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신년 계획입니까, 올해 계획은 어디로 갔나요? 시작부터 시비(?) 걸어서 죄송하다. 여러분의 연말연초 풍경은 어떤가? 많은 사람들이 다가오는 한 해만큼은 계획했던 것들을 다 실천하며 열심히 한번 살아보자고 다짐한다. 조금 더 부지런한 사람들은 플래너·다이어리를 산다. 금연, 다이어트, 자격증 따기, 승진하기, 연애·결혼하기, 취업하기 등등 큼직한 목표를 세우고, 조금 더 시간이 있다면 세부 행동 계획까지 마련해 본다. 문제는 여러분도 알고 나도 아는 그것이다. '실천의 부재'. … [Read more...] about 반드시 이뤄지는 계획 세우는 법
흔히 잘 놓치는 스트레스 관리법을 소개합니다
스트레스, 어떻게 관리하시나요? 맛있는 것 먹기, 가족과 의논하기, 늦잠 자기, 문제 해결하기, 기도하기, 잊어버리려 노력하기, 사우나 가기, 쇼핑하기, 영화 보기, 운동하기, 고민 상담 요청하기, 정면돌파하기, 정신승리하기, 현실 부정하기 등 여러분만의 다양한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런데 심리학자들은 사람들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들을 몇 가지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일명 스트레스 대처 전략(방략, stress coping strategy)이라고 … [Read more...] about 흔히 잘 놓치는 스트레스 관리법을 소개합니다
“아니, 그걸 왜 참아요?” 묵묵히 참고만 있는 사람들의 심리는
지금은 많이 약해졌지만, 예전에는 '의지', '노오력' 드립이 정말 심했다. 특히 군대에서는 더했다. 힘들다고 말하면 정신력이 어쩌니, 나약해 빠졌다느니, 개념이 없다느니 하는 말들이 날아오곤 했다. 그때는 정말 억울해서 악으로 깡으로 버텼지만, 지금은 그런 '의지'나 '노오력' 드립이 얼마나 무모하고 위험한 것이었는지를 새삼 돌아보게 된다. 사실 종이 한 장 차이이긴 하다. 보통 인내력이나 끈기와 같은 요소들은 바람직한 스탯으로 간주되곤 한다. 취업할 때 인성 검사 한번 해보면 안다. … [Read more...] about “아니, 그걸 왜 참아요?” 묵묵히 참고만 있는 사람들의 심리는
일에 재미를 붙일 수 있는 방법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야기일 것이다. 일할 때 재미가 붙어야, 더 오래 일할 수 있고 스트레스도 덜 받으며 더 나은 성취를 얻을 수 있다는 내용일 터이다. 그래서 인생 계획을 고민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꿈꾼다. '덕업일치', 내가 진짜 좋아하는 일을 찾는 것을 말이다. 심리학자들 역시 '즐기는 자'의 손을 들어준다. 단지 노력만 하는 자는 적당히 노력하면서 즐기기까지 하는 자를 따라올 수 없다. 심리학자들은 놀라운 성취를 이룬 사람들의 특징에 대해 … [Read more...] about 일에 재미를 붙일 수 있는 방법
계속 ‘고민만’ 하게 되는 심리학적 원인
목표 관리가 필요하다면 어떻게 할까? 여러분은 목표 관리를 도와줄 수 있는 도구(tool)를 찾아나갈 것이다. 다이어리이든, 간트 차트(gantt chart)든, 메모장이든, 가계부이든, 그 무엇이든 말이다. 우리는 단지 머리로 생각하는 것만으로는 목표 관리가 수월하지 않다는 것을 안다. 현황도 기재해야 하고, 세부 실전 방침도 세워야 한다. 각 계획별 마감 시간도 정해야 하고 목표까지 진척률도 모니터링해야 한다.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이 모든 복잡한 과정을 암산(?)만으로 해낼 수 있는 … [Read more...] about 계속 ‘고민만’ 하게 되는 심리학적 원인
무엇이 직원의 애사심을 만드는가?
