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제 책 구경하러) 서점에 갔다가 ‘당신의 성격 쉽게 바꿔드립니다’, ‘새로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게 해드릴까요?’ 류의 책들을 우르르 봐서 눈이 빙글빙글 @_@ 한 김에 ‘성격’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 볼까 합니다. (출판사에서 어그로 끌지 말라 그랬는데 난 아무것도 모릅니다) 근데 성격이 뭐에요? 여러분의 성격은 어떤가요?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아마 ‘착하다’, ‘성실하다’, ‘활발하다’ 등등의 말로 표현 할 수 있겠지요. 이렇게 성격은 어떤 사람의 행동, … [Read more...] about 사람의 성격을 고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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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과 심리학] 2. “봤으니까 때리겠지” 게임이 폭력을 유발한다는 주장의 이론적 근거
[게임과 심리학] 1. DOOM이라는 이름의 ‘재앙’, 그리고 그 뒷이야기에서 이어집니다. 미국에서 최악의 총기난사 사례들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건의 용의자가 한국인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32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23명의 부상자를 낳은 역대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의 멀티킬을 기록한 용의자는 다름아닌 한국인 “조승희” 였다. 당시 인터넷 매체에서는 조승희의 사진을 매우 쉽게 찾아볼 수 있었고, 아래 사진만큼은 필자의 기억에 강렬하게 꽃혔다. 닥쳐올 엄청난 대량 살상을 암시라도 하듯, … [Read more...] about [게임과 심리학] 2. “봤으니까 때리겠지” 게임이 폭력을 유발한다는 주장의 이론적 근거
[게임과 심리학] 1. DOOM이라는 이름의 ‘재앙’, 그리고 그 뒷이야기
필자의 집에 처음으로 컴퓨터라는 것이 들어온 것은 초등학교 4학년 때의 일이다. 그 전까지만 해도 부모님의 완강한 반대로 오락기를 집에 들일 수가 없었는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컴퓨터를 사달라고 떼쓰는 필자의 청을 부모님께서 갑자기 순순히 들어주셨던 생각이 잠깐 난다. 대체 왜 사줬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당시에는 486 CPU에 8MB RAM이면 그리 나쁘지 않은 사양이었다. 심지어 CD-ROM은 2배속이었지만 그런 것을 따질 리 없었다! … [Read more...] about [게임과 심리학] 1. DOOM이라는 이름의 ‘재앙’, 그리고 그 뒷이야기
[유시민 은퇴 논평] 정당 브레이커 유시민의 부활과 몰락
누구도 날 막을 수 없어. 네놈이건, 연합이건, 프로토스건, 그 누구도! 코프룰루를 가질 수 없다면 차라리 잿더미로 만들어 버릴 테다… - 아크튜러스 멩스크 유시민의 정계은퇴 선언을 들었을 때, 필자는 의외로 무덤덤한 기분이었다. 필자가 뭐, 미래를 내다보았다 그런 것은 아니고, 이미 유시민은 정치생명이 끝난 것이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 이미 정치생명이 끝난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그걸 공식적으로 선언한다고 대체 뭐가 달라지겠나. 한때 필자는 <은하영웅전설>의 욥 트뤼니히트에 빗대어 … [Read more...] about [유시민 은퇴 논평] 정당 브레이커 유시민의 부활과 몰락
[사과문] ‘백마’라는 여성비하적 표현을 사과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ㅍㅍㅅㅅ http://ppss.kr 을 운영하는 이승환입니다. 저녁 때 약속이 있어 나가던 중 이전 트윗에 올렸던 '백마'라는 표현이 트위터에서 문제제기 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후에 급하게 사과 트윗을 올렸으나, 이로 부족하다는 생각에 공식 사과문을 올립니다. 백마드립이라니, ㅍㅍㅅㅅ는 이제 매경의 길을 걷기로 한 건가? — 호구 (@aningyeooooo) 2013년 2월 24일 호구님의 위 트윗이 문제삼은 ㅍㅍㅅㅅ 공식 계정 트윗은 아래와 … [Read more...] about [사과문] ‘백마’라는 여성비하적 표현을 사과 드립니다.
