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올린 Babson College 교육 과정에 참석한 후기 포스팅을 보시고 정말 많은 기관에서 연락을 주셔서 많이 만나 뵈었습니다. 대부분 말씀하시는 내용은 비슷합니다. 아마도 현재 우리나라에 있는 잘못된 창업교육의 답답함을 호소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이런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시고 저도 그에 맞추어 제 의견을 드리고 있습니다. 그때마다 교육설계가 중요하다는 말씀을 반복적으로 드리고 있는데, 그 내용을 정리해서 하나씩 올려보도록 … [Read more...] about 교육성과를 한번에 높일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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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MVP 사례
스타트업 업계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 중 하나가 바로 MVP(minimal viable product, 최소 기능 제품)다. 『린 스타트업(The Lean Startup)』의 저자 에릭 리스(Eric Ries)의 말에 의하면 MVP는 최소한의 노력과 개발 공수로 완성할 수 있는 제품이다. 즉 최소한의 리소스로 고객의 피드백을 얻고, 쉽게 이를 제품 개발에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 또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그러고 보면 처음에는 이런 단어조차 모르고 시작을 했었다. 아끼고 … [Read more...] about 스타트업 MVP 사례
“CIA를 제 천직이라 여겼어요. 트럼프 대통령 때문에 CIA를 나왔습니다.”
※ CIA에서 10년 넘게 일하고 국가안보회의의 대변인을 역임한 네드 프라이스(Edward Price)가 이달 중순 CIA에 사표를 내며 워싱턴포스트에 보낸 ‘I didn’t think I’d ever leave the CIA. But because of Trump, I quit.’을 번역한 글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칼럼 서두에 프라이스가 2016년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했던 인물이라는 점을 밝혔습니다. 프라이스는 2016년 8월, 클린턴과 민주당에 총 5,000달러를 … [Read more...] about “CIA를 제 천직이라 여겼어요. 트럼프 대통령 때문에 CIA를 나왔습니다.”
패배를 정직하게 성찰하는 사람에게는 미래가 있다
19대 국회에서 내가 통과시킨 법 중에는 매우 중요하고 비중 있는 법안이 꽤 있었다. 상가권리금보호법, 편의점 등 프랜차이즈 불공정해소법, 21년 만에 통과된 차명거래금지법(=금융실명제법)이 모두 그렇다. 이 법안들의 공통점은 박근혜 대통령의 '선의를 존중하려고' 노력했다는 점이다. 예컨대 차명거래금지법의 경우 2012년 대선 TV토론에서 당시 박근혜 후보가 '지하경제 활성화'라는 말실수를 했다. 그래서 야당-진보성향 유권자 다수가 이를 조롱했다. 반면 나는 논란이 커졌기 때문에 이를 … [Read more...] about 패배를 정직하게 성찰하는 사람에게는 미래가 있다
입사지원자를 위한 이메일 주소 가이드
슬로워크에서 일하면서 이메일로 수많은 입사지원서를 받았습니다. 디자이너, 엔지니어, 기획자, 스탭 등 직군도 다양했고 인턴, 신입, 경력 등 대상도 다양했습니다. 입사지원서를 이메일로 받게 되면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이 발신자 이름, 이메일 주소, 그리고 제목입니다. 제목은 채용공고에 ‘이렇게 써달라'고 적어놓았기 때문에 그것을 지키면 간단합니다. 그러나 발신자 이름과 이메일 주소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지원자가 많습니다. 발신자 이름과 이메일 주소가 입사 지원 … [Read more...] about 입사지원자를 위한 이메일 주소 가이드
‘마법의 돈 굴리기’: 한국형 자산 배분에 대한 A to Z
많은 사람이