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생활백서,’ ‘하와이 여행백서,’ 그리고 이제는 ‘메르스 백서’까지. 영국 정부가 국민을 위해 작성한 외교 정책 보고서의 표지가 흰색이었던 데서 유래한 ‘백서 (whitepaper)’는 이제 콘텐츠 마케팅의 가장 일반적인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잘 만든 백서는 회사나 브랜드를 관련 산업 분야의 권위자로 만들고, 고객의 구매 결정에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한다. 특히 B2B 마케팅에서 백서는 케이스 스터디, 동영상 다음으로 가장 효과적인 콘텐츠 마케팅 포맷으로 조사된 바 … [Read more...] about 독자를 사로잡는 백서는 어떻게 만들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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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하는 자가 트렌드를 발견한다
위의 그림을 잘 관찰해 보자. 여러분의 눈에는 지금 어떤 것이 보이는가? 고즈넉한 돌담길이 보일 것이며, 길섶에 솟은 꽃 몇 송이가 보일 것이며, 담쟁이와 비슷한 식물이 기왓장 아래를 감싸고 있는 것이 보이며, 길이 오른쪽으로 향하고 있다는 것 또한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글을 보는 그대들이여, 혹시 이 사진에서 이러한 특징을 찾아냈는가? 왼쪽 첫 번째 문에 보이는 보안장치(노란색) 담장 위로 보이는 청록색 철제 다리 산 쪽 유일하게 앙상하게 보이는 나무 한 … [Read more...] about 관찰하는 자가 트렌드를 발견한다
성범죄가 용인되는 환경의 확장을 막아야 합니다
※본 글은 뉴욕타임즈의 'Lovers, Prospectors and Predators'를 번역한 글입니다. 요즘 뉴스를 보면 세상은 성범죄자들로 가득 찬 것처럼 보입니다. 선한 남성들이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나 잘 모르는 여성의 목구멍에 혓바닥을 밀어 넣는 범죄자가 되는 것은 분명 아닐 겁니다. 사람이 그런 행동을 하게 되기까지는 반드시 몇 단계를 거치기 마련입니다. 대부분의 남성은 어린 시절 환경의 영향으로 섹스에 대해 특정한 생각을 갖게 됩니다. 어린 시절 읽는 모든 … [Read more...] about 성범죄가 용인되는 환경의 확장을 막아야 합니다
여기 태국 아니에요? 서울의 태국 음식 맛집 7곳
우리의 입맛에도 참 잘 맞는 태국 음식, 꼭 태국 여행 가야만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서울에서 맛보고 느낄 수 있는 태국 음식 전문점 7곳을 소개합니다. 나이트마켓 서울시 성동구 하왕십리동 291-10 태국 현지의 야시장에 온듯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나이트마켓’.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서 조금은 불편하게 식사를 해야 하지만 왠지 이런 게 더 매력적이기도 하죠. 파파야 샐러드, 똠얌꿍, 새우볶음밥 등, 기대 이상의 맛을 경험할 수 … [Read more...] about 여기 태국 아니에요? 서울의 태국 음식 맛집 7곳
낮에는 연기하고 밤에는 연구했던 그 사람의 이중생활
그녀는 예뻤다. 어릴 적부터 빼어난 미모를 자랑했다. 1914년 오스트리아 태생인 그녀는 10대 시절부터 영화 주연을 맡았다. 18세 때 출연한 〈엑스터시〉라는 영화가 그녀의 이름을 알리는 인생작이었다. 남편을 두고 사랑을 찾아 방황하는 여성, 최초의 파격적인 누드 연기 등의 설명이 붙은 영화다. 미국으로 이주한 그녀는 할리우드 배우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삼손과 데릴라〉에서 주인공을 맡았다. 영화는 못 봤으나 포스터는 본 기억이 난다. 그녀는 똑똑했다. 어려서부터 과학과 … [Read more...] about 낮에는 연기하고 밤에는 연구했던 그 사람의 이중생활
