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카이 운지 게임은 무엇인가? 안드로이드에 등록된 실로 괴랄한 게임이다. 고 노무현 대통령을 희화화하는 캐릭터 노알라가 하늘에서 떨어지면서 오랫동안 살아남는 게 목표인 게임. 글쓰기 전 게임을 실제 해보고 싶었으나, 이런 게임에 내 피 같은 돈 1천 원을 내기 싫어 그냥 영상으로 보자. 일단 대놓고 대충 만든 게임이다(…) 2. 이런 게임 만들면 안 되나? 만들어도 된다. 어쨌든 대한민국은 민주국가이고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다. 우리에게는 이명박을 … [Read more...] about 노무현 희화화 게임 ‘스카이 운지’ 무엇이 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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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샵메일(#메일): 샵메일의 진짜 문제를 폭로한다
편집자 주 : 이 글은 익명 투고를 게재한 것입니다. 혹자는 샵메일의 진격(?)을 보며 코웃음을 칠지 모르겠다. 필자도 처음에 그랬다. 현재 이메일 표준과 호환되는 것도 아니고, 정부나 기업이 머리에 총이라도 맞지 않은 이상 이런 괴상한 말장난과 기술을 채택할 일은 없을 거라고. 하지만 대체 기술이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액티브엑스가 10년 넘게 지배한 이 나라, 기업 서버에 해킹이 밥먹듯 일어나도 사용자 부주의와 북한 탓을 하는 이 나라를 내가 너무 과대평가 했다. 한 의원 … [Read more...] about 진격의 샵메일(#메일): 샵메일의 진짜 문제를 폭로한다
4대강 자전거도로-출퇴근을 레저삼아 하라고?
MB정부의 숙원인 사대강 증보는 완공되자마자 다양한 문제들을 낳고 있다. 그러다보니 4대강을 따라 닦아놓은 자전거도로도 도매급으로 괄시 받는 건 당연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한편으로, 4대강 사업과는 별개로 4대강 자전거도로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가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자전거도로 구축은 현재보다 미래에 더 가치를 두고 있는 사업이며, 경제논리로만 환원할 수 없는 환경, 건강 등의 이슈들과도 관련이 있다. 자전거도로는 분명 인간의 삶에 변화를 주는 인프라이고, 4대강 주변에 설치된 … [Read more...] about 4대강 자전거도로-출퇴근을 레저삼아 하라고?
마지막 승부, 편집력이 결정한다
주: 외부 필자의 글은 본지 편집방침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내부 필자의 글도 본지 편집방침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지나가던 편집위원 1: 그런데 본지 편집방침이 뭐죠? 편집장: 본지에 편집방침 같은 건 없습니다. 지나가던 편집위원 2: 본지 편집방침에 대한 제보 받습니다!!! 글-김용길(<편집의 힘> 저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풍부한 지하자원과 전력생산 능력을 앞세우고 프롤레타리아독재를 표방하며 사회주의 계획경제를 도입했다. 반세기가 지난 후 … [Read more...] about 마지막 승부, 편집력이 결정한다
앙뜨와네트처럼 말해보자 개드립 모음
이런 말 하면 어디 가서 몽둥이찜질 당합니다(...) [View the story "앙뜨와네트처럼 말해보자 개드립 모음" on Storify] … [Read more...] about 앙뜨와네트처럼 말해보자 개드립 모음
“개념녀 슬럿워크” 촌철살인 트윗 모음
'슬럿워크'(Slut Walk) 운동은 2011년 캐나다에서 시작되어 세계적으로 확산된 시위 행진이다. 이는 "성폭력의 피해자가 되지 않으려면 여성은 헤픈 여자(Slut) 같은 옷차림을 피해야 한다"라는 캐나다 경찰의 발언으로 촉발되었다. 여성들이 야한 옷을 입고 거리를 행진하는 '슬럿워크' 운동은 여성들의 옷차림이 성범죄를 유발한다는 남성 위주 시각에 대한 저항운동으로서 의미를 가졌다. (출처 : 위키피디아) 하지만 한국에 올라온 하나의 슬럿워크 포스터는... [View the story … [Read more...] about “개념녀 슬럿워크” 촌철살인 트윗 모음
쓸모없는 연구의 쓸모
역자 주 : 자료를 검색하다 우연히 한 일본 과학자가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의 포스트를 찾아 읽게 되었다. “쓸모없는 연구의 효능”이라는 제목을 보니 10월이 되면 언제나처럼 들려오는 한국의 노벨상 타령에 대한 그 흔하디 흔한 잔소리들이 떠오르면서 동시에, 최근 거의 매년 노벨상을 배출하는 일본의 과학자가 이런 글을 썼다는 사실에 순간 묘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여기에 번역해 소개한다. 블로그에만 게시된 게 아니라 2012년 일본수학협회에서 발행하는 ‘수학통신’ 여름호에도 실린 … [Read more...] about 쓸모없는 연구의 쓸모
촘촘한 플롯과 생생한 분노, <더 테러 라이브>
잘 갈린 면도날 같은 영화, <더 테러 라이브> 어느 때보다도 냉소가 넘쳐나는 시절이라 그런가, 요즘 비아냥만으로 뭔가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그런 '비아냥거'들을 탓할 수 없는 것이, 세상을 향한 분노와 좌절이 오래 묵으면 발효해서 냉소가 된다고들 하니까. 영화 '더 테러 라이브'는 촘촘한 플롯과 생생한 분노 위에 서 있는 영화다. 그러면서도 차분하게 할 말을 다 하고 있다. 미디어의 본질에 대한 통찰이 약간 과장되어 있기는 하지만, 감히 반론을 … [Read more...] about 촘촘한 플롯과 생생한 분노, <더 테러 라이브>
조세 부담과 복지-북유럽 공구하실 분?
일본의 재정적자 문제가 엄청나게 심각하다고 전세계가 다들 걱정하는 것 같지만, 사실 문제 해결은 어이없을 정도로 쉬울 수도 있다. 그냥 간단하게 세금 올리면 된다. 그럼 차근차근 원금 까나갈 수 있다. 물론 쉽게는 안 된다. 이유는? 예전(1997년)에 한번 소비세 올리다가 아주 그냥 된통... 경기 좀 살아나나 싶어서 세금 올렸더니만(소비세 3% -> 5%로 인상), 바로 소비가 팍 죽어 버려서 또 디플레 지속.. 그거 한방이 컸다. 물론 재수도 엄청나게 없었다. … [Read more...] about 조세 부담과 복지-북유럽 공구하실 분?
그 많던 국가 부채는 누가 다 갚았을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해법으로 실시된 정책은 민간 부문의 부채를 국가 부채로 이전시켜 일단 위기를 넘기는 것이었다. 그러나 부채라는 건 어느 시점에서는 반드시 갚아야 하는 것이고 이 부채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순간 더 큰 위기가 시작되기 마련. 주요 선진국들이 이 급격하게 늘어난 국가부채를 갚을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로 제시되는 것이 바로 금융 억압(financial repression)이다. Ⅰ. 급증한 국가부채 민간 부분의 부채를 국가 부채로 이전시키자 … [Read more...] about 그 많던 국가 부채는 누가 다 갚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