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선동, 비약, 음모론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특히 음식 가지고 겁주는 건 더욱 그렇죠. 제레드 다이아몬드 교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조금이라도 위험하다 싶은 것은 극도로 회피함으로써 생존해 온 진화의 역사가 있기 때문에 몸에 나쁠 수 있는 음식에 대해 경계하는 심리는 이해를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통계와 확률의 지식이 축적된 현대 사회입니다. 위험 요소에 대한 대체적인 확률들은 어느정도 제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위험이 발생할 확률은 무시한 채 일부의 나쁜 결과만 과대 포장하여 그걸 … [Read more...] about 당신이 우유를 마셔도 되는 7가지 이유
음식
우유에 대한 불편한 진실이 잘못된 4가지 이유
이 글은 우유에 대한 불편한 진실에 맞춰 바다출판사의 식품 진단서를 일부 발췌, 편집한 글입니다. 소제목과 이미지는 모두 ㅍㅍㅅㅅ에서 삽입했습니다. 식품 논쟁 중에 건강 논쟁을 불러일으키지 않을 것이 딱 하나 있다면 바로 우유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누가 뭐라 해도 우유는 오로지 음식으로 먹히겠다는 목적을 위해서 진화한 유일할 물질 아닌가. 그러나 알고 보면 “우유에도 논란이 있다”라고 말하는 것이 너무 약한 표현일 정도로 논쟁이 치열하다. 우유의 득실에 관한 논쟁은 … [Read more...] about 우유에 대한 불편한 진실이 잘못된 4가지 이유
경계해야 하는 것은 ‘불량식품’이 아닌 ‘불량지식’이다
사람들을 유혹하는 천연식품 마케팅, 당신의 건강을 해친다 문제가 된 글을 읽기도 전, 제목의 '술인가 공업용 알코올인가'라는 문구를 볼 때부터 슬며시 웃음이 났다. 식품 관련해서 여러 사건이 터지는 걸 볼 때마다, '공업용'이라는 단어는 참 마법의 용어인 것 같다. 하지만 마트에 즐비하게 쌓인 통조림, 도시락 및 가공식품들도 모두 공장에서 나왔다. 물론 원료는 반드시 식품규격에 맞는 원료를 써야지 공업용(식품 규격에 맞지 않는) 원료는 절대 쓸 수 없는 거야 당연하고. 그런데도 이런 식의 … [Read more...] about 경계해야 하는 것은 ‘불량식품’이 아닌 ‘불량지식’이다
당신이 음식 괴담에 속지 않기 위해 알아야 할 5가지 진실
페북에 들어왔더니 소주의 참혹한 진실 - 술인가 공업용 알코올인가 운운하는 이상한 블로그가 떴길래 들어가 봤다. 이 글은 식품에 있어 '공포 마케팅'이라 부를만한 모든 요소를 담은 해로운 글이다. 소주와 과학을 사랑하는 마음에 사람들을 현혹하는 잘못된 진실을 바로잡아 본다. 1. ‘공업용’에 속지 마라: 정말 공업용 원료 썼으면 여러분 다 죽어 있을 겁니다 "한국을 제외한 대부분 나라에서는 에틸카바메이트로 만드는 알코올은 공업용 에틸알코올로 분류되어 식용으로는 … [Read more...] about 당신이 음식 괴담에 속지 않기 위해 알아야 할 5가지 진실
당신이 소주를 마셔도 되는 5가지 이유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주의 참혹한 진실 – 술인가 공업용 알코올인가」라는 글이 인기를 끌고 있었다. 이는 말도 안 되는 괴담으로 하나하나 분석해볼까 한다. 1. 전통 발효주라고 영양소가 풍부한 건 아니다 글쓴이는 전통 발효주와 소주를 대치하며 전통 발효주는 건강에 도움이 되고, 소주는 반대인 것처럼 이야기한다. 하지만 알코올은 영양소가 아니다. 또 술에 탄수화물은 존재하지 않는다. 모두 알코올로 전환된다. 발효주에 기타 이런저런 영양소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영양 … [Read more...] about 당신이 소주를 마셔도 되는 5가지 이유
스타벅스 닉네임 이벤트 개드립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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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의 ‘공화춘’은 안녕하십니까?
기원전 221년에 세워진 진나라 이후 무려 2,000여 년 동안이나 지속된 중국제국은 1911년 신해혁명을 계기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혁명을 이끈 쑨원은 1912년 1월 공화정인 중화민국 임시정부를 세우고 임시대총통에 취임한다. 쑨원이 위안스카이에게 대총통의 자리를 양보한 뒤 몇 년간 우여곡절을 겪게 되지만 공화정으로 넘어가는 도도한 흐름을 뒤집을 수는 없었다.. 그즈음 인천에 조성된 청나라 조계지에는 산동지방 출신 화교들이 많이 정착해 있었다. 1908년에 인천으로 건너와 … [Read more...] about 우리지역의 ‘공화춘’은 안녕하십니까?
어머, 이 귀여운 닭을 어떻게 먹어요?
애완돼지 행크, 애완염소 토츠, 애완닭 쿠쿠,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한 쌍의 아기 오리, 그리고 애완견 미찌와 미니. 닥터 두리틀 속편의 캐스팅 목록 같지만, 이건 미국의 배우 토니 스펠링과 딘 맥터못이 기르고 있는 애완동물의 이름들이다. 국내에서라면 이 커플이 기르는 애완동물들은 한 종을 제외하고 모두 '축산물 위생관리법'의 규제를 받는다. 그리고 한 종을 제외하고는, 그것의 고기를 대놓고 먹는 데 별 문제가 없다. 제외된 한 종은, 당연히 … [Read more...] about 어머, 이 귀여운 닭을 어떻게 먹어요?
코카콜라의 세계정복기
· 미얀마(옛 버마) 국민들이 거의 60년 만에 다시 코카콜라를 마실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러니까 적어도 합법적으로 그렇게 됐다는 뜻입니다. (예전에도 알음알음 드셨다고 하더군요.) 이로써 지구상에서 코카콜라를 팔지 않는 나라는 두 개로 줄었습니다. 어디와 어디일까요? · 12일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한 곳은 (예상하셨던 대로) 북한, 또 한 곳은 쿠바입니다. 두 나라 모두 미국 정부가 지정한 통상 금지 국가죠. 미얀마도 1962년부터 통상 금지 국가였지만 지난해 민간에 정권을 … [Read more...] about 코카콜라의 세계정복기
[말복특집] 개고기 금지론자들의 궤변과 이에 대한 논박
세 줄 요약 1. 먹을 만해서 먹는 것이므로 해당 문화는 존중받아야 함. 2. 개고기 반대론자들은 자기정당화를 위해 각종 궤변과 거짓말을 일삼고 있음. 3. 개고기 반대론자 말고는 아무도 식용견의 복지 개선을 막고있지 않음. 음식 문화의 지역적 상대성조차 무시하는 개고기 반대론자 프랑스에서는 가을에 포도를 수확해 와인을 담급니다. 따라서 프랑스에서는 11월에 보졸레 누보 와인을 마십니다. 그러나 남반구인 호주에서는 포도를 수확하지도 않는 11월에 보졸레를 만들어 … [Read more...] about [말복특집] 개고기 금지론자들의 궤변과 이에 대한 논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