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는 탄환보다 강하다 … 맥주보다는 글쎄? 맥주러버들의 최애 술안주는 치킨도, 피자도 아닌 정치 이야기가 분명하다. “누가 어쨌다더라… 저게 저랬다더라…” 여와 야로 나뉘어, 나와 너로 나뉘어 만날 수 없는 평행선을 달리는 와중에도 한 가지 공통점은 있다. 우리는 모두 맥주를 마신다는 것이다. 이렇게 싸울 거라면 그냥 ‘맥주’를 지지하는 편이 낫겠는걸? 한국의 이야기가 아니다. 바로 유럽 ‘오스트리아’의 이야기다. 오스트리아에는 마시는 맥주가 아닌 정당인 ‘맥주’를 지지하는 국민들이 … [Read more...] about 유럽 정치를 뒤흔든 신생 정당 ‘맥주당의 반격’
음식
와인의 역사: 와인도 이렇게 열심히 사는데
와인 포도의 즙을 발효시켜 만든 서양 술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시작하며 이번 뉴스레터는 와인의 역사입니다. 소주, 막걸리, 청주, 맥주, 위스키에 이은 6번째 술의 역사인데요. 이렇게 늦게 한 이유는 가장 잘 모르는 술이기 때문입니다. 확실히 평소 잘 알지 못했던 것을 조사하게 되면 자신감이 떨어지는데요, 아마 이번 내용도 와인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본다면 부족할 겁니다. 그래도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와인의 역사를 조사하면서 느낀 점은 … [Read more...] about 와인의 역사: 와인도 이렇게 열심히 사는데
속에서 천불날 때 딱! 매운 음식 맛집
이래저래 스트레스 많은 요즘. 시간은 빠르게 지나 벌써 반 년 가까이 지났는데 아무것도 한 게 없는 것 같고 겨우내 찐 살은 아직 빠지지도 않았는데 날은 금세 따뜻해지고 높은 물가로 주머니 사정마저 좋지 않다. 이렇듯 스트레스가 치솟을 때는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음식으로 매운 음식이 제격이다. 한 입 먹으면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고 나의 매운 입과 속만 생각나게 되는 불나는 매운 음식들! 오늘은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릴 매운 음식 맛집 5곳을 소개한다. 1. 변치 않는 깔끔한 … [Read more...] about 속에서 천불날 때 딱! 매운 음식 맛집
평양냉면 vs. 함흥냉면, 뜨거운 승부의 역사
냉면 차게 해서 먹는 국수. 흔히 메밀국수를 냉국이나 김칫국 따위에 말거나 고추장 양념에 비벼서 먹는데, 예전부터 평양의 물냉면과 함흥의 비빔냉면이 유명하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시작하기 전에 · 지지난 주 올해 첫 냉면을 개시했습니다. 평양냉면을 처음 먹어보는 친구와 함께 평양냉면을 먹었죠. 맛이 괜찮냐고 물어보는 저에게 괜찮다고 하면서 계속해서 겨자와 식초, 무를 넣어 먹더라고요. 아, 물론 저는 비빔 냉면 시켰습니다. · 첫 냉면도 개시했으니 … [Read more...] about 평양냉면 vs. 함흥냉면, 뜨거운 승부의 역사
일본에는 콜라가 너무 좋아서 이름도 ‘콜라’로 바꾸고 ‘수제 콜라’도 만든 남자가 있다고?
"너 그렇게 콜라만 마셔서 커서 뭐가 될래?" 어른들은 언제나 방 한구석에서 콜라를 마시는 나를 보고 이렇게 말했다. 어릴 때 엄마가 콜라를 사주지 않아 배 아픈 연기를 했던 마시즘은 기어코 ‘콜라를 마시는 게 직업’인 사람이 되었다. 이쯤 되면 나 지구에서 콜라를 가장 좋아하는 사람 아닐까? 아니다. 가까이 일본에는 콜라가 너무 좋아 자신만의 콜라를 만들고, 이름마저 ‘콜라’로 바꿔버린 이가 있다. 내가 아무리 콜라가 좋아도 이름마저 콜라와 교환하려고 하지는 않았는데 … [Read more...] about 일본에는 콜라가 너무 좋아서 이름도 ‘콜라’로 바꾸고 ‘수제 콜라’도 만든 남자가 있다고?