서울에서 독감 예방주사 저렴하게 맞을 수 있는 곳 ‘가족보건의원’
올가을은 오는 듯하다가 가버린 느낌입니다. 요 며칠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주변 사람들 모두 감기에 고생하는데요. 지난주 아들과 함께 집 근처 이비인후과에 갔더니 독감예방주사 가격이 3가가 3만 원, 4가가 4만 원이더라고요. 아이가 한 명인 어떤 가족이 함께 와서 주사 맞고 한 번에 12만 원 일시불 결제하고 가는데 주사 맞는 사람이 부티나 보이긴 처음이었습니다. 하하^^;;; 예방접종이라는 것에 대해 시끌시끌 말이 많지만 예방주사는 주변에서 많이들 맞으면 맞을수록 내가 독감에 걸릴 확률이 … [Read more...] about 서울에서 독감 예방주사 저렴하게 맞을 수 있는 곳 ‘가족보건의원’
전자레인지 돌려 깨우는 3분 슈퍼맨 ‘저스티스 리그’
※ 이 글에는 영화 〈저스티스 리그〉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한 20~30년 전쯤 과거로 돌아가서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이 나오는 영화가 슈퍼맨·배트맨·원더우먼이 나오는 영화보다 훨씬 성공했다고 말하면 누가 믿을까. 모 트친분이 〈저스티스 리그〉를 보고 남긴 말이다. 1966년 처음으로 배트맨이, 1979년 슈퍼맨이 영화화될 때만 해도, 아니 팀 버튼과 크리스토퍼 놀란이 각각의 배트맨 영화로 큰 성공을 거두었을 때만 해도 〈저스티스 리그〉라는 빅 이벤트가 이렇게 처참한 기록을 남길 … [Read more...] about 전자레인지 돌려 깨우는 3분 슈퍼맨 ‘저스티스 리그’
내 집 마련을 위해 꼭 알아야 할 5가지
1. 가장 냉정하게 봐야 할 것은 스스로의 미래소득이다 집을 사는데 빚을 지지 않을 서민은 없다. 그렇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빚을 갚을 수 있는지 스스로의 미래소득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따라야 한다. 자신의 상환 능력에 대한 체크 중 가장 기본은 DSR, 즉 매달 갚아 나가는 돈이 소득 대비 25% 안쪽이어야 한다. 또한 언제까지 직장에 남아 있을지도 깊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장사,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 추가로 돈이 들어가는데 이때 또다시 집을 보증 잡히면 레버리지 리스크가 너무 커질 … [Read more...] about 내 집 마련을 위해 꼭 알아야 할 5가지
피드백을 이용하는 두 가지 방법
※ 페이스북 디자이너인 J.T. Trollman의 「Two lessons for using feedback」를 번역한 글입니다. 시지푸스의 바위를 디자인에 비유하자면, 맥북에 디자인 소프트웨어를 들고 세상 모든 사람이 만족할 제품을 만드는 일이라 할 수 있겠다. 말하자면 불가능한 일이란 것이다. 모두를 만족시키는 일은 불가능하다. 창의적인 일은 극단적이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은 당신의 그림을 숭배하지만 당신이 디자인한 의자는 싫어한다. 혹은 당신의 블로그 아티클을 좋아하지만 … [Read more...] about 피드백을 이용하는 두 가지 방법
기득권의 부조리, 언론의 결탁: 댓글 수사 방해 검사 자살 사건에 즈음하여
댓글 수사 방해 혐의, 잇따른 자살 댓글 수사 방해 혐의를 받던 검사가 영장심사를 앞두고 투신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앞서 국정원 법률보좌관실 소속의 변호사가 역시 댓글 수사 방해 혐의로 참고인 조사를 받은 뒤 자살한 것에 이어 벌어진 사건입니다. 이에 대해 세간에서는 자살을 ‘한’ 게 아니라 자살을 ‘당한’ 것 아니냐는 음모론이 떠돌기도 했습니다. 음지에서 일하는 비밀스럽고도 막대한 국가 권력의 중추, 국정원이 연루된 사건이었으니까요. 여론과 다른 언론의 … [Read more...] about 기득권의 부조리, 언론의 결탁: 댓글 수사 방해 검사 자살 사건에 즈음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