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자 검역 과정의 거짓말 이번 메르스 확진자 검역 과정에서 드러난 여러 이슈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바로 '거짓말'이다. 환자 본인은 귀국 전 따로 처방을 받아 수액까지 맞을 정도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열'과 '오한'을 감지하고도 방역 당국에는 메르스의 주요 증상이라든가 대증 치료받은 부분을 빼놓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정작 부인에게는 마스크를 하고 나오라 하고 다른 차량을 이용하는 등 충분히 메르스 가능성을 인지했다. 그럼에도 사실상 고의가 의심될 정도로 … [Read more...] about 메르스 확진자 검역 과정의 ‘거짓말’과 한국 사회 시스템에 대한 불신
건강
‘메르스는 중동식 독감’ 3년 전 박근혜 발언 다시 보니
쿠웨이트를 방문한 61세 남성 환자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2015년 메르스 사태로 38명의 사망자를 냈던 과거만 생각하면 두려운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2018년 문재인 정부는 2015년 박근혜 정부와 다른 대응을 보입니다.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보겠습니다. 늑장 대응보다 과잉 대응이 낫다 vs. 메르스는 중동식 독감 9월 9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메르스 대응 긴급 관계 장관회의’가 열렸습니다. 이 총리는 … [Read more...] about ‘메르스는 중동식 독감’ 3년 전 박근혜 발언 다시 보니
적당한 알코올 섭취도 건강에 좋지 않다?
지나친 음주는 건강에 해롭다는 점은 별 논쟁이 없는 일반적인 상식이지만, 적당한 음주는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은 상당한 논쟁이 됩니다. 과거 연구에서는 소량의 음주가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것보다 심혈관 질환 및 전체 사망률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고했습니다. 적당한 음주가 정말로 건강에 좋을까? 적당한 음주가 고령 여성 건강에 좋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과거 연구들이 체계적인 오류(systemic error)가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과거 음주력을 확인한 경우가 … [Read more...] about 적당한 알코올 섭취도 건강에 좋지 않다?
암에 대한 잘못된 상식들
※ 가디언의 「Modern myths about cancer - from 'chemicals' in food to wifi」를 번역한 글입니다. 지금으로부터 6600만 년 전 티라노사우루스와 트리케라톱스를 비롯한 공룡의 대량 멸종 원인 가운데 암은 유력한 후보에 들지 못합니다. 워낙 암에 관한 이야기가 많다 보니 후보 안에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데 말이죠. 대신 적어도 공룡 가운데 한 종이 혈관에 생긴 종양으로 고생했다는 사실은 고고학자들이 밝혀낸 바 있습니다. 지난 … [Read more...] about 암에 대한 잘못된 상식들
뇌를 자극해 극단적인 쾌락을 얻을 수 있을까?
※ NAUTILUS의 「Can You Overdose on Happiness?」를 번역한 글입니다. 1. 너무 과한 행복이 가능할까요? 이는 충분히 흥미로운 질문이지만 의학 저널의 논문 제목으로는 꽤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2012년에 이 제목으로 한 논문이 발표되었습니다. 두 명의 독일인과 한 명의 미국인으로 이루어진 저자들은 우리가 뇌를 자극해 행복감을 조절할 수 있게 되었을 때 이를 사회적으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지에 대해 논했습니다. 언젠가 우리가 뇌의 보상 … [Read more...] about 뇌를 자극해 극단적인 쾌락을 얻을 수 있을까?
실내 곰팡이를 유발하는 최악의 습관 6
집안에 생기는 곰팡이는 백해무익하다. 집을 망가트릴 뿐 아니라 피부질환이나 비염, 천식 같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고 두드러기 같은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가 있는 집이라면 그 피해 범위는 더욱 커지며 만성 질환으로 악화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한 번 생긴 곰팡이는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곰팡이가 생긴 부분을 제거하더라도 거기서 떨어져 나온 포자가 공기 중을 떠다니다 두고두고 2차, 3차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애초에 문제를 철저히 … [Read more...] about 실내 곰팡이를 유발하는 최악의 습관 6
왜 자궁경부암 예방에 대해서는 “맞는다고 다 예방되냐” 따위의 군소리를 해대는지
정말 이해가 안 되는 것이 있다. 만약 ‘해외 연구진 "암 70% 예방하는 방법 개발했다" 암 정복 길 열리나’ 따위의 제목으로 기사를 쓰고, 해당 방법을 소개하면 다들 환호를 할 테다. 한국에는 언제부터 들어오는지 문의가 폭주할 테고. 근데 도대체 왜 가다실, 서바릭스 등 HPV 백신을 이용한 자궁경부암 예방에 대해서는 "맞는다고 다 예방되는 것도 아니지 않냐"거나 "그거 부작용 있는 것 아니냐" 따위의 군소리들을 해대는 거지? 해당 백신이 부작용 있다는 논란은 유독 일본에서만 나온 … [Read more...] about 왜 자궁경부암 예방에 대해서는 “맞는다고 다 예방되냐” 따위의 군소리를 해대는지
Q. 정신과와 심리상담센터, 무엇이 다르지? 어디로 가야 하지?
첫 번째 포스팅에서 심리상담을 받을지 말지 고민하는 분들이 자주하는 질문을 다뤘다면,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제는 정말로 심리상담을 받아야겠다고 결심한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질문들을 다뤄보려고 합니다. 아직 심리상담을 고민하는 중이라면? 먼저 이 글을 참조하세요:「심리상담 전에 드는 걱정을 해결해 드립니다」 1. 상담 비용과 시간은 어떻게 될까? 상담시간은 보통 주 1회 50분입니다. 상담 비용은 센터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보통 1회에 5만 원~15만 원입니다. 2. … [Read more...] about Q. 정신과와 심리상담센터, 무엇이 다르지? 어디로 가야 하지?
케틀벨을 글로 배울 때 저지르는 실수 7가지
어느새 케틀벨 운동법은 많이 보편화되었다. 유튜브와 인스타, 네이버에는 엄청나게 많은 케틀벨 스윙 영상이 올라온다. 물론 올바른 자세로 시연하는 영상이 많지만, 문제는 영상을 보는 사람들이 제대로 따라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케틀벨 스윙은 강하게 던지고 받는 행위가 반복되는 만큼 자세가 정제되지 않으면 부상의 위험이 따라온다. 그렇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케틀벨 스윙을 시도하기 전 런지, 루마니안 데드리프트 연습을 통해 사전에 꼭 익혀야 할 개념들을 미리 익히는 것이다. 오늘은 케틀벨을 … [Read more...] about 케틀벨을 글로 배울 때 저지르는 실수 7가지
감정 기복을 없앨 수 없는 날에도
감정 기복은 조절하기 힘들다. 갑자기 붕 떠서 흔들리는 마음도, 훅 꺼져서 무기력해지는 마음도, 다 내 마음같이 조절할 수 없다. 기분은 조절할 수 없지만 행동은 적응할 수 있다. 폭풍우를 정면으로 맞는 게 아니라, 우산을 쓰고 우비를 입고 그렇게 살아가면 된다. 원문: 서늘한여름밤의 블로그 … [Read more...] about 감정 기복을 없앨 수 없는 날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