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트위터에서 청소년 게임중독 방치하는 업계라는 글이 조리돌림을 당하고 있었다. 글의 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특히 마지막 문단은 게임업계 관계자의 큰 분노를 낳고 있다. 그런데 역지사지가 필요하다. 게임업계 분들이 보면 화가 나겠지만, 이 글은 지극히 평범한 부모의 입장에서 쓰인 글이다. 특히 아래 문단은 진지한 궁서체로 새겨들을만하다.
게임업체 대표님들에게 기자가 아닌 부모로서 여쭙고 싶다. 여러분 자식들에게도 당신 회사가 만든 게임을 권할 수 있습니까. “예”라고 힘주어 대답하기가 찜찜하신가. 그렇다면 대표님들이 해야 할 일은 간단하다. 게임중독 방지와 치료에 목숨을 걸어라. 이게 싫다면 차라리 회사 문을 닫아라. 그게 국가와 민족을 훨씬 더 위하는 길이다.
그래서 나도 기자님들께 필자가 아닌 독자로서 여쭙고 싶다. 여러분 자식들에게도 당신 회사가 만든 언론을 권할 수 있습니까? “예”라고 힘주어 대답할 수 있다고? 아래 캡처를 보자.
3년 전 100억 번 주식… 지금은!?
여성이 질성형 하는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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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기사가 실린 경향신문 광고 정책에는 ‘선정성, 음란성 기준 위반 시 진행이 불가’, ‘미풍양속 저해 기준 위반 시 진행이 불가’, ‘도박, 또는 지나친 사행심을 조장하는 내용은 광고불가’라는 조항이 버젓이 내걸려 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기자님들께 필자가 아닌 독자로서 여쭙고 싶다.
여러분 자식들에게도 당신 회사가 만든 언론을 권할 수 있습니까? “예”라고 힘주어 대답하기가 찜찜하신가. 그렇다면 해야 할 일은 간단하다. 깨끗한 언론사 사이트를 만들기 위해 목숨을 걸어라. 이게 싫다면 차라리 회사 문을 닫아라. 그게 국가와 민족을 훨씬 더 위하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