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뉴욕타임즈의 「The Follower Factory」를 번역한 글입니다. 연예인, 운동선수, 정치인,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의 소셜미디어 계정은 너나 할 것 없이 수십만, 수백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수많은 팔로워 가운데 적지 않은 수가 모두가 짐작하다시피 진짜 사람이 아닌 봇 계정입니다. 봇 계정의 범람은 소셜미디어 회사에도 상당한 골칫거리입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죠. 소셜미디어상에서의 인기도 돈으로 살 수 있습니다. 당연히 그에 상응하는 가격표가 … [Read more...] about “팔로워 사세요.” 공장에서 찍어내는 가짜 계정 봇이 넘쳐나는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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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증가의 모든 역사
※ Visual Capitalist의 「Human Population Growth Over All Of History」를 번역한 글입니다. 지구상의 인구 100만 명마다 지도 위에 한 점으로 표시한다고 해보죠. 현재 지구상에 사는 인구수가 76억 명임을 감안하면 약 7,600개의 점을 찍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과거로 돌아가 인류 역사에서 점이 하나둘씩 늘어가는 속도는 어떤 모습일까요? 언제, 어디에서 첫 번째 점이 나타났을까요? 오늘날처럼 인구가 수십억 단위로 뛰었을 때는 … [Read more...] about 인구 증가의 모든 역사
어두운 종교는 떠나고, 달콤한 과학이
언제였을까? B급 문학으로 치부하던 장르소설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게. 히가시노 게이고나 오쿠다 히데오 등의 일본 소설에 흥미를 잃고, 스티븐 킹의 소설을 읽지 않게 된 건 또 어제였을까? 장르소설에 관심을 끊은 건 아니다. 오히려 집착하고, 그 증세는 갈수록 심해지는 중이다. 나는 지금도 요 네스뵈의 『해리 홀레』 시리즈 후속편이 나오기를 손꼽아 기다린다. 출판사에 왜 출간을 서두르지 않느냐는 독촉 메시지를 몇 차례 보낸 적도 있다. 밀레니엄 시리즈의 스티그 라르손이 요절하지 … [Read more...] about 어두운 종교는 떠나고, 달콤한 과학이
반드시 지켜야 할 UI 디자인의 7가지 법칙
※ Peter Vukovic의 「7 unbreakable laws of user interface design」을 번역한 글입니다. 당신은 웹 디자이너인가요? 그렇다면 당신은 UI 디자이너라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미래에는 그 UI 디자이너라는 호칭이 웹 디자이너라는 이름보다 더욱 중요해질지도 모릅니다. 오늘날 웹페이지들이 내비게이션과 메뉴 정도만 남긴 간단한 인터페이스라면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우리가 앞으로 겪을 인터페이스는 아마 지금보다 더 유동적이고 개인에 … [Read more...] about 반드시 지켜야 할 UI 디자인의 7가지 법칙
왜 우리는 무작위를 패턴이라고 생각할까?
※ Nick Maggiulli의 「The Patterns That Weren’t There」를 번역한 글입니다. 1959년부터 존 내시(John Nash)의 상태가 나빠졌습니다. 게임 이론 연구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수학자가 조현병을 앓기 시작한 것이죠. 처음에는 자동차 번호판에서 패턴을 찾을 수 있다는 농담을 던지더니, 외계인이 뉴욕 타임스 기사를 통해 자신에게 메시지를 보낸다고 믿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또한 보스턴에 사는 남자들이 점점 더 많이 빨간 넥타이를 매고 … [Read more...] about 왜 우리는 무작위를 패턴이라고 생각할까?
아름다움의 진화: 가장 예쁜 것이 생존한다
※ 이 글은 데이빗 도스(David Dobbs)가 기고한 리차드 프럼의 『아름다움의 진화(The Evolution of Beauty)』 서평 「Survival of the Prettiest」를 번역한 글입니다. 『아름다움의 진화』는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 2017년의 책 10권에 뽑혔습니다. 책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1809년 태어난 찰스 다윈은 화수분과 같습니다. 다윈 자신은 25권의 책을 남겼고 전 세계 도서를 정리한 원더캣(WorldCat)은 … [Read more...] about 아름다움의 진화: 가장 예쁜 것이 생존한다
“어느 날 갑자기 시력을 잃었습니다. 그때부터 색깔에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 Mosaic에 Vanessa Potter가 기고한 「My sudden synaesthesia: how I went blind and started hearing colours」를 번역한 글입니다. 겨우 72시간 만에 저는 완전히 시력을 잃었습니다. 이어 마치 꽁꽁 언 얼음에 갇히기라도 한 듯 손과 발에서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시력을 잃기 직전에 저는 정체를 정확히 알 수 없는 바이러스에 감염돼 극심한 두통을 앓았고, 온몸이 땀으로 흥건히 젖었습니다. 제 몸의 면역 … [Read more...] about “어느 날 갑자기 시력을 잃었습니다. 그때부터 색깔에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기업과 부자들의 탈세,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 이 글은 Gabriel Zucman이 뉴욕타임즈에 기고한 칼럼 「How Corporations and the Wealthy Avoid Taxes (and How to Stop Them)」을 번역한 글입니다. 제 계산으로 기업들이 영업 이익과 이윤을 조세피난처로 돌려 신고하지 않는 바람에 미국 정부가 걷지 못하는 세금이 1년에 700억 달러 정도 됩니다. 매년 미국 정부가 걷는 법인세의 20%에 해당하는 액수지만, 이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기업이 찾아낸 절세(絶稅) 전략이라고 할 수 … [Read more...] about 기업과 부자들의 탈세,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니니즈, 주변의 감성을 대변하다
유행을 따르거나 남들 좋아하는 걸 좋아한다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왠지 좋지는 않다. 하지만 2017년의 나는 마블의 슈퍼 히어로 영화를 좋아하고, 보이 그룹 중 방탄소년단은 정말 뛰어난 팀이라고 생각하며, 롱패딩을 살까 고민중이다. 하! 그래도 애써 변명을 해보자면 마블은 영화가 아니라 코믹스만 한국에 나올 때부터 좋아했고(그리고 <토르> 시리즈 중에 그 재미없다는 1편을 가장 좋아한다), 방탄소년단은 데뷔곡 듣고 나서 이 팀이 서구 시장에서도 인기를 얻을 수 있겠다고 말했고(이 … [Read more...] about 니니즈, 주변의 감성을 대변하다
아빠가 생각하는 직업관에 대해
얼마 전부터 저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건설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만화의 제목은 '아빠가 그리는 건설 이야기'인데, 줄여서 '아그건'이라고도 합니다. 이렇게 만화를 통해서 건설이라는 딱딱한 분야에 대해 그리는 이유는, 우리 아이들에게 아빠가 어떠한 일을 하고 있는지 자세히 알려주고 싶어서입니다. 저는 해외 인프라 견적과 시공 관련 일을 하고 있는데, 언제 또 출장이나 파견으로 해외에 나가서 아이들과 떨어져 살지 모르는 일입니다. 물론 요즘은 기술의 발달로 인해 세계 어디에 가든 … [Read more...] about 아빠가 생각하는 직업관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