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돼지 행크, 애완염소 토츠, 애완닭 쿠쿠,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한 쌍의 아기 오리, 그리고 애완견 미찌와 미니. 닥터 두리틀 속편의 캐스팅 목록 같지만, 이건 미국의 배우 토니 스펠링과 딘 맥터못이 기르고 있는 애완동물의 이름들이다. 국내에서라면 이 커플이 기르는 애완동물들은 한 종을 제외하고 모두 '축산물 위생관리법'의 규제를 받는다. 그리고 한 종을 제외하고는, 그것의 고기를 대놓고 먹는 데 별 문제가 없다. 제외된 한 종은, 당연히 … [Read more...] about 어머, 이 귀여운 닭을 어떻게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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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의 세제개편안 깊이 읽기] 저성장 고령화 시기의 필연적 선택
※ 박근혜정부의 세제개편안 - 저성장 고령화 시기의 한국경제 구조개혁 앞선 글에서 확인했듯이, 한국은 경제개발 시기 공급측면의 성장을 위해 노동자의 임금인상을 억제하고 반대급부로 '저부담 조세체계'를 설계했다. 조세부담률이 낮았기 때문에 당연히 재정규모도 작았고 복지서비스는 미미했다. 이른바 '저부담 저복지' 시대였다. 고성장 베이비붐 시기에는 조세부담률을 낮게 유지하고 복지서비스가 미미하더라도 별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2013년의 한국경제는 “저성장 고령화” 시기이다. 1970년대처럼 … [Read more...] about [박근혜 정부의 세제개편안 깊이 읽기] 저성장 고령화 시기의 필연적 선택
[박정희 vs 박근혜] 박정희의 경제정책이 남긴 조세정책의 그림자
※ 박정희정권의 노동자 임금인상 억제 정책 '한국의 경제성장 - 미국의 지원 + 박정희정권의 규율정책' 이라는 글에서 박정희정권의 규율행사discipline에 대해 다루었다. 박정희정권은 수출지향산업화 과정에서 대기업에 엄격한 규율을 부과하였고, 그 결과 정치와 경제의 유착관계가 경제성장이라는 생산적인 결과물로 이어질 수 있었다. 그런데 박정희정권은 기업에게만 엄격한 규율을 부과했을까? 아니다. 박정희정권은 대기업노동에 대해서도 규율을 부과했다. 바로, 공급측면 성장을 위해 노동자의 … [Read more...] about [박정희 vs 박근혜] 박정희의 경제정책이 남긴 조세정책의 그림자
우주 나이가 6천 년이라는 젊은지구 창조론자들에 대한 재반박 (2)
지난 회에 이어. 반박6. 은하의 회전속도곡선을 보라고? 여러 나선은하들이 빅뱅이론에서 주장하는 '은하 생성기'에 만들어져서 계속 회전해왔다면 오늘날에 이르기 전에 나선구조가 파괴되었어야만 한다고? 그러나 이러한 사실이 빅뱅이론에 직접적으로 타격을 줄 수는 없다. 이 문제를 은하천문학이 아직 온전히 설명하지 못할뿐이지 빅뱅이론의 문제는 아니다. 이에 대하여 천문학자들은 밀도파 이론으로 설명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역시 창조론자들은 쉽게 물러나지 않는다. 이들은 밀도파라는 것이 … [Read more...] about 우주 나이가 6천 년이라는 젊은지구 창조론자들에 대한 재반박 (2)
더치페이 논란과 트위터 드립 모음
해묵은 더치페이 논란은 올해도 죽지 않고 또 등장했습니다. … [Read more...] about 더치페이 논란과 트위터 드립 모음
우주 나이가 6천 년이라는 젊은지구 창조론자들에 대한 재반박
(전편에 이어) ※ 지난 회에 "신은 우리 우주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는데, 이는 창조론자 및 근본주의 계열 신학자들이 개신교의 신을 '지구 하나만 보고 매달리는 작은 신'으로 만들어버린 것을 비꼬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에 관해서는 다음 글에 더 자세히 적을 예정입니다. (정말요? 이것보다 더 자세히?-편집자 주) 왜 창조론자들이 진화론에 대해서는 그렇게 기세등등하게 떠들어대면서 빅뱅이론엔 관심을 잘 가지지 않을까 지난 시간에 생각해 보았다. 이번시간엔 근래에 들어 창조론자들이 … [Read more...] about 우주 나이가 6천 년이라는 젊은지구 창조론자들에 대한 재반박
신형 자전거보다 더 비싸다는 ‘카본프레임 비파괴 검사’에 대한 오해
자전거 수리비가 980만원이라고? 2주 전 즈음 MLBPARK에 자전거 사고에 관한 글이 게시되었다. 자신이 사이클을 타고 가다가 개 한 마리를 치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개는 개목걸이 없이 풀어둔 상태로 도로로 뛰어들었고, 자전거를 탄 사람은 정상 주행 중이었으니 100% 개주인의 과실로 판정이 났다고 한다. 이야기가 재미있어지는 것은 그 다음이다. 과실이 모두 본인에게 있음에도 개주인은 자전거 주인에게 개가 죽은 것에 대해서 도의적인 책임을 물었으며, 인격적인 모독도 서슴지 않았다고 … [Read more...] about 신형 자전거보다 더 비싸다는 ‘카본프레임 비파괴 검사’에 대한 오해
[꼰대와 오지라퍼의 심리학] 우리는 왜 꼰대가 되는가?
앞선 글 [심리학이 말한다] 오지랖과 꼰대질이 필요 없는 이유에서는 사람들이 자기중심적 생각을 버리지 못하고 "내가 이랬으니까, 너도 그럴 거야" 식의 꼰대질과 오지랖을 떤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꼰대가 되어가는 걸까?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1. 귀인오류 스킬 : 나는 내 노력으로 성공했어! 여기에 우리는 내가 잘 한 건 ‘내 능력이 좋아서’인데 못한 건 ‘상황이 안 좋아서’’라며 그때그때 자기 좋은 대로 원인을 돌리는 ‘귀인오류’ 스킬을 가지고 … [Read more...] about [꼰대와 오지라퍼의 심리학] 우리는 왜 꼰대가 되는가?
심리학이 말한다: 오지랖과 꼰대질이 별 필요 없는 이유
여기저기서 ‘(나처럼) 이렇게 저렇게 살라’는 오지랖들이 넘친다. ‘글쎄요 저는 다르게 살고 싶어요’라는 말을 하면 큰일이라도 나는 것처럼 호들갑을 떠는 경우들도 많이 보인다. ‘여자/남자친구는 있니?’, ‘취직은 어떻게 됐니?’, ‘결혼은 언제 할 거야?’, ‘빨리 애 낳아야지’ 등 오지랖 파티가 벌어지는 추석도 다가오는데 이런 불편한 오지랖 또는 꼰대질이 어디에서 오는지 심리학 연구들을 빌려서 이야기 해 보자. *중요: 여기서 이야기 하는 오지랖 및 꼰대질은 ‘조언을 원하지 않는 타인에게 … [Read more...] about 심리학이 말한다: 오지랖과 꼰대질이 별 필요 없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