가카의 미완의 꿈 대운하
벌써 각하께서 퇴임하실 때가 되었다. 하지만 각하가 꾼 최대의 꿈은 이뤄지지 않았다. 모두가 알다시피, 이뤄지지 못한 그 꿈의 이름은 “한반도 대운하”이다. 교통과 물로 뜬 각하, 또 교통과 물로? 각하께서 서울시장을 역임하고 계시던 당시, 그가 교통과 물로 대성공을 거두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각하께서는 04년 7월 전격적으로 서울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하는 데 성공하는 기염을 토한다. 게다가 여전히 타 시도에는 드문(경기도, 광주광역시에서 운용 중) 중앙 … [Read more...] about 가카의 미완의 꿈 대운하
시드니의 대중교통으로 돌아보는 가카의 위대한 유산
이제 시드니에 산 지 1년이 넘었다. 이 곳에 사는 사람들보다 더 많은 곳을 돌아다녀 보기도 했고, 여러 일을 겪으면서 시드니라는 곳에 정착하기 시작한 느낌이 난다. 아는 친구는 ‘시드니에서 3일만 있으면 누구나 이 곳 사람’이라는 농담을 하기도 할 정도로 시드니를 거쳐가는 사람은 많다. 그런데 이 시드니 사람(Sydneysider)들이 시드니에 가지고 있는 불평은 다들 한결 같다. 바로 거지 같은 대중교통. 시드니의 대중교통은 기차, 버스, 경전철(Light Rail), 페리 그리고 … [Read more...] about 시드니의 대중교통으로 돌아보는 가카의 위대한 유산
<사쿠 3형제 연작> 유작의 실천적 해체 혹은 사회적 비판
(0) 들어가면서 진정한 평등과 자유를 일궈내기 위한 사회 개혁과 개선에 있어서 방법적 회의에 절망하여 다른 방법을 모색한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제부터 설명할 사쿠 형제들의 자율/ 자유/ 이해의 단위 사회 개혁 시도는 그 방법론에 있어서 가장 극단적이고도 강렬한 방법을 택한 부류 였다는 점에서 소개할 가치가 있다 생각됩니다. 우선 그 첫번째 시도를 감행한 맏형, 이사쿠의 개혁 시도와 이야기를 서술하겠습니다. 말미에 이사쿠 개혁활동의 비판점과 한계, 그리고 기존 비판에 대한 생산적 해체를 … [Read more...] about <사쿠 3형제 연작> 유작의 실천적 해체 혹은 사회적 비판
나는 왜 박근혜에게 셧다운제를 물었는가
지스타에 나타난 박근혜 지스타 2012 둘째 날의 일이다. 당시 학교 도우미로서 부산에 파견되어 부스를 세팅하던 중에, 교수부를 통해 '박근혜 대선후보가 우리 학교 부스를 지스타 부스 중 첫 번째로 방문한다. 신경 써서 준비하라'는 지령이 내려왔다. 정신없는 분위기에 휴대전화까지 잃어버리고 멘붕 중이었던 터에 대선후보의 방문이라니, 엎친 데 덮친 격, 멘붕이 배가되는 상황이었던 셈. 하지만 정작 부스를 개장하고 보니, 박 후보는 교수부에서 통보한 시간까지 나타날 낌새조차 보이지 않았다. … [Read more...] about 나는 왜 박근혜에게 셧다운제를 물었는가
야마토 트릴로지(3) – 야마토, 그리고 우주전함 야마토
야마토, 그리고 우주전함 야마토 우주전함 야마토(大和)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려면, 우선 실제 모델이 된 전함 야마토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다. 그리고 이 야마토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려면,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과 <해군휴일 Naval Holiday : 군축조약이 발휘된 1922년 8월 17일부터 15년간의 기간을 말함>에 관한 이야기를 해야 한다. 좀 복잡하다. 그럼에도 알고 있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나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의 경우에는 … [Read more...] about 야마토 트릴로지(3) – 야마토, 그리고 우주전함 야마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