만두, 제갈량이 만든 거 아니래요
만두 밀가루 따위를 반죽하여 소를 넣어 빚은 음식. 삶거나 찌거나 기름에 튀겨 조리하는데, 떡국에 넣기도 하고 국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교자, 포자.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시작하며 만두의 역사를 정리하는 일은 생각보다 고역이었습니다. 교자, 만두, 딤섬, 바오쯔, 증병 등등 너무 다양한 이름으로 기록이 되어있었고, 찐빵과 구분하기도 어려웠거든요. 그래서 아마 나중에 보완할 부분이 많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생각해 보면 만두는 저의 인생사를 담은 … [Read more...] about 만두, 제갈량이 만든 거 아니래요
귀여운 판다 만나고 먹으러 가자! 용인 맛집 5
에버랜드의 최고 셀럽, K-판다들의 인기가 뜨겁다. 귀여운 판다들를 만나기 위해 용인으로 달려가는 사람들도 하루에 평균 6,000명이 넘을 정도라고. 이왕 용인에 방문한 김에 용인 맛집을 놓칠 수 없다. 판다를 만나고 허기진 배도 채울 수 있는 용인 맛집을 꼽았다. '바오 가족'을 만날 수 있는 용인의 맛집을 알아보자. 1. 푸르른 자연의 맛, 묵리 '자연의 밥 로송 본점' 매장정보 바로가기 자연에 둘러싸인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는 … [Read more...] about 귀여운 판다 만나고 먹으러 가자! 용인 맛집 5
편의점 맥주듀스 101! 과연 집안 어른의 마음을 사로잡을 완벽한 맥주는?
슈퍼 가서 맥주 하나 사 와라 어른들이 모인 큰집의 방 한구석에서 미션이 떨어졌다. 어른들이 마실 맥주라니. 이것은 참 난제 중의 난제다. 지난 10년간의 음료 큐레이팅(이라고 쓰고 ‘심부름’이라고 읽는다) 빅데이터를 모아보았을 때 정말로 아무거나 하나 짚었다가는 성난 어른들의 안부 공격을 맞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왜 맥주를 이런 걸 사 왔냐… 나는 원래 이걸 먹는데 맛이 좀 그렇다… 그래서 성적은, 연애는, 결혼은, 집은, 아이는, 아이의 성적은?으로 이어지는 콤보는 입맛을 쓰게 만들기 … [Read more...] about 편의점 맥주듀스 101! 과연 집안 어른의 마음을 사로잡을 완벽한 맥주는?
오래된 논란, 김밥의 원조는 일본일까 한국일까?
김밥 김 위에 밥을 펴 놓고 여러 가지 반찬으로 소를 박아 둘둘 말아 싸서 썰어 먹는 음식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오늘은 김밥의 역사입니다! 김밥의 역사를 보면 사회 트렌드를 볼 수 있는데요. 지역 특산물에 대한 관심으로 유행한 충무김밥, 외국 문화 및 상류 문화에 대한 동경으로 탄생한 누드김밥, 저금리 시대 가성비의 김밥천국,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탄생한 키토김밥. 이처럼 본질은 잃지 않으면서도 트렌드 속에서 변주되는 김밥, 김밥이 오래도록 사랑받는 이유가 아닐까 … [Read more...] about 오래된 논란, 김밥의 원조는 일본일까 한국일까?
수북한 고기와 뜨끈한 국물! 갈비탕 맛집 BEST 5
씹고 뜯는 맛이 있는 소고기의 꽃 ‘갈비’. 예전 농경시대에서 ‘소’는 가장 중요한 자원이었는데, 이 소를 식재료로 활용한다는 것은 그만큼 귀한 자리나 손님을 모실 때에만 가능했던 일이었다. 때문에 조선 시대에는 왕이나 양반들이 연회에서 먹던 귀한 음식이었으며 지금까지도 결혼식을 비롯한 인륜지대사에 꼭 등장하고는 한다. 소는 이처럼 귀했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고기를 먹을 수 있도록 주로 구이보다는 탕국으로 즐겼다. 갈비탕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뼈가 쏙쏙 빠지는 갈빗대 부위 이외에도 … [Read more...] about 수북한 고기와 뜨끈한 국물! 갈비탕 맛집 BEST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