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1억 6천만년 전 하늘을 날았던 초기 포유류의 화석이 발견되었습니다. Maiopatagium furculiferum와 Vilevolodon diplomylos가 그 주인공으로 사실 후손없이 멸종된 포유류의 그룹인 haramiyidans에 속하는 포유형류 (mammaliaform)입니다. 사실 어렵게 설명할 필요가 없이 후손 없이 멸종된 고대 포유류의 조상 그룹이라고 설명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쥐라기에 이미 하늘을 나는 포유류가 두 종이나 존재했다는 것 자체가 포유류의 다양한 … [Read more...] about 쥐라기에도 날다람쥐가?
세계 최대의 지하 자전거 주차장을 건설하는 네덜란드
네덜란드의 위트레흐트(Utrecht)에 세계 최대 규모의 지하 자전거 보관소를 건설 중입니다. 현재 지하 3개 층에 6,000대를 주차할 수 있으며 점차 규모를 키워 2018년 말에 완공 예정입니다. 전체 시설이 완성되면 1만 2,500대의 자전거를 주차할 수 있어 세계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하네요. 네덜란드를 비롯한 유럽 국가들은 자전거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는데 위트레흐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 자전거 보관소는 철도역에 건설되어 역주변 자전거 주차장(Stationsplein … [Read more...] about 세계 최대의 지하 자전거 주차장을 건설하는 네덜란드
설탕은 정신 건강에 달지 않다
설탕을 포함한 당 성분은 생물체에 반드시 필요한 에너지원이지만, 단순 당류를 많이 섭취할 경우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음료수나 과자에 포함단 첨가당은 결국 추가적인 열량 섭취로 이어지며 이는 비만과 그에 연관된 여러 질환의 위험인자가 되기 때문입니다. 당류 섭취가 많은 경우 체중이 증가하지 않더라도 당뇨, 고혈압, 심혈관 질환, 비만 등 만성 질환의 위험인자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정신 질환과의 연관성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 [Read more...] about 설탕은 정신 건강에 달지 않다
원시인 식단이 정말 건강에 도움이 될까?
몇 년전부터 미국에서는 곡물 섭취량을 줄이고 가공하지 않은 육류와 생선, 과일 등의 섭취량을 늘리는 형태의 원시인 식단(Paleo diet)가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인류의 몸이 원시인이 살았던 시절에서 크게 변하지 않았는데, 식단은 크게 변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질환이 나타난다는 주장에 근거해 있습니다. 그래서 원시인이 먹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식단을 권장하는 것입니다. 사실 과일이나 생선, 견과류 등의 섭취량을 늘리는 것은 일반적인 권장 식단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곡물 … [Read more...] about 원시인 식단이 정말 건강에 도움이 될까?
최근 3년간의 기록적 더위는 인간 때문이다
2014-2016년은 3년 연속으로 관측 역사상 가장 더운 해의 기록을 갱신했습니다. 2016년 평균 기온은 19세기 말과 비교해서 섭씨 1도 이상 상승했고 20세기 평균과 비교해도 거의 1도 정도 상승했습니다. 인류가 억제 목표로 설명한 섭씨 1.5-2도에 이미 상당히 근접한 것입니다. 펜실베니아주립대학의 마이클 만(Michael Mann)과 그 동료들은 인간이 배출한 이산화탄소 및 메탄가스 같은 온실가스의 존재 없이 태양 활동 주기나 엘니뇨처럼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주기적 변화처럼 다른 … [Read more...] about 최근 3년간의 기록적 더위는 인간 때문이다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비만보다 더 심각한 보건 문제다?
최근 일본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고독사나 노인 고독 문제가 심각하게 거론되고 있는데, 미국 정신과 협회 연례 학회(125th Annual Convention of the 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에서도 고독이 매우 심각한 보건문제라는 내용이 발표되었습니다. 줄리안 홀트-룬스태드 박사(Julianne Holt-Lunstad, PhD, professor of psychology at Brigham Young University)와 그녀의 동료들이 … [Read more...] about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비만보다 더 심각한 보건 문제다?
노익장 M113 장갑차 업그레이드 되나?
M113 장갑차는 1960년에 개발된 이후 현재까지 반 세기 넘게 활약하면서 서방측에서 가장 성공한 병력 수송 차량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8만대 가량 생산되어 현재도 미군에서만 5천대가 현역이라 그렇게 쉽게 사라지긴 어려운 물건이긴 합니다. 물론 베트남전 당시 활약했던 장갑차라 현재 사용하기에는 방호력이나 성능 모두 떨어지기 때문에 미 육군 역시 이를 대체할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M113 장갑차는 현재 스트라이커 장갑차나 브래들리 보병 전투 차량 등 다른 차량들이 일부 대체한 상태입니다. … [Read more...] about 노익장 M113 장갑차 업그레이드 되나?
역사 속 드라큘라 (1)
블라드 3세 혹은 블라드 드라큘라(Vlad III, Prince of Wallachia, Vlad Dracula 혹은 Vlad Draculea)는 블라드 체페쉬(Vlad Țepeș, Vlad the Impaler)라는 별명으로 널리 알려졌는데, 국내에는 소설 드라큘라에 영감을 준 인물이자 루마니아의 애국자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과연 실제로도 그럴까? 1. 드라큘라 이전의 세계 ─ 오스만 제국 블라드 드라큘라(정확하게는 드라큘라 혹은 드라큘레아라고 해야겠지만 여기서는 혼란을 없애기 위해 … [Read more...] about 역사 속 드라큘라 (1)
2017년 상반기는 역대 2번째로 더웠다
2017년 1월에서 6월까지 지구 평균 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6년 상반기 다음으로 더워서 역대 2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입니다. NOAA에 의하면 138년간의 관측 결과에서 올해 상반기는 20세기 평균인 13.5°C보다 0.91°C나 높았습니다. 이는 19세기 말과 비교했을 때 섭씨 1도 정도 높은 것입니다. 다만 역대 최고 기록이었던 2016년보다는 0.16°C 낮은 편입니다. 그만큼 2016년이 역대급으로 기온이 높았던 것입니다. 평균으로 따져도 적은 편이 아니지만, 육지만 볼 … [Read more...] about 2017년 상반기는 역대 2번째로 더웠다
살 빼기 힘든 이유
살을 빼는 건 쉽지 않습니다. 이는 특히 비만인 사람에게서 더욱 그렇습니다. 물론 먹는 걸 줄이고 쓰는 에너지를 늘리면 결국 에너지 보존 법칙이 승리하겠지만, 이론처럼 쉽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설령 살을 뺐다고 해도 다시 찌는 건 순식간입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지방 세포에 있습니다. 지방 세포는 작은 핵과 거대한 지방 덩어리를 내부에 품을 수 있어서 많은 지방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이런 능력은 아마도 식량 공급이 여의치 않았던 야생 상태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비결이었을 것입니다. … [Read more...] about 살 빼기 힘든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