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을 따르거나 남들 좋아하는 걸 좋아한다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왠지 좋지는 않다. 하지만 2017년의 나는 마블의 슈퍼 히어로 영화를 좋아하고, 보이 그룹 중 방탄소년단은 정말 뛰어난 팀이라고 생각하며, 롱패딩을 살까 고민중이다. 하! 그래도 애써 변명을 해보자면 마블은 영화가 아니라 코믹스만 한국에 나올 때부터 좋아했고(그리고 <토르> 시리즈 중에 그 재미없다는 1편을 가장 좋아한다), 방탄소년단은 데뷔곡 듣고 나서 이 팀이 서구 시장에서도 인기를 얻을 수 있겠다고 말했고(이 … [Read more...] about 니니즈, 주변의 감성을 대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