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승환 : 모태솔로.
지뇽뇽 : 사회심리학도. 연세대학교에서 심리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주로 사회성, 신뢰, 이성관계, 스킨십 등의 연구 주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관련 논문을 썼다. 현재는 사람들이 심리학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오해들을 풀고 학자들끼리만 독식해온 유용한 심리학 지식들을 나누고자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사회심리학의 중요한 최신 연구들을 쉽게 풀어 소개하는 ‘지뇽뇽의 사회심리학 블로그(jinpark.egloos.com)’와 트위터 계정(@imaum0217_지뇽뇽의 사회심리학 뉴스)을 운영하고 있으며 [청년의사신문]에 ‘건강과 심리학’이라는 주제로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라고 베스트셀러 저서 눈치보는 나, 착각하는 너의 저자 소개에 쓰여 있다.
사회계열에서 인문계열로의 전과, 인생을 바꾸다.
리 : 자… 간단하게 자기 소개를 해볼까요?
지 : 그런 것도 해요?
리 : 당신이 누군지 알고 사람들이 글을 읽습니까(…)
지 : 음… 왠지 모르겠는데 심리학을 좋아하는 이상한 사람…닉은 지뇽뇽이고, 이름은 박진영입니다.
리 : 어쩌다가 심리학과 연을 맺게 되었나요?
지 : 대학 입학할 때 사회계열로 입학했어요. 연세대학교 심리학과는 인문계열에 있잖아요? 처음 1학년 때는 사실 아무 생각 없이 전공 따라서 경영학과 가려는 막연한 생각만 있었어요. 신기하게 사회계열인데도, 전공기초 과목중 우연히 심리학이 있었어요. 다른 건 너무 재미 없었거든요. 심리학은 좀 해볼만 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갑자기 좀 틀어서 심리학으로 전공을선택한 거죠.
리 : 그게 불행의 시작이었군요. 잘나가는 사회계열에서 돈 안 된다는 인문계열로 가다니…
지 : ……
리 : 1학년 때 흥미를 느꼈다는데, 심리학 개론서는 매우 딱딱하고 나열식이지 않나요?
지 : 교수님을 잘 만났어요. 장근영 선생이라고 강사 선생님이셨는데, 교과서 위주로 안하고 엄청 뭔가 준비를 해와서 각종 영상 자료와 필요할 때는 애니메이션 가지고…
리 : 애니메이션을 가지고 어떻게 수업을 하던가요?
지 : 졸업한지 너무 오래 돼서 기억이 나지 않아요.
리 : -_-;;;
지 : -_-;;;
리 : 뭐, 재미 있었던 에피소드라도…
지 : IQ 이야기를 하면 머리가 좋다, 공부를 잘한다… 이렇게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그분이 했던 이야기가, 물론 그렇게 정의할 수 있지만 지능을 광범위하게 정의하면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기술’을 의미한다고 이야기했어요. 아마존에 있는 사람에게 거기서 지능이 좋다고 하면 수학문제를 잘 푸는 게 아니라 사냥을 잘하는 사람이 해당된다는 거죠. 결국 정의의 문제라는 건데, 그런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게 좋았어요.
리 : 그래서 전과를 하게 된 겁니까?
지 : 네. 심리학과가 인문계열 소속인데, 10명 남짓의 학생을 사회계열에서 특별하게 뽑아주는 제도가 있었어요. 운이 좋았죠.
리 : 제가 볼 때는 애들의 인생을 암울하게 하는 제도 같습니다만…
지 : 아무튼 보통 심리학과에 가려면 학점이 좋아야 하는데, 그 제도 덕택에 손쉽게 전과했어요. 전 1학년 때 놀아서 학점이 별로인지라…
인생의 승리자 지뇽뇽, 1학년 때부터 승리의 초석을 쌓다.
리 : 뭐하고 놀았습니까?
지 : ……
리 : 연애했습니까?
