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업무가 끝나가는 오후 5시 반, 째깍악어 사무실에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울먹거리며 다급한 목소리로 한 엄마가 당일 돌봄 서비스를 요청했습니다. “저 좀 도와주세요. 지금 어린이집에서 아이를 데려와야 해요.” “앱을 다운로드해 어머니가 직접 신청하셔야 하는데… 그런데 어머니 어디 아프세요? 목소리가 안 좋으세요.” “몹시 아파요. 병원에 가야 하는데 제가 안 가면 어린이집에서 아이를 하원 시키지 않아요.” “저희 직원을 보내드려도 될까요? 어머니 연락처가 휴대폰에 찍혔으니까 … [Read more...] about 엄마가 만든 시간제 아이돌봄 서비스 ‘째깍악어’
학교와 마을의 기업들이 뭉치면? : 청소년들의 진로 찾기
덕수고등학교 1학년 영헌이는 자전거 광입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자전거 대회에 출전하고 자전거를 튜닝(개조) 하는 데 관심이 많습니다. 지난 5일 동안 5교시가 끝나면 그는 부리나케 동네 자전거 점포로 달려갔습니다. 같은 반 친구들은 여전히 6, 7교시 수업을 듣고 있는데 말이죠. 빠진 수업시간은 공결로 처리됐습니다. 영헌이는 왜 정규수업 시간에 5일 연속 자전거 점포로 달려간 걸까요? 해답은 인턴십을 통한 직업체험 프로그램인 이른바 LTI(Learning Through … [Read more...] about 학교와 마을의 기업들이 뭉치면? : 청소년들의 진로 찾기
아이들은 소중하니까, 산지 직송 친환경 급식
음식의 맛은 식재료가 좌우한다고 합니다. 아무리 훌륭한 요리사라도 한물간 생선이나 시들은 채소로는 맛을 내기가 어렵습니다. 만일 식재료가 농약이나 중금속에 오염됐다면 건강마저 해칠 수 있습니다. 이후레쉬푸드는 누구에게나 신선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겠다는 사명감으로 출발한 식자재 전문 사회적기업입니다. 우리들의 미래이자 소중한 자녀들이 매일 학교에서 먹는 급식에 제공될 농산물을 납품하고 있어요. 서울·경기 80여 개 학교에 친환경 농산물 납품 일반인들은 꿈나라로 가는 … [Read more...] about 아이들은 소중하니까, 산지 직송 친환경 급식
유기견들의 안락사 직전 모습을 그리다 : ‘An Act of Dog’
한국의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 우리는 심심치 않게 버려지는 유기견, 유기묘에 대한 기사를 접하게 됩니다. 유기된 동물들은 보호소에 맡겨지더라도 10일 이내 입양되지 않으면 안락사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미국의 경우도 유기 동물 재입양의 노력을 하지만 매년 5~600만 마리의 유기견, 유기묘들 중 절반이 안락사 된다고 합니다. (자료 출처 The Humane Society of US // humanesociety.org) 미국의 예술가 마크 바론(Mark Barone) 씨는 안락사 … [Read more...] about 유기견들의 안락사 직전 모습을 그리다 : ‘An Act of Dog’
곤충이 지구를 살려낼 수 있을까?
곤충이 지구를 살려낼 수 있을까? 식용 곤충으로 기아 해결에 도전하는 ‘한국식용곤충연구소’ "메뚜기가 어딨죠? 아무리 찾아봐도 없네요.” 국내 최초의 식용 곤충 식당 ‘빠삐용의 키친‘을 찾은 손님들의 반응입니다. 곤충 전문식당이라는 간판을 보고 왔는데 주문한 파스타, 된장찌개, 비빔밥 어디에도 곤충이 안 보입니다. 모두 어디에 숨어있는 걸까요? “식용 곤충 요리라면 피자에 메뚜기가 토핑으로 얹어있거나 튀김·조림을 떠올리시는데 그런 게 아니에요. 곤충에 들어있는 단백질 성분을 뽑아내 … [Read more...] about 곤충이 지구를 살려낼 수 있을까?
