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책을 읽어라! 나는 하루 중에서 대부분 시간을 책을 읽으면서 보낸다. 어머니는 종종 맨날 게임만 한다고 잔소리하실 때가 있지만, 게임은 책을 읽다가 잠시 짬이 생겨서 하는 짧은 유흥에 지나지 않는다. 물론, 게임에서 특별한 이벤트가 진행되어 쉬는 날에 게임을 길게 할 때가 있어도 그건 드문 사례다. 이렇게 책을 꾸준히 읽는 이유는 책을 읽는 일이 재미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읽는 책에는 정말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우리가 평생 살면서 한번 … [Read more...] about 이동진 독서법, 책을 재미있게 읽는 방법
책
책, 왜 읽어야 하나?
사람들 정말 책 안 읽는다. 페북을 보면 책 소개가 넘쳐나고, 신문 서평기사가 늘 링크되고, 페친들이 저마다 지금 읽는 책 사진을 올리며 인용을 하곤 하니 꽤나 열심히들 읽는다는 착시에 빠진다. 그러나 이 가상현실(?)이 아닌 오프에서는 정말 책들 안 읽는다. 나만 해도 그렇다. 모르는 분들은 책깨나 읽는다고 생각하는 듯하지만, 늘상 읽는 것은 그냥 텍스트들이지 매일 책 자체를 읽어대는 것은 아니다. 원고 읽고 편집참고용 책 읽고 그밖에 잡다한 텍스트들을 끼고 살아도 정작 제대로 읽는 책은 … [Read more...] about 책, 왜 읽어야 하나?
직장인 사춘기
나는 2005년 대학을 졸업하고 인턴으로 첫 직장에 입사했다. 그러니 ‘사회생활’을 시작 한지도 어느새 10년이 넘었다. 사회생활은 쉽게 말하면 다른 사람 사이에 섞여서 일하고 돈을 버는 것이다. 다른 사람과 일하기도 어렵지만, 돈 벌기는 더더욱 어렵다. 게다가 사회생활은 경험이 쌓여도 절대 쉬워지질 않는다. 일은 반복하면 쉬워지는데 ‘사회생활’은 직무나 직급, 환경이 변할 때마다 난이도 레벨도 함께 올라간다. 직무나 직급이 바뀌면 다른 사람과 관계가 바뀐다. 바뀐 관계에 따라 일하는 방식도 … [Read more...] about 직장인 사춘기
‘시발비용’에 시달리고 ‘탕진잼’에 만족하는 젊은이들에게 내일을 보여줄 수 있을까?
‘시발비용’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다면 쓰지 않았을 충동적 비용”을 뜻하고, 시간이나 재물을 낭비한다는 의미의 ‘탕진’과 ‘재미’를 줄인 ‘잼’을 합성한 ‘탕진잼’은 “소소하게 낭비하는 재미”를 뜻한다. 며칠 전 아침 ‘경향신문’에서 한 전문가는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것을 이렇게 해석했다. “미래를 준비할 여유도 없이 순간의 쾌락에 집중하는 일종의 ‘우울증’이 자리 잡고 있다. 취업난에 시달려 아무리 노력해도 취업이 힘들고 내 집 마련 등 미래를 설계할 수 없다는 현실은 미래를 포기하고 현재의 … [Read more...] about ‘시발비용’에 시달리고 ‘탕진잼’에 만족하는 젊은이들에게 내일을 보여줄 수 있을까?