지 : 네……
리 : 지금 남편입니까?
지 : 네……
리 : 첫사랑입니까?
지 : ……
리 : 첫 연애 대상입니까?
지 : 네……
리 : 감사합니다.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
지 : 이봐요… -_-;
리 : 저는 어떻게 하면 여자친구 생기나요?
지 : 잘 생겨지세요.
리 : ……
지 : 아니… 남자는 외모 보고, 여자는 돈을 본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아요. 실제로 심리학 연구를 보면 다 종합적으로 보고, 초반에 외모에 많이 끌리는 건 남녀 모두 똑같아요. (링크)
리 : 주제를 돌려서 멀쩡한 이야기를 시작해 보죠… 심리학과에 들어가 보니까 학교 생활이 신나던가요?
지 : 제가 학부 수업을 들을 때는 생각보다 예상했던 것보다 즐겁지 않았어요. 왜냐면 1학년 수업을 지나서의 수업은 달랐으니까요.학부 수업은 기본을 쌓는 개념이다 보니까, 외워야 되는 게 꽤 많았어요. 심화가 될수록 다양한 분야의 기초부터 탄탄하게 쌓아야 하다 보니, 생물학, 뇌, 통계 등 제가 관심이 깊지 않았던 분야에 대해서도 공부해야 했거든요.
리 : 배우는 게 싫다면서 대학원은 왜 갔습니까 -_-?
지 : 배우는 거 자체는 신나는데, 그 과정이 힘든 게 있어요. 학부 때는 별로 특출난 학생도 아니었고, 처음에 또 가졌던 어떤 자기만의 공상에 가까웠던… 그런 것과 실제는 다르니까요. 통계도 좀 힘들고 하다 보니까, 마음이 좀 식었어요. 그래서 사실 대학원을 갈 생각을 전혀 안 했어요. 4학년 때까지도 안 했죠.
리 : 근데 어쩌다 대학원을 가서 책까지 쓰게 된 겁니까(…)
지 : 4학년 1학기 마치고 모 회사에서 인턴을 했어요. 거기서 각종 연수를 받았는데, 심리학 관련해서 사람들의 성격 등에 대해 이야기하더라고요. 미안하지만 거의 혈액형이나 손금이랑 다를 바 없는, 아무 근거 없는 이야기가 난무하고… 그걸로 인사 정책에 반영한다는 설도 있는데, 거기서 쇼크를 받았어요. 사람들이 생각하는 심리학이란, 심리학과 사람들이 생각하는 심리학과 너무 다르더라고요. 사실 무시하고 넘어갈 수도 있는데, 성격이 이상해서 그런지 무시가 안되더라고요.
리 : 빡쳐서 심리학 대학원으로 갔다?
지 : 그것도 있는데 좀 직접적인 건, 4학년 2학기 때 학점도 거의 채웠고 시간이 좀 많았어요. 그때 한 선배가 석사 졸업 논문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너무 힘들어 보이는 거에요. 만나기만 하면 온갖 대학원생의 고뇌를 쏟아내기에 안쓰러워서 설문지 돌리는 거 좀 도와주겠다고 했어요. 선배가 그러면 연구실 RA(research assistant) 지원해서 도와달라고 했는데… 그때부터 모든 불운이 시작됐죠…
리 : 수락했군요.
지 : 언니랑 친하고 시간 많으니 괜찮을 것 같았어요. 아무 생각 없이 RA 신청해서 하게 됐는데, 보통 잡일을 하거든요. 설문지 수백 부 복사해서, 그거 호치키스 찍고, 실험 참가자 배부하고, 연필 챙겨 주고, 이런 게 대부분이에요. 한마디로 잡부죠 그런데 운이 좋게 랩 미팅이라고 석박사 학생들과 교수님이 모아서 연구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고, 어떻게 되었으면 좋겠고 하는 회의에 참여할 기회가 생겼어요.
