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알라딘, 예스24 등 인터넷 서점을 중심으로 한 굿즈(goods) 전쟁이 화제다. 굳이 전쟁이라 이름 붙인 데에는 앞서 말한 서점들이 내놓는 굿즈의 퀄리티가 높고, 소장 욕구가 생길 만큼 예뻐 누구랄 것 없이 쉽게 빠져들게 된다. 또 책과 관련된 상품들이라 충성도가 더 높다. 굿즈를 샀더니 책이 덤으로 왔다’는 SNS상에서의 실시간 간증을 수없이 봐왔던 탓이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은 더 좋은 퀄리티의 굿즈를 원하고, 서점에서는 점점 더 어떤 굿즈로 사람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 [Read more...] about 이건 어때? 우리 회사 맞춤형 기념품 베스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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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조언하는 쉽고 빠른 청소의 비결 10
해도 해도 끝이 없는 것. 하나는 일, 다른 하나는 청소가 아닐까? 더군다나 미세먼지의 집중 공격지인 도심지에 거주하고 있다면 매일매일 청소해도 부족함을 느낄 것이다. 하루를 몽땅 투자하여 대청소를 해보아도 깔끔한 건 그때뿐, 이틀이 지나면 이내 곧 집은 원상복귀의 길에 접어들기 마련이다. 게을러서 청소를 미루는 것이라면 이해가 되지만, 주기적으로 청소하는데도 불구하고 왜 먼지는 도무지 줄어들 생각을 하지 않는 걸까? 이에 대해 전문가는 비단 청소 습관의 문제만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 [Read more...] about 전문가가 조언하는 쉽고 빠른 청소의 비결 10
베스트셀러가 만들어지는 방식에 대하여: 불안과 소외를 조장하다
책의 유행, 베스트셀러의 흥행이라는 것에는 박탈감이 주요한 영향을 미친다. 주변 사람 혹은 주로 접하는 영역의 사람들이 소비하고, 공유하고, 누리는 것에 나도 '소속'되고 싶다는 욕망, 그런 것들을 점점 '나만 모르게' 되어간다는 데서 오는 박탈감이 사람들에게 책을 소비하게 만든다. 그렇게 보면, 베스트셀러의 소비 역시 핫플레스, 핫한 아이템 등에 대한 소비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래서 베스트셀러를 기준으로 놓고 봤을 때, 도서 마케팅의 승패는 어떻게 사람들에게 궁금증이나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 [Read more...] about 베스트셀러가 만들어지는 방식에 대하여: 불안과 소외를 조장하다
주택 정책, 서울 핵심지역의 공급 확대가 없다면 소용없다
뒤늦게 공급 확대 이야기가 나오지만 서울 시내, 그것도 핵심지역의 공급을 확대하는 조치가 없이는 곤란하다. 이러면 나오는 이야기가 "땅이 없다"다. 그런데 이 이야기는 잘못된 이야기다. 땅이 없는 게 아니라 "땅 위에 제대로 건물을 지을 수 없도록 한 제도를 바꿔야 한다"가 정답이다. 서울 강남의 좀 높은 빌딩(대략 30층 이상)에 올라가서 한번 주위를 훑어보면 2가지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첫째, 의외로 강남권에 아파트가 없다. 꽤나 넓은 면적이 아파트가 아닌 다세대주택으로 … [Read more...] about 주택 정책, 서울 핵심지역의 공급 확대가 없다면 소용없다
인터넷이 우리의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 파이낸셜 타임스(Financial Times)에 게재된 제임스 윌리엄스(James Williams)의 저서 『햇빛을 가리지 말고 비켜달라(Stand Out of Our Light)』리뷰를 번역한 글입니다. 아직 이 책이 한국어로 소개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만 이 리뷰에서 간략하게 소개해 주는 내용만으로도 나날이 발전하는 여러 가지 기술이 우리에게 미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고민해 보게 합니다. (책 제목은 저자의 의도를 최대한 반영해서 번역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추후 번역서가 출판되면 … [Read more...] about 인터넷이 우리의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세상을 놀라게 한 할아버지의 그림
