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템즈강변에 건설되는 재개발 계획인 엠버시 가든(Embassy Garden)에 바닥이 투명한 공중 수영장이 설치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런던의 나인 엘름즈(Nine Elms)에 건설되는 이 단지는 242,000㎡의 면적에 2,000세대 이상의 주택과 호텔, 상가, 오피스 등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건설될 아파트의 공중 정원에는 스카이풀(Sky pool)이라고 명명된 수영장이 설치될 예정인데요, 투명으로 되어 있을 뿐 아니라 두 건물 사이에 떠 있는 구조라 화제가 되고 … [Read more...] about 런던에 ‘공중’ 수영장이 건설된다
사하라 개미 털의 비밀
뜨거운 사하라 사막에서도 개미를 비롯한 곤충들이 살아갈 수 있습니다. 더 놀라운 일은 한낮에 사하라 사막의 뜨거운 모래 위를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개미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사하라 은색 개미(Sahara silver ants, 학명 Cataglyphis bombycina)는 사막의 뜨거운 모래에 적응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낮에 태양열을 흡수한 사하라 사막의 모래는 사막의 공기보다 더 뜨겁습니다. 때때로 한낮에는 70°C 이상의 온도를 기록할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 개미가 견딜 수 있는 최대 … [Read more...] about 사하라 개미 털의 비밀
버그를 자동으로 수정한다고?
완벽한 인간이 없듯이 인간이 만든 피조물들 역시 불완전합니다. 이 말은 인간이 만든 소프트웨어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아무리 완벽한 코드를 짜려고 해도 어딘가 에러가 생기는 것이 보통이죠. 수천 줄 중 단 몇 줄이라도 버그가 있다면, 전체 프로그램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불과 한 줄에 불과한 오류를 수정하기 위해 몇 시간은 물론 며칠밤을 고생해야 합니다. 프로젝트가 커질수록 이는 더 큰 문제가 됩니다. MIT의 스텔리오스 시디로글루-도우스코스(MIT researcher … [Read more...] about 버그를 자동으로 수정한다고?
전자 담배, 담배보다 안전할까?
전자 담배(E-cigarette)는 담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대안으로 등장했습니다. 니코틴 중독이 있는 사람들이 발암 물질이 다량 포함된 담배를 계속 피우게 하는 것보다는 차선책으로 이런 발암 물질과 해로운 물질이 적게 나오는 전자 담배를 사용한다는 것이죠. 전자 담배는 니코틴을 기화시켜 흡입하게 하므로 해로운 담배 연기 대신 니코틴이 포함된 에어로졸을 대신 흡입하게 만듭니다. 그런데 과연 이 전자 담배가 진짜 안전한지의 아닌지를 두고 격렬한 논쟁이 진행 중입니다. 일단 기화시키는 … [Read more...] about 전자 담배, 담배보다 안전할까?
역사 속 드라큘라 (2)
※ 「역사 속 드라큘라 (1)」에서 이어집니다. 5. 블라드 드라큘라의 어린 시절 블라드 드라큘라는 어떤 의미에서든 간에 15세기 역사에서 주역급 인물이라곤 할 수 없다. 사실 왈라키아의 궁정에서는 역사상의 기록을 별로 남기지 않았고, 그에 대한 기록은 대부분은 동시대의 유럽과 오스만 양측에서 타인이 기록한 것이다. 이런 사정 때문에 그에 대한 평가는 누가 어떻게 기록했는지에 대해서 천차만별이다. 더구나 그에 대해서 중요한 몇몇 내용은 기록이 누락되어 있기도 하다. 그의 탄생을 둘러싼 … [Read more...] about 역사 속 드라큘라 (2)
과학자 vs 대중, 인식의 괴리
과학자와 일반 대중은 몇 가지 이슈들에 대해서 매우 큰 인식의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해당 분야에 전문 지식 유무의 차이와 더불어 종교/이념적인 성향이 대중들의 인식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풀이될 수 있습니다. 물론 정제되지 않은 언론 보도 및 일반 대중의 잘못된 상식이 미치는 영향도 있겠죠. 최근 미국 과학 진흥 협회(American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cience(AAAS))와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 )는 … [Read more...] about 과학자 vs 대중, 인식의 괴리
암의 발생의 가장 큰 요인은 운?
암은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지만 그 중에서도 DNA의 무작위적인 돌연변이가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 같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존스 홉킨스 대학 킴멜 암센터(Johns Hopkins Kimmel Cancer Center)의 연구자들은 인체의 모든 장기와 조직에서 생기는 악성 종양의 2/3 정도가 나쁜 운(bad luck), 즉 다시 말해 무작위적인 돌연변이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암이 생기는 원인을 크게 분류한다면 환경적인 요인, 유전적인 요인, 그리고 무작위적인 … [Read more...] about 암의 발생의 가장 큰 요인은 운?
톱상어의 처녀생식?
일반적으로 생식은 유성 생식과 무성 생식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무성 생식은 짝짓기가 필요없는 만큼 솔로인 상태거나 혹은 빠른 증식이 필요할 때 이상적입니다. 다만 모든 개체가 같은 DNA를 지니게 되므로 박테리아 및 바이러스 감염, 그리고 환경 변화에 취약해지는 문제점이 생깁니다. 유성 생식은 짝짓기라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복잡하지만, 대신 다양한 DNA 조합을 지닌 후손을 남길 수 있으므로 감염이나 환경 변화에 더 잘 적응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보통 척추동물은 대부분 … [Read more...] about 톱상어의 처녀생식?
운동이 부족한 현대인을 위한 책상?
선사 시대 채집 수렵 생활을 하던 인류의 조상은 물론 농경 생활을 했던 가까운 선조들과 비교해도 현대인은 운동량이 매우 부족합니다. 직업에 따라서 좀 다를 수도 있지만 사회가 고도화될수록 책상에서 일하는 사무직의 비중이 크게 늘어나 이것 자체가 새로운 보건 문제로 떠오릅니다. 앉아서 생활하는 습관(sedentary lifestyle)은 심혈관 질환, 대사 증후군, 당뇨의 유병률을 높이는 주요한 원인이고 이는 많은 연구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출퇴근은 자동차로, 직장에서는 의자에 앉아서, 집에 … [Read more...] about 운동이 부족한 현대인을 위한 책상?
소금쟁이처럼 떠다니는 미니 로봇
MIT의 연구자들이 시애틀에서 열리고 있는 ICRA 2015 컨퍼런스에 아주 재미있는 컨셉의 로봇을 공개했습니다. 종이접기 로봇(Origami Robot)이라고 할 수 있는 이 로봇은 0.3g에 불과하지만 사용자의 의도대로 걸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신의 무게의 2배나 되는 물건도 운반할 수 있고 심지어 물에 떠서 헤엄도 칠 수 있습니다. (동영상 참조) 원리는 간단합니다. 이 로봇은 아주 얇은 PVC 소재 및 자석을 이용한 것입니다. 이것을 한층으로 만든 후 주변을 폴리스티렌이나 … [Read more...] about 소금쟁이처럼 떠다니는 미니 로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