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현상 중에 유동성에 대해 생각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거래 많이 되는 유동성 말고, 특정 자산이 몇 명의 손에 배분되는가에 따른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의 등락 말입니다. 큰 부자들이 주목하는 유동성의 두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하나, 부자들이나 특정 서클 혹은 계급에게만 구조적으로 쥐어지던 자산이나 특권이 어떻게 저떻게 더 많은 사람의 손에 배분되기 시작할 때, 그 쓰임새와 용도와 신용평가와 고민이 팽창하기 시작합니다. 그게 일종의 선순환이 되어 그 생태계가 커지는 … [Read more...] about 유동성의 움직임을 보는 안목
사회생활의 첫 3년이 평생을 결정한다
경력 3년 미만의 회사원들에게 해주는 이야기가 있다. 키움증권에 처음 입사했을 때, 다우 키움그룹의 김익래 회장님과 신입사원들이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바야흐로 서브프라임 이전의 일이다. 내 인생에 제일 중요한 대화 중 하나였던 것 같다. 나는 '성공할 사람들의 특징이 있나요?'라고 여쭤보았는데, 그에 대해 김 회장님은 "신입사원 3년을 어떻게 보내는지 보면 향후 성공할지 대개 다 알 수 있다"고 하시는 게 아닌가. 본인도 정확히 그러하셨다고. 당시엔 구체적으로 어떤 뜻인지는 다 이해는 … [Read more...] about 사회생활의 첫 3년이 평생을 결정한다
인공지능에 커리어를 노출시키기
30대의 커리어 중에 한 번쯤 생각해보면 좋겠는 부분이 있는데요. '인공지능'이라는 키워드에 대한 좀 심각한 접근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1980년대 초로 돌아갈 수 있고, 그때 지금의 나이였다면, '컴퓨터' 산업에 뛰어들 만했을까요? 예컨대 소프트웨어 산업이나 하드웨어 산업, 혹은 그에 투자하는 산업 말이죠.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혹은 더 나아가 인터넷 관련하여 넷스케이프, 통신장비 업체, 데이터베이스 업체 등을 떠올려볼 수 있겠네요. 이런 데서 일하다가 아마존으로, 페이스북으로, … [Read more...] about 인공지능에 커리어를 노출시키기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들의 특징
아마 인사권자들은 좋은 팀원에 대해 대개 생각이 비슷할 것 같다. 몇 가지를 공유해드릴테니 커리어에서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때 생각해보시길 바란다. 당구나 골프를 칠 때, 혹은 함께 게임을 할 때 그 사람의 진면목을 알 수 있다는 이야기를 종종 한다. 아마도 게임을 하다 보면 여러 명이 함께 즐거울 수 있도록 얼마나 세세한 '배려'를 하는지가 드러난다는 뜻 아닐까 싶다. 모든 게임에서 '우리는 함께 즐겁기 위해 모여있다'는 목적성을 기억한다면, 자잘한 이슈들이 생길 때도 상호 배려를 하고 … [Read more...] about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들의 특징
대성할 30대 실무자들의 특징
30대 초반쯤 일을 매우 잘해서 매번 칭찬을 달고 다니며 승승장구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체계적인 성공의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배우고 접목할 수 있는 부분들인데도 불구하고, 본능적인 이유로 실행하기 쉽지 않은 것 같다. 아주 어려운 방법은 아니니 한번 참고해보시라. 1. 일 잘하는 사람의 중요한 특징으로 '호기심 지수'(CQ)가 충만하다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호기심이 뛰어나 보이면 대체로 성공한다는 것을, 우리 모두 동생들을 비교해 보면 명백히 느낄 수 … [Read more...] about 대성할 30대 실무자들의 특징
아이에게 어른이 알려줘야 할 것
나의 사랑스러운 자녀들은 이제 초등학교 3학년인 10살, 그리고 유치원생인 6살이 되었는데, 최근에 교육에 대해 정말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고, 교육관이 제법 확실하게 서게 되었다. 현재 시대에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교육 환경의 제공이란, 결국 아이가 인간으로 성장해서 생산적이고 행복한 어른이 될 수 있도록 돕는 길일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능력은 첫째로 적응 능력이다. 부모는 미래가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알면 벌써 부모가 떼부자가 되었을 것이지. 그러나 확실한 것은 … [Read more...] about 아이에게 어른이 알려줘야 할 것
디플레이션과 유동성 장세
지난번 디플레이션 구간, 즉 물가 수준이 하락 압력을 받는 현상이 이 시대의 지배적 패러다임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물가 수준 중에서도 교환 가치를 가진 '준화폐적 자산'에 속할지도 모른다고 판단되는 것들은 가격이 냅다 오르고, 필수 소비재, 특히 인건비와 연관된 소비재들의 물가는 낮아지고 있다. '준화폐적 가치'란 표현이 나도 참 어색하다. 하지만 중요한 개념이다. 예전엔 교환 가치가 있는 달러나 현금, 그리고 그에 준해 보이는 MMF 등 단기채권이 교환 가치가 높았다. 반대로 수집품과 … [Read more...] about 디플레이션과 유동성 장세
피터 드러커가 말하는 ‘리더십’이라는 업무
리더쉽이라는 개념에 대해 이토록 좋은 설명이 있나 싶어서, 다소 오래된 글이지만 번역해보았습니다. 우리 회사의 리더들과 잠재 리더들도 읽어보면 좋겠어서 번역(약간 의역)했는데, 언젠가 리더가 되어야 하는 모든 분들께 드립니다. 리더쉽이라는 업무(Leadership as work) 리더쉽이라는 단어 때문에 난리다. 한 대형 은행의 HR 본부장이 정말 진지한 자세로 이런 전화 문의를 했다. 사람이 어떻게 카리스마를 발휘하는지에 대한 세미나를 부탁드려요. 리더와 리더의 '자질'에 … [Read more...] about 피터 드러커가 말하는 ‘리더십’이라는 업무
왜 전문 투자자들은 V자 반등을 잘 믿지 않을까?
1. 투자 경험이 많은 투자자들은 대형 V자 반등을 잘 믿지 않는다. 역사적으로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희소하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단기간에 3~40%의 반등을 추구하는 투자자나 트레이더를 만나본 적은 아예 없다. 소위 손익비가 좋지 않다고 집단적으로 믿게 된 것이다. 물론 이런 관점은 이번 시장에서 완전히 틀렸다. 2019년 초에도 틀렸다. 일 년 반 사이 두 번이나 틀렸으니 앞으로는 시각을 교정해볼 만도 할 것이다. 이런 시각의 변화가 대다수 전문 투자자들에게 큰 과제로 남게 … [Read more...] about 왜 전문 투자자들은 V자 반등을 잘 믿지 않을까?
“일반인이 쓸 만한 투자 기법”은 뭐가 있을까?
1. 일반인의 투자란, 자신의 강점을 찾되 기교를 너무 깊게 파고들지 않는 선에서 하면 좋을 것 같다. 혹자는 전문 트레이더들의 삶과 스스로를 굳이 비교하고 그들의 기술을 흉내 내려고 하는데 이건 무리다. 프로 골퍼나 프로 농구 선수는 0.01%의 움직임까지 다 분석하고 또 학습한다. 왜냐하면 그런 변수들을 통제하는 게 프로로서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근데 일반인은 이렇게까지 할 필요 없다. 적당히 즐기면 된다. 적당한 선을 넘어서려 하면 무리가 된다. 하루에 드리블과 레이업을 6시간씩 … [Read more...] about “일반인이 쓸 만한 투자 기법”은 뭐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