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글 잘 쓰는 분들이 이 서비스에서 ‘작가’가 되려고 포트폴리오와 함께 작가 신청서를 제출합니다. 또한 페이스북에서 공유되는 콘텐츠 출처 중 이 서비스의 이름이 점점 많이 보입니다. 바로 2015년 6월 ‘글이 작품이 되는 공간’이라는 슬로건으로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입니다. 브런치는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는 오픈형 플랫폼이 아닙니다. 포트폴리오를 보고 심사팀에 의해 심사 통과를 해야지만 글을 퍼블리싱 할 수 있는 폐쇄형 플랫폼이죠. 그래서 브런치에서 글을 … [Read more...] about 브런치는 어떻게 글 잘 쓰는 사람들을 모여들게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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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짓기 철 맞은 새가 구애하는 노래 톤을 바꾼 이유
※ The New York Times에 Hiroko Tabuchi가 기고한 「Near Noisy Oil Fields, Lovesick Birds Change Their Tunes」를 번역한 글입니다. 수컷 새가 목청껏 짝을 찾아 세레나데를 부릅니다. 그런데 새가 있는 곳이 유전으로 원유 추출이 한창이다 보니 주변 소음이 너무 시끄러워 암컷 새는 수컷 새가 지저귀는 소리를 전혀 듣지 못합니다. 수컷 새는 어떻게 이 난관을 헤쳐 나갈까요?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과학자들은 … [Read more...] about 짝짓기 철 맞은 새가 구애하는 노래 톤을 바꾼 이유
드루킹의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이 가능했던 이유는?
네이버 댓글조작 혐의로 ‘드루킹’이 구속됐습니다. 이후 네이버에서 어떻게 댓글 여론조작이 가능했는지에 대한 의문도 생깁니다. 드루킹의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이 가능했던 이유를 문답으로 풀어봤습니다. Q: 댓글 여론조작이 무엇인가요? A: 네이버 뉴스 기사 밑에는 댓글을 달 수 있습니다. 댓글을 읽은 사람들은 ‘공감’ ‘비공감’ 버튼을 클릭할 수 있습니다. 공감이 많은 댓글일수록 상단에 노출됩니다. 댓글 여론조작은 원하는 댓글을 쓰고,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공감 숫자를 늘려 상단에 … [Read more...] about 드루킹의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이 가능했던 이유는?
흑인 남성의 신체에 관한 위험한 선입견
※ 이 글은 The Washington Post에 Ben Guarino가 기고한 「People see black men as larger and stronger than white men — even when they’re not, study says」를 번역한 글입니다. 키와 덩치가 똑같더라도 흑인은 더 크고 힘센 사람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한 연구 결과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특히 흑인이 아닌 사람들은 흑인이 같은 덩치의 백인에 비해 더 큰 신체적 타격을 입힐 수 있다고 … [Read more...] about 흑인 남성의 신체에 관한 위험한 선입견
돌도끼에서 디지털까지, 디자이너 ‘업’의 변천사
2013년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는 ‘부모님에게 설명하기 어려운 직업 10가지’를 소개했습니다. 이 중 당당히 1위를 차지한 직업은 바로 ‘유저 인터페이스 디자이너’입니다. 벌써 4년 전의 글이니 상황이 좀 나아졌을까 싶지만. 제 경우만 놓고 보더라도 지난 4년간 달라진 점은 ‘부모님께 설명하기를 포기하게 되었다는 것’ 정도인 듯합니다. 기사에서는 대표성을 위해 ‘UI 디자이너’란 잡 타이틀을 꼭 집어 랭크시켰지만 업계에서 통용되는 UX 디자이너, UX/UI 혹은 … [Read more...] about 돌도끼에서 디지털까지, 디자이너 ‘업’의 변천사
나의 작은 감정그릇
서밤은 올해 감정 그릇을 키우기로 다짐했다. 그녀의 19809578번째 멘탈브렉다운이 있은 후였다. 후……. 훗날 돌아봤을 때, 이 일기가 내가 얼마나 멀리 왔는지 알 수 있는 지표가 되어주기를 바라며! 원문: 서늘한여름밤의 블로그 … [Read more...] about 나의 작은 감정그릇
슬로워커가 사심으로 고른 개스타와 냥스타
슬로워크의 블로그는 구성원들이 직접 고른 다양한 주제로 포스팅이 이뤄집니다. 늘 주제 선택의 괴로움을 겪던 저는, 우리 블로그의 주제가 어디까지 다양해질 수 있는가 실험을 해보기로 합니다. (...) 저를 비롯해 슬로워크에는 동물을 예뻐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평소 애정을 갖고 지켜보던 사례를 모아 SNS 속의 스타 개·고양이들을 소개하려 합니다. 단순히 팔로워가 엄청난 반려동물보다는, 아무 이유 없이 마음이 가는 아이들을 모아봤습니다. 인스타그램의 포스팅은 각 계정의 허락을 받아 … [Read more...] about 슬로워커가 사심으로 고른 개스타와 냥스타
‘가짜 역주행’ 말고 ‘진짜 역주행’을 만드는 명곡의 원칙
아이스크림 주세요, 녹여서
“아이스크림은 녹여야 제맛” 나는 아이스크림을 녹여 먹는 타입이다. 친구들은 아이스크림을 질질 흘리는 나에게 손가락질을 했지만. 그것은 나무만 보고 숲은 보지 못한 어린 생각에 불과하다. 진정한 아이스크림의 맛은 녹여서 마셔야 알 수 있거늘. 마시즘에서는 이런 바람을 담아 아이스크림 음료수를 가짜로 만들어 리뷰하기도 했다. 지난해의 일이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다. 충격과 공포다. 이제 마시즘이 아니라 마스트라다무스가 되는 것일까? 오늘 마시즘은 실제로 출시되어 버린 아이스크림 … [Read more...] about 아이스크림 주세요, 녹여서
나는 왜 언론사 세무감사를 청원하게 됐는가
17년 전 일본 도쿄로 와서, 지금도 여기 살고 있는 네 아이의 아빠다. 기자도 해 봤고 책도 몇 권 냈으며 술집 마스터나 노가다도 뛰어봤다. 지금은 인테리어 업체의 대표다. 더불어민주당의 해외대의원을 2013년부터 해왔다. 나이는 만으로 42세. 군대는 오뚜기부대 조교로 26개월 만기 채우고 제대했다. 고향은 마산이고 위로는 누나가… 아, 쓰다 보니 참 구질구질하다. 독자들도 ‘이 사람 왜 일기를 쓰고 지랄이야’라고 생각한 거 다 안다. 그런데 이렇게 써야 한다. 언론사 세무감사를 … [Read more...] about 나는 왜 언론사 세무감사를 청원하게 됐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