수들을 바보 취급하는 것에는 반대한다. 특히 임진왜란에 투입된 장수들이 1.5~2진급 장수들이었는데도 일방적으로 밀렸다고 지껄이는 사람들을 보면 한심하다. 임진왜란 당시 상황을 보면 국력, 병력에서 일본의 우위가 확실한 상황이었고, 일본은 그 힘을 총동원해서 조선을 쳐들어 왔으며, 그래도 결국은 조선이 막아낸 전쟁이었다. 실상 1. 임진왜란 당시 이미 일본의 국력은 조선을 앞서 있었다. 전쟁 직전 … [Read more...] about 임진왜란의 양국 전력에 대한 열 가지 진실
맨큐 “부자들은 합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
역자 주: 뉴욕타임즈의 칼럼을 번역한 글입니다. 본지와 역자의 입장과는 무관합니다. 2012년,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어벤저스’에 토니 스타크 a.k.a. 아이언 맨으로 출연했습니다. 그 영화 한 편에 나오면서 다우니 주니어는 무려 5천만 달러를 받았습니다. 이 사실이 당신을 화나게 하나요? 그의 출연료가 부당하다고 생각하나요? 이 사실로 인해 거리로 나가 인정할 수 없다고 외치고 싶나요? 이런 질문들은 경제적 불균형에 대한 논쟁의 중점에 있었습니다, 최근 오바마 … [Read more...] about 맨큐 “부자들은 합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