직장인 B씨는 몇 해 전, 현재의 직장에 갓 입사했을 때의 기억을 떠올려보았다. 취직이 결정됐을 때, 주위에서는 칭찬과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B씨는 그런 열렬한 반응에 머쓱하면서도 자신이 결국 해냈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했다. 남들 보란 듯이 멋지게 대기업에 입사한 자신이 그렇게 대견할 수 없었다. 그래서 처음 직장을 다닐 때 회사에 대한 자부심은 차고 넘쳤다. 자신도 회사의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는 당당한 구성원이라는 생각이 들어 벅찼고, 한동안은 회사 로고만 봐도 애사심이 … [Read more...] about 무엇이 직원의 애사심을 만드는가?
인성검사로 팀워크를 측정할 수 있을까?
석사 나부랭이에 불과하나 일반 대학원에서 그래도 심리학을 연구해 본 입장에서 돌이켜보면, 심리학자들은 기본적으로 ‘쪼잔’한 사람들이다. 사랑, 헌신, 이타, 동정, 윤리, 인내, 공격성, 감정 등등을 논할 때 심리학자들은 이들의 1) 개념적 정의가 뭔지, 2) 측정은 어떻게 할 것인지를 두고 몇 날 밤을 새우며 싸울 준비가 된 사람들이다(나 역시 그 프레임을 놓기가 도통 어려움을 실감한다). 왜 그럴까? 심리학은 기본적으로 눈에 안 보이는 것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눈에 보이지 … [Read more...] about 인성검사로 팀워크를 측정할 수 있을까?
심리검사, 누구를 떠올리며 응답하십니까?
한국 사회는 정말 저신뢰 사회가 맞을까? 석사 시절에 가장 마지막으로 썼던 논문의 주제다. 비록 내가 1저자이긴 했지만 연구실 내 존경하는 교수님 두 분께서 공동 저자로 참여하셨고 많은 도움을 주셔서, 실수하지 않고자 바짝 긴장해가며 몰두했던 기억이 난다. 당시 콘셉트를 좀 더 자세히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허용회, 박선웅, 허태균 (2017). 저신뢰 사회를 만드는 고신뢰 기대? 가족확장성과 신뢰기준의 역할. 한국심리학회지: 문화 및 사회문제, 23(1), 75-96. 한국 사회는 대체로 … [Read more...] about 심리검사, 누구를 떠올리며 응답하십니까?
오감을 굴려 행복을 찾아라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 아마 이 말이 당신에게 매우 유용한 지침이 되어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카르페 디엠(Carpe diem). 알다시피 과거에 머물지도, 미래에 머물지도 말고 오롯이 현재를 살라는 의미다. 그리고 이 카르페 디엠의 정신을 가장 손쉽게 실천할 방법이 한 가지 있다. 오감을 바쁘게 굴리고, 거기에만 집중하는 것. 연인과의 이별, 잘 풀리지 않는 일, 건강의 악화, 사는 즐거움의 실종 등등 인생의 위기가 닥칠 때면 나의 지인 A는 모든 물리적/정신적 짐을 다 내려놓고 며칠간 … [Read more...] about 오감을 굴려 행복을 찾아라
‘감사하기’로 돈을 벌 수 있다고?
직장 동료들과 감사 인사를 주고받으면 돈을 벌 수 있는 회사가 있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다. 신세를 졌던 동료에게 감사의 인사말을 적은 쪽지를 건네면, 쪽지를 받은 동료는 회사 측에서 마련한 '룰렛'을 돌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그리고 룰렛을 돌린 직원의 통장에는, 룰렛 결과에 따라 결정된 액수만큼의 돈이 입금된다. 이 룰렛 시스템의 도입을 통해, 올해에만 약 6천 번 이상의 감사 쪽지가 직장 동료들 사이에서 오고 갔다는 후문이다. [모닝 스브스] "고맙다"하면 입금해주는 … [Read more...] about ‘감사하기’로 돈을 벌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