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으로부터 탈출해 꿈같은 여행을 시작한 당신! 하지만 순간의 선택이 당신의 소중한 여행을 악몽으로 만들 수 있다. 너무 많은 준비 국내 여행이건, 해외여행이건, 자유 여행이건, 패키지여행이건 모든 여행은 준비가 필요하다. A부터 Z까지 빈틈없이 완벽한 준비를 하는 것에서 희열을 느끼는 자가 있는가 하면, 또 미룰 수 없는 숙제를 안게 된 학생의 마음을 갖게 되는 자가 있다. 평소에는 그런 성격이 아니지만 여행 앞에서만 '급완벽주의자'가 되기도 한다. 그런데 … [Read more...] about 당신의 여행을 악몽으로 만드는 세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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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직장이란 무엇인가?
지금 지내고 있는 숙소 옆 방에 한국인 커플이 들어왔다. 이분들은 발리에서 1달 생활하려고 검색하다 '우리 부부가 발리로 이동했다'는 내 글을 읽으셨고, 내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서 메시지를 보내오셨다. 숙소 정보를 물어보시길래 우리 숙소 연락처를 포함해서 몇 곳 연락처를 드렸는데, 며칠 뒤에 숙소 1층에 앉아있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난다. 보통 블로그 글을 보면 해외에 장기 체류하는 여행자의 경우에 개인 여행자가 많은데, 커플이 같이 여행을 오셔서 더 반가웠다. 며칠 전 … [Read more...] about 안정적인 직장이란 무엇인가?
포스트 트럼프 시대, 성조기의 의미는 무엇일까
*본글은 theguardian지의 I grew up with the American flag. Now, the stars and stripes seem hostile를 번역한 글입니다. 늦게까지 개표 방송을 지켜보다 잠들었던 대선 다음 날 아침, 여전히 현실 부정 상태로 러닝화를 신고 나서려다 주춤하는 저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뉴욕에서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 교외로 이사 온 후, 일상에 전에 없던 긴장이 생겨났기 때문입니다. 이 도시는 바로 몇 달 전, 무장도 하지 않은 흑인 남성이 … [Read more...] about 포스트 트럼프 시대, 성조기의 의미는 무엇일까
정말 이 시대의 남자는 걸리적거리는 족쇄일 뿐일까?
“남자는요, 이 시대의 걸리적거리는 족쇄일 뿐이에요.” 『남자의 종말』의 저자이자 미국 페미니스트 저널리스트인 해나 로진은 우리 시대 페미니스트 4인의 젠더 논쟁을 담은 『남자의 시대는 끝났다』(모던 아카이브)에서 ‘남자의 종말’일 수 있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첫째, 남자들이 노동시장에서 실패하고 있다. 지난 몇십 년 동안 남성들의 평균 소득은 서서히 줄었지만 반대로 여자들의 소득은 늘었다. 2009년, 여성은 역사상 최초로 미국 노동시장의 과반수를 차지했다. 현재 미국 전역에서 … [Read more...] about 정말 이 시대의 남자는 걸리적거리는 족쇄일 뿐일까?
