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더본코리아와 공헌이익 (Contribution Margin) 1. '이게 정말 남는 장사인가?' 사업을 하다 보면 이런 의구심이 많이 생깁니다. 물론 초기 스타트업들이 이런 의구심을 기반으로 성장 방향을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이보다 더 중요한 요소가 많고, 초기 수년은 계획된 적자가 필연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언젠가는 남는 장사를 해야 하는 운명이기 때문에, 경영자는 '정말 남는 장사인가?'를 판단할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기술, 정보 등 기업이 보유한 무형자산가치를 … [Read more...] about “이게 정말 남는 장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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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은 데이터를 얼마나 가까이해야 할까?
비즈니스 모델에 관한 강의를 할 때였다. 여러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조사해서 조별로 발표하도록 했다. 여러 요소 중에 '핵심 자원'이 있었는데, 놀랍게도 모든 조에서 '데이터 전문가'를 포함시켰다. 그런데 그 자리에 있었던 서른 명 정도 되는 사람 중에 데이터 전문가는 단 한 명뿐이었다. 나는 '현실이 이렇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직장인은 데이터를 얼마나 가까이해야 할까? 1. 너도 나도 이제는 데이터 공부해야 한다. 데이터는 이과 출신이 문과 출신보다 더 … [Read more...] about 직장인은 데이터를 얼마나 가까이해야 할까?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프렌치토스트 맛집 BEST 5
여유롭게 늦잠을 즐기고 일어난 주말 아침, 가벼우면서도 든든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프렌치토스트’가 떠오른다. 달걀 물에 푹 적신 식빵을 버터를 두른 팬에 노릇노릇 구운 뒤 설탕을 솔솔 뿌리면 먹음직스러운 한 끼가 뚝딱 완성된다. 추억이 방울방울 떠오르는 옛날식은 물론 과일, 생크림, 치즈,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재료를 곁들여 화려한 변신을 꾀하는 프렌치토스트도 등장했다.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프렌치토스트 맛집 BEST 5를 소개한다. 1. 속까지 촉촉함이 살아있는, 자양동 … [Read more...] about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프렌치토스트 맛집 BEST 5
세상에서 가장 얇은 거울
막스 플랑크 양자광학연구소(Max Planck Institute of Quantum Optics)의 과학자들이 원자 수백 개에 불과한 얇은 거울을 만들었습니다. 지름은 적혈구와 비슷한 7마이크로미터 수준인 이 거울의 두께는 수십 나노미터에 불과합니다. 최신 미세 공정 반도체 회로와 비슷한 두께의 거울을 만든 것입니다. 사실 물체를 이렇게 얇게 가공하는 일 자체는 불가능하지 않지만, 이렇게 만든 물체가 빛의 경로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은 상당히 놀라운 일입니다. 이런 일이 가능한 이유는 … [Read more...] about 세상에서 가장 얇은 거울
한국보다 집값 비싼 파리에서 집 걱정이 없는 이유
※이 기사에서는 공적 주택 전체를 '사회주택(social housing)'으로 통칭합니다. 프랑스의 대도시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집값이 비싸다. 하지만 우리나라처럼 ‘전세 난민,’ ‘영끌’과 같은 신조어가 만들어질 만큼 주거 환경이 불안정하지는 않다. 이는 질 좋고 저렴한 임대주택이 충분히 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지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에는 국민의 약 70% 정도가 ‘사회주택’이라는 임대주택에 들어가 살 수 있는데, 이 덕분에 서민이라도 매번 이사하거나 오른 임차료를 감당하지 … [Read more...] about 한국보다 집값 비싼 파리에서 집 걱정이 없는 이유
MLB 프런트 도전기
2007년이었던 것 같네요. 투구추적 시스템이란 게 미국에 도입된다는 뉴스가 나오고, 그해 가을에 샘플 데이터들이 나왔습니다. 그렇게 ‘데이터’라는 녀석과의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재미로 시작한 글쓰기가 어느새 칼럼이 되고 생각지 못한 기회를 얻었습니다. 2015년엔 꿈에 그리던 야구단 분석가의 기회를 얻었고 4년간의 경험으로 지금은 야구 앱을 기획합니다. 2007년부터 2020년까지의 경험은 여러분과 나누고자 하는 이야기의 주제가 아니기에 아주 짧게 줄였습니다. 오늘은 야구팬이라면 한번쯤 … [Read more...] about MLB 프런트 도전기
나발니, 자유주의자인가? 극우 민족주의자인가?
알렉세이 나발니(Alexei Navalny)는 법을 전공한 법학도이며, 미국 예일 대학교에서 펠로우 쉽을 마치고 2000년, 24살의 나이로 러시아 사회자유주의 정당인 러시아 연합 민주당(Russian united democratic party), 일명 ‘야블라카’에 입당합니다. 하지만 7년 후 당으로부터 퇴출당하는데, 그 이유가 공공연히 떠들어대던 그의 극우 민족주의적 발언과 행위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2011년 민주주의를 위한 시위 운동 때 그는 가장 먼저 체포 구속된 야당 리더 … [Read more...] about 나발니, 자유주의자인가? 극우 민족주의자인가?
워크숍 디자인 잘하는 법
교육 워크숍 기획하실 때, 성과가 비약적으로 높아지는 노하우 간단히 몇 개 공유 드리겠습니다. 말처럼 간단한 것은 아니지만 이 원칙만 지켜서 설계해도 정말 많이 좋아집니다. 제가 현업에서 경험한 에센셜 핵심 포인트입니다. 1. 교육의 목적과 목표가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오늘날 강사에게 교육의 목표는 '좋은 만족도'가 되어갑니다. 질문이 올발라야 정답도 올바른 맞는 답이 나오는 법인데, 질문이 '만족도'가 되기에 오늘날의 교육이 엔터테인먼트가 … [Read more...] about 워크숍 디자인 잘하는 법
사역동사에는 왜 동사원형을 쓸까?
안녕하세요, 라쿤잉글리시 데니엘입니다. 사역동사 다음에 왜 동사 원형을 써야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사역동사에는 make, have, let이 있고 이 동사들은 문장의 5형식으로 쓰이며, 이 경우에 목적격 보어 자리에는 동사 원형이 옵니다. ……라는 문법 설명은 너무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예를 들어서, My mom made me do dishes. 이 문장을 보면 to do로 쓰면 틀리고, 동사 원형 do를 써야 한다는 것이죠. 중학교 때부터 생긴 의문은 바로 사역동사라는 용어 … [Read more...] about 사역동사에는 왜 동사원형을 쓸까?
1950년대 컨테이너에서 보는 테슬라의 미래
한국에서 좋은 책을 가리는 가장 확실한 기준은 전문가의 추천도 아니요, 베스트셀러 순위도 아닌 '절판' 여부다. 청림출판이 2017년에 내놓은 『더 박스』는 절판됐고 전자책도, 중고 매물도 없다. 경험상 이런 책은 좋은 책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이 책이 그렇다. 『더 박스』는 컨테이너에 관한 이야기다. 가로세로 반듯한 쇳덩어리로 500페이지가 넘는 벽돌책을 썼는데, 이게 한번 쉬지도 않고 읽을 만큼 재밌다. 컨테이너가 어떻게 실용화됐고 세상을 바꿨는지 흥미진진하게 푼다. 오늘날 1인당 … [Read more...] about 1950년대 컨테이너에서 보는 테슬라의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