얼떨결에 심리학 대학원에 진학한 이유
리 : 그제서야 공부는 내 길이라는 생각이 생겼나요?
지 : 아니오. 지금도 딱히 제 길인지 잘 모르겠는데(…)
리 : -_-……
지 : 그 때까지도 저는 공부를 할 인간이 아니라 생각하고… 그냥 아무런 생각 없이, 영혼 없이 앉아 있었어요. 그런데 다른 선배 졸업논문에서 가설 검증 방법에서 의견을 냈는데, 그게 통과된 거에요. 학부생이 낸 의견이! 딱!!!
리 : 갑자기 표정에 뿌듯함이 묻어납니다.
지 : 그 때 교수님 반응도 좋았고, 저도 그 순간 처음으로 재미있다고 생각했어요. 이제 현대 심리학은 그럴싸한 이야기 던지는 게 아니라, 어떻게 검증하는지가 더 큰 문제에요. 밖에서 보는 것과 달리 연구 현장은 항상 이런 고민을 하거든요. 사실 참신한 생각은 누구나 다 해요. 문제는 누가 엄밀하게 이 현상을 왜 그런지 엄밀하게 검증하는지의 싸움이죠.
리 : 자기 자랑하는데 되게 뜸을 들이네요.
지 : -_-……
리 : 아무튼…
지 : 사회심리학 실험들 보면 기발한 실험이 많아요. 어떻게 저런 생각했을지 싶을 정도에요. 그걸 그 때 느꼈죠. 검증이라는 게 실제로 이렇게 이루어지는구나… 라는 걸 느끼고, 이건 되게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론을 외우고 흡수하는 것과 검증은 완전히 다른 차원이거든요. 발명가 같은 느낌도 들고, 그래서 그 때 약간 처음으로 해볼만 하겠다,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재미가 붙으면서, 그 후에도 그런 논의들에 참여할 기회를 얻고, 그러면서 배운 것도 많았죠.
리 : 그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지 : 정신을 차려보니 대학원에 있었던 거죠.
리 : 남편은 뭐라 안 했어요? “일이나 해. 이것아…”라거나…
지 : 글쎄요. 속으로는 그렇게 생각했을 수도. -_-;;; 저만 해도 불과 3-4개월 안에 벌어진 일이라서 정신도 없었어요.. 그 전에는 대학원 연구 생각도 안 해봤고요. 상상을 못했죠. 어느날 “나 대학원 갈래.” 이러니까…남편, 그때 남자친구 뿐 아니라, 다들 의외라는 반응이었죠.
리 : 집에서는 반대하지 않나요? 심리학 대학원이 딱히 돈 되는 분야도 아니고…
지 : 부모님이 엄청 방임주의라서요. 너 하고 싶으면 해라… 그런 주의여서.
리 : 아무리 그래도 돈이 들지 않습니까(…)
지 : 한 가지 좋았던 게 전 학비를 해결하고, 장학금도 타서 금전적 압력은 전혀 없었어요. 그렇다고는 해도 지금 생각해 보면 흔한 일은 아닌 것 같아요. 돈을 벌 수 있을지 없을지 알 수 없는 대학원에 간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다시 생각해보라는 이야기 듣는 사람 많거든요. 신기하게 그런 이야기는 거의 못 들었어요.
리 : 그래서 석사 가니까, 원하는 그 모습의 생활이 펼쳐지던가요?
지 : 우리 연구실 분위기가 되게 자유로워요. 같은 사회심리라고 해도 연구실마다 분위기가 다르거든요. 어떤 곳은 1학기 생은 자기 연구는 못하고, 무조건 다른 선배들 연구를 돕는 곳도 있어요. 우리는 좀 어떤 주제든 ‘니가 할 수만 있다며 어떻게든 해봐라’는 식의 자유로운 분위기에요. 물론 책임도 전적으로 본인이 되어야 하지만요. 이런 분위기에서 한 번 심리학에 제대로 관심 갖기 시작하니까, 열정이 막 불이 붙었죠.