색색의 단풍이 물들고 흰 매화가 가득한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일본 화가 호리우치 다쓰오(Horiuchi Tatsuo)의 작품입니다. 일본 나가노에 사는 그는 올해 나이 77세의 할아버지입니다. 과연 무엇으로 이렇게 멋진 그림을 그렸을까요? 60세이던 지난 2000년, 호리우치는 새로운 도전을 꿈꿨습니다. 그림을 그리기로 마음먹고 컴퓨터를 구입했습니다. 값비싼 미술 재료를 구입할 필요도, 거추장스럽게 준비할 필요도 없기 때문입니다. 컴퓨터 그래픽 프로그램도 상당한 고가지만 … [Read more...] about 세상을 놀라게 한 할아버지의 그림
누구나 이메일을 쓴다, 그래서 이메일 마케팅이 필요하다: 스티비 임호열 인터뷰
박진우(ㅍㅍㅅㅅ 소속, 이하 박):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임호열: 스티비라는 이메일 마케팅 서비스를 만듭니다. 스티비는 마케팅을 하시는 분들이 개발이나 디자인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더라도 쉽게 이메일 마케팅을 시작하시게 돕는 서비스죠. 박: 거기서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계신가요? 임호열: 프로덕트 매니저(Product Manager, PM) 역할을 해요. 슬로워크란 회사는 원래는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인데요, 웹 개발부터 디자인, 편집 디자인, 브랜딩까지 다 하고, 저는 거기서 … [Read more...] about 누구나 이메일을 쓴다, 그래서 이메일 마케팅이 필요하다: 스티비 임호열 인터뷰
화려한 마케팅 없이 박스오피스를 휩쓴 ‘서치’의 비밀
박스오피스 1위를 만들어 낸 진정성의 힘 박스오피스 1위에 〈서치(search)〉라는 꽤 낯선 이름의 영화가 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그랬던 것처럼 내한 레드카펫 행사를 한 것도 아니고, ‘사랑해요 연예가중계’를 외치며 미디어 인터뷰를 한 것도 아니다.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경품을 주는 이벤트를 하는 것도 아니고, 출연료 수억을 호가하는 배우가 나오는 것도 아니다. 대체 무엇이 이 영화를 1위에 올려놓았을까? 〈서치〉의 흥행에서 가장 중요한 건 관객들 사이로 퍼진 잔잔한 … [Read more...] about 화려한 마케팅 없이 박스오피스를 휩쓴 ‘서치’의 비밀
유튜브보다 넓은 미래를 꿈꾸는 자, ‘왕홍’에 도전하라
구글, 네이버보다 유튜브에서 검색하는 시대, TV 프로그램보다 유튜브 채널을 더 많이 보는 시대. 개그맨보다 유튜브 채널 ‘공대생 변승주’가 더 많이 알려지고, 신문선보다 ‘감스트’가 더 유명한 오늘. 각자도생의 한국에서 유튜버는 치킨집의 또 다른 대안이자 어린이들의 새로운 미래 직업으로 너나 나나 꿈꾸는 것이 되었다. 하지만 당신이 아래와 같은 조건에 해당한다면 말이다…. 한 번만 다시 생각해보자. 중국어를 할 줄 안다. 파비장, 한국뚱뚱이 누구인지 안다. 미드보다는 … [Read more...] about 유튜브보다 넓은 미래를 꿈꾸는 자, ‘왕홍’에 도전하라
어느 날 갑자기, 서울에서 도망치기로 결심했다
대학교 1학년 여름방학, 나는 모든 것에 지쳐 있었다 잘 맞는 전공과 멋진 교수님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심지어 남들보다 1년을 더 공부해 들어온 학교였다. 애정을 가질 만한 이유가 충분했다. 문제는 과도한 애정이 오히려 나를 넘어뜨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데 있었다. 타고난 소심함을 억지로 참아가며 ‘인싸’가 된 나는 마치 언젠가부터 아주 만신창이가 되어 있었다. 그날 밤, 나는 고속버스 터미널에 서 있었다. 서울에서 갈 수 있는 곳은 생각보다 많았다. 담양으로 가는 … [Read more...] about 어느 날 갑자기, 서울에서 도망치기로 결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