행복을 싣고 나아가는 리어카, ‘끌림’
Better는 이로운넷이 운영하고 있는 페이스북 페이지입니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아이디어, 우리의 삶을 더 이롭게 만드는 사회적기업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Better의 더 많은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원문: 이로운넷 / 필자: 박재하 … [Read more...] about 행복을 싣고 나아가는 리어카, ‘끌림’
1만 원으로 1년 동안 책과 장난감 마음껏 빌려보기
1만 원으로 1년 동안 책과 장난감 마음껏 빌려보기 쉽게 싫증 내는 우리 아이들, 큰맘 먹고 사준 장난감이 며칠도 지나지 않아 방 한구석에 처박힐 때 많지요? 그렇다면 장난감 도서관을 이용해보세요. 동네마다 우리 아이에게 꼭 맞는 장난감을 빌릴 수 있는 공공시설이 있어요. 장난감 재사용은 버려지는 장난감 쓰레기로부터 우리 환경을 지켜내고 점점 얇아지는 지갑도 동시에 지켜 낼 수 있답니다. 어려서부터 나눠쓰고 빌려 쓰는 공유의 습관도 챙길 수 있어요. 장난감 도서관의 세계로 여러분을 … [Read more...] about 1만 원으로 1년 동안 책과 장난감 마음껏 빌려보기
마노카드: 부모와 아이 ‘공통 언어’를 찾아라
초등생활 마음 준비물 '마노카드' 초등 3학년만 되면 아이들이 달라집니다. 내 아이가 맞나 싶을 정도로 무뚝뚝해지고 또래와의 관계를 부모와의 관계보다 더 중요시하면서 부모의 말은 귓등으로 흘려버립니다. 부모는 애가 타는데 학교에서 보내주는 알림장은 책가방 깊숙이 박혀 있기 일쑤지요. 준비물이 무엇인지, 혹시 또래 관계가 힘들지 않은지 도저히 알 수 없는 상황이 도래합니다. 답답한 부모들에게 아이의 건강한 학교 적응과 또래 관계를 돕는 공감툴킷 ‘마노카드’를 추천해주면 … [Read more...] about 마노카드: 부모와 아이 ‘공통 언어’를 찾아라
따뜻한 기술: 3D 프린터가 그려낸 마법의 세계
다시는 그림을 못 그릴 줄 알았습니다. 손 근육에 힘이 빠져 붓은커녕 연필조차 쥘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근육병을 앓고 있는 요한이는 2년 전 ‘플레이그립’이라는 필기 보조기구를 사용하면서 희망이 생겼습니다. 다시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립니다. 미술의 세계에선 불가능이란 없었습니다. 요한이는 행글라이더를 타고 하늘을 날고 축구를 하며 운동장을 누볐습니다. 요한이 어머니 문윤희 씨는 “희망·용기·자신감 회복이 가장 큰 선물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4월에는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 50여 … [Read more...] about 따뜻한 기술: 3D 프린터가 그려낸 마법의 세계
빈집 살리기로 주거난 해소하는 (주)두꺼비하우징
빈집 살리기로 주거난 해소하는 사회적기업 (주) 두꺼비하우징 직장인 오광진 씨는 3년 전 원룸 생활을 접고 은평구 증산동의 한 공유 주택에 이사 왔다. 대지면적 357㎡(약 100평) 규모에 마당이 딸린 근사한 2층 집이다. 이곳엔 한 지붕 아래 7명이 모여 산다. 방은 각자 쓰지만 거실과 부엌, 화장실, 마당 등은 함께 쓰는 공유 공간이다. 혼자 살 때 불 꺼진 집에 들어가는 쓸쓸함이나 적막함이 없어 좋아요. 텃밭 재배를 즐기는 오 씨는 마당에 고추랑 상추, 토마토, … [Read more...] about 빈집 살리기로 주거난 해소하는 (주)두꺼비하우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