리 : 얼마나 열심히 했습니까?
지 : 진짜 논문 엄청나게 읽었어요. 좀 변태 같을 수도 있는데, 논문 읽다가 재미있어서 밤을 샌 적도 있어요. 지금은 하라고 해도 못할 것 같은데 그 때는 되더라고요. 또 RA 할 때와 달리, 제가 연구의 주체가 돼서, 진짜 제 연구를 한다는 느낌이 드니까 자극도 많이 됐고요. 또 그때 모시던 서은국 교수님도 그렇게 되도록 많이 자극을 줬어요. 사실 석사 1학기 생이면 거의 학부생이잖아요? 교수님이 일찍부터 어떻게 연구자들처럼 생각할 것인지, 논리적인 질문을 던질 것인지… 이런 걸 잘 지도해 줬어요.
리 : 뻘소리 한다고 욕먹지는 않았나요?
지 : 당연히 처음 해보는 일이니, 본의 아니게 뻘소리를많이 했죠. 이게 듣는 사람 입장에서 지칠 수도 있어요. 연구하는 사람들끼리는 “그런 건 니 싸이월드 일기장에 올리고 도토리나 받아.”라고 하거든요. 그런데도 하나하나 다 들어주고,어떤 식으로 생각해야 하는지 사고의 방향을 잘 잡아주셨어요. 그렇게 한 사람의 연구자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많이 닦을 수 있었죠.
사회심리학을 하기 위해 태어난 여인, 지뇽뇽
리 : 그런데 어쩌다 그 수많은 심리학 분과 중 사회심리학을 하게 된 겁니까?
지 : 심리학과 학생들이면 보통 상담 심리학, 이상 심리학에 눈을 많이 돌려요. 사실 다른 분야에 비해 돈이 되는 일을 할 수 있는 분야이기도 하고요. 연구자라고 하면 비교적 직업적 면에서 많이 불투명하죠. 그래서 그쪽으로 고려를 하긴 했어요. 수업 같은 것도 들어보고 실습 비슷한 것도 좀 하고… 그런데 개인적 성향이 워낙 안 맞아서…
리 : 그래서 사회심리학은 잘 맞던가요?
지 : 네. 재미있어서…
리 : 예를 들어보세요.
지 : 자기 이야기하려니까 좀 민망한데 제 석사 논문 이야기를 좀 해볼게요.
리 : 이왕 민망한 거 광고도 좀 하세요.
지 : 제 책 눈치보는 나, 착각하는 너의 145페이지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
리 : ……
지 : 외향적인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가 에너지에요. 의기왕성하고 활기찬? 그런데, 이 부분은 의외로 연구가 많이 되어 있지 않아요. 직관적으로 생각할 때 외향적 사람들의 특징 중 에너지가 필요하잖아요. 실제로 사람을 대할 때 그냥 대하는 게 아니라 엄청난 머리를 쓰면서 에너지가 빠져요. 이미지 관리하고 예의를 차리는 게 굉장히 고급 두뇌를 사용하는 작업이거든요. 실제로 사람들 에너지 수준 떨어뜨리면 예의 안차리게 된다는 연구도 있어요. 인간을 대하는 게 고급 인지활동인 셈이죠.
리 : 저는 진화가 덜돼서 그렇게 예의가 없는 거였군요(…)
지 : ……
리 : 아무튼…
지 : 이렇게 외향성이 높은 사람들의 큰 특징 중 하나가 원기왕성하다는 것이고 각종 사회적 기술들에 실제 에너지(포도당)가 많이 소모된다는 근거들에서 에너지가 사회성 유지를 위한 필수 요소인지 궁금. 실험을 통해 에너지 수준을 떨어뜨리면 사회성이 떨어지는지 확인해 보기로 함. 굉장히 간단한 실험인데, 실험군은 10분간 악력기를 써서 힘을 상당히 빼게 하고, 대조군은 악력기를 만지게만 했어요. 그리고 페이크 설문 하고난 후,제가 바빠서 가봐야 하니까 설문 다 하고 실험실 맞은편에 있는 방에 있는 연구원에게 제출하던가, 저기 멀리 복도 끝에 있는 함에 넣든가 하라고 했죠.