혁신할 것이냐, 죽을 것이냐
*본 글은 Pension Partners의 "Innovate or Die"를 번역한 글입니다. 2007년 1월, 넷플릭스(Netflix) TV를 통해 온라인으로 동영상 서비스를 하겠다는 대담한 계획을 발표했다. 그 당시만 해도 성공하리라고 믿는 사람은 거의 없었지만, 이런 회의론은 새로운 것이 아니었다. 넷플릭스의 “죽음”은 2002년 말 처음으로 예견되었다. IPO를 단행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였다. 월마트(Wal-Mart) DVD 배달 서비스에 참여했고, 누가 감히 이 … [Read more...] about 혁신할 것이냐, 죽을 것이냐
인터넷이 당신의 고양이 사진으로부터 알 수 있는 것
킥스타터에 “나는 당신 고양이가 어디 사는지 안다(I Know Where Your Cat Lives)”라는 흥미로운 프로젝트가 하나 올라왔다. 인터넷에 올라온 고양이 사진들의 메타 정보를 이용해 구글 지도에 사진이 찍힌 위치를 보여주는 프로젝트다. 이에 대해 NYT Upshot의 데릭 윌리스(Derek Willis)가 쓴 글이다. Mr. Mundy는 플리커, Twitpic,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사진공유 서비스들에 업로드된 고양이 사진들에서 위도와 경도를 추출했다. 이것들은 오늘날의 많은 … [Read more...] about 인터넷이 당신의 고양이 사진으로부터 알 수 있는 것
세상에서 가장 슬픈 노래
대학에 입학하던 무렵 학교 앞 백반 값은 1,200원이었다. 학교 구내 식당 장국밥은 450원이었다. 간단히 얘기해서 ‘세종 대왕’ 한 분만 계시면 학교 안에선 근 20명이, 학교 밖에서도 8명이 넉넉히 배를 채울 수 있었다는 이야기다. 거기에 서울 출신이거나 서울에 끈이 있는 학생들은 당시만 해도 ‘몰래바이트’라 불렸던 과외를 하면서 한 달에 25-30만 원의 고소득을 올렸다. 밥값에 비추어 그 시세를 가늠해 보면 요즘 돈 100-120만 원의 짭짤한 수익인 셈이었다. 데모로 … [Read more...] about 세상에서 가장 슬픈 노래
안드로메다 아이를 이해하는 방법
세 아이가 잠든 이 시간 나의 하루에도 평화가 깃든다. 온종일 올망졸망한 세 녀석들 뒤치다꺼리를 하다 보면, 몇 번씩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탈출하기 일쑤다. 여섯 살이 된 큰 녀석과의 '싸움'은 오늘도 내가 '패배'다. 엄마와 아이의 관계에 싸움이니 패배니 하는 살벌한 단어들이 등장한다고 놀라지 마시라. 마냥 귀엽기만 한 아가였던 녀석이 고집을 세우고 반항이라는 걸 하기 시작하면 하루에도 몇 번씩 '기싸움'을 벌인다. 달래다 혼내다를 반복하다 지칠 때쯤 결국 아이의 입에서 이 말을 듣게 … [Read more...] about 안드로메다 아이를 이해하는 방법
차 사전: 녹차, 백차, 청차, 홍차, 흑차의 차이
※ 사루비아다방의 티클래스 수업 내용을 정리한 글입니다. 삼국지는 유비가 2년 동안 돗자리를 짜서 번 돈으로 차를 사는 장면부터 시작된다. 유비가 차를 살 돈이 부족해서 보검에 붙은 보석을 떼서 줬다거나 아예 보검을 팔았다거나 장비가 황건적에게 쫓기던 유비의 목숨을 구해줘서 유비가 사례로 장비에게 보검을 줬다거나 판본에 따라 내용은 조금씩 다르지만. 그렇게 목숨을 걸고 쫓고 쫓길 만큼 비싸고 귀한 차는 도대체 무슨 차였을까. 요즘 시세로 하면 차 한 단지에 500만원 … [Read more...] about 차 사전: 녹차, 백차, 청차, 홍차, 흑차의 차이
‘은근한 잘난 척’은 어디서도 환영받지 못한다
※ 워싱턴포스트의 「The rise of humblebragging, the best way to make people not like you」를 번역한 글입니다. 소셜미디어에 언젠가부터 썩 달갑지 않은 류의 글이 눈에 띄기 시작했습니다. “나 상 탔다!”처럼 드러내놓고 자랑하는 류의 글, “부모님 정말 감사합니다. 두 분이 열심히 일하셔서 성공하신 덕분에 제가 지금 이렇게 예술을 하며 지낼 수 있다는 거 잘 알아요.”처럼 겉보기엔 겸손 떠는 것 같은데 실은 은근한 자기 … [Read more...] about ‘은근한 잘난 척’은 어디서도 환영받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