라이트노벨, 그것이 알고 싶다
※ 《기획회의》 446호 특집 ‘라이트노벨, 그것이 알고 싶다’의 기획취지를 필자가 공유한 글입니다. 라이트노벨은 다른 장르소설과의 경계가 모호하고 처음부터 분명한 정의가 없었기에 아직까지도 미지의 대상이다. 굳이 정의하자면 “표지 및 삽화에 애니메이션 풍의 일러스트를 사용한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대중소설”로 정리할 수 있겠다. 삽화를 넣지 않는 것을 선호하는 라이트노벨 독자들도 있기 때문에 삽화가 장르를 가르는 기준이라고 보기도 어렵다. 이런 정의의 애매함을 … [Read more...] about 라이트노벨, 그것이 알고 싶다
출판업자가 말하는 한국의 문고본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는 이유
출판사가 책값을 정하는 방법 우선 책값을 정하는 방법부터 살펴보자. 크게 두 가지 기준에 따라 책정된다. 하나는 책을 만드는 데 들어가는 비용, 즉 원가를 계산하고 판매량을 예측하여 출판사가 손해를 보지 않는 선에서 정하는 방법. 다른 하나는 서점에 나가서 출간하려는 책과 비슷한 장르 및 비슷한 분량의 책을 일별한 후 그들의 가격과 엇비슷한 범위에서 정하는 방법이다. 어느 쪽이 더 합리적일까. 전자가 합리적으로 보이고 후자는 다소 덜 합리적으로 보이지 않나? 그렇다면 출판사는 어떤 … [Read more...] about 출판업자가 말하는 한국의 문고본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는 이유
공부를 돈으로 바꾸는 기술
공부가 돈이 된다고? 이 책은 그렇다고 말한다. 많은 사람이 열심히 공부하지만 이것을 돈으로 만들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냥 배움으로 언젠가 쓸 때는 있겠지가 전부다. 이것을 통해 어디에 적용할까? 어쩌면 배우고 익히면 달라지지 않을까? 이런 부분에 대한 궁금증을 하나씩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특히 요즘처럼 100세 시대에는 한 번 배운 것으로는 평생 살 수 없다. 배우면서 돈으로 만들고를 그걸 반복해서 살아가야 하는 시대다. 써먹을 수 있는 공부가 필요한 … [Read more...] about 공부를 돈으로 바꾸는 기술
에브리바디 라이즈(Everybody Lies): 미국인들이 이기적이며 인종주의자라는 증거
※본 글은 복스지의 'Persuasive proof that America is full of racist and selfish people'을 번역한 글입니다. “구글은 디지털 세계 진실의 샘입니다.” 『에브리바디 라이즈(Everybody Lies)』의 저자인 세스 스티븐스-다비도위츠가 내게 한 말입니다. “사람들은 다른 누구에게도 하지 않을 말을 구글에게는 합니다. 가족 친구는 물론이고 익명의 조사나 의사에게도 하지 않을 이야기들을 말이지요.” 스티븐스-다비도위츠는 하버드 … [Read more...] about 에브리바디 라이즈(Everybody Lies): 미국인들이 이기적이며 인종주의자라는 증거
일본에서 매년 8만명이 사라지는 이유
스스로 실종되는 사람들 일본에서는 매년 10만 건이 넘는 실종 신고가 들어온다. 그 중 8만 건 정도는 실종자를 찾지 못한다. 스스로 '증발'을 선택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증발은 단순한 표현이 아니다. 말 그대로 흔적도 없이 증발해버리는 것이다. 증발한 사람들은 모두 실패한 사람들이다. 입시나 사업에 실패했다. 이들은 정상적인 삶을 스스로 포기한다. 사회가 실패를 용납하지 않기 때문이다. 개인의 의무와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고 평가받는 이들에게 회생할 기회는 다시 … [Read more...] about 일본에서 매년 8만명이 사라지는 이유
영어공부 20년, 나도 이제 영어원서 좀 읽어보자
영어책 한 권 외워본 것은 고사하고 제대로 읽어본 적 있으신 분, 손! 어린 시절 동화책을 뒤적뒤적 넘긴 것을 제외하고 성인이 되어서 영어로 된 책을 제대로 처음부터 다 읽어본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한국어로 된 책 한 권도 다 읽지 못하는 판에 무슨 영어책… 영어를 공부하고 있다면 드라마와 영화를 자막 없이 보겠다는 결심을 하다가 슬금슬금 책 한 권쯤을 영어로 읽어보고 싶다는 욕심이 날 것이다. 나도 영어로 된 책 한 권 다 읽어보고 싶다아아! 영어로 글을 스르륵 읽어 내려갈 수 … [Read more...] about 영어공부 20년, 나도 이제 영어원서 좀 읽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