리 : 결과는 어땠습니까?
지 : 악력기를 안 쓴 사람은 대부분 가까운 맞은 편 연구실에 제출했는데, 악력기를 10분간 쓴 사람들은 2/3나멀리 있는 함에 설문지를 넣었어요. 잠깐이지만 힘을 뺀 사람들은, 힘을 엄청 뺀 것도 아닌데, 딱히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도 아닌데,걸어가는 물리적 에너지가 필요한데도 사람을 피한다는 거죠. 확실히 사람을 대하는 게, 멀리까지 돌아가는 것 이상의 에너지가 든다는 거를 보여줄 수 있는 실험이었죠.
리 : 오… 좀 신기합니다.
지 : 이거는 하나의 예시이고… 보통 논문을 쓸 때 어떤 가설 하나를 검증할 때는 실험 하나로는 안 되고, 관련 연구를 3-4개 정도해요. 비슷한 실험들을 조금씩 변형시켜서 다양한 실험을 하죠. 요즘 야매 심리학이 넘치는데, 생각보다 심리학이 엄청 깐깐해요. 거기서도 동일한 결과가 나왔고, 사회성에는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었죠.
리 : 그 밖에 기억에 남는 연구가 있다면?
지 : 되게 운이 좋게 코웍(co-work)할 기회가 있었어요. 미국 대학교수님들과 함께 문화차(文化差)에 대해 연구했어요.
리 : 문화적 차이라고 하니까 윤창중이 떠오르는군요(…)
지 : 그 아저씨와는 관계 없이(…) 이번 사건이 문화차를 보여준 일이라고 생각은 들었어요. 문화차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개인주의적 문화와 집단주의적 문화 간의 차이에요. 집단주의 보면 사람을 개인 자체로 존중하기보다 집단에 어떤 유용함이 있는지, 사회 유지에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중시하잖아요.사실 그래서 저는 윤창중 사건을 보고서 놀랐어요.피해 여성에게 “국격을 위해서라면 참을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식의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었거든요. 이는 개인은 집단을 위해서, 국격을 위해서 충분히 희생해도 괜찮다는 사고를 반영하는 거죠.
리 : 문화적 차이는 참 연구하기 힘든 주제 같습니다. 생물학적 차이도 여기에 관여할 것 같고…
지 : 동일 유전자가 문화권을 따라서 어떤 형태로 발현하는가도 중요한 이슈죠. 예전에는 특정 유전자가 인간을 개인주의적으로 만든다고 알려졌어요. 그런데 연구가 계속되며 사회규범에 인간을 맞추는 데 기여하는 유전자로 본 거죠. 동일한 유전자가 미국이나 서구 문화권에서는 인간을 독립적, 개인주의적으로 만드는 데 기여하고, 동양 문화권에 와서는 되려 인간을 집단주의적으로 만드는 데 기여한다는 결과를 얻었어요.
2편으로 이어지는데… 그 전에 잠깐!
혈액형 가지고 남의 성격 맞추려는 사람들, 지긋지긋하시죠? 지뇽뇽님과 베이지안님과 또 모르는 한 분이(…) 손을 잡고 새로이 한국형 성격검사를 고안했습니다. 정확한 데이터를 위해 20분 정도 시간이 소요되지만, 10분을 추첨해 기프티콘까지 준다고 하니, 꼭 한 번 참여해 보세요! ☞링크☜
보너스. 지뇽뇽님이 ㅍㅍㅅㅅ에 올린 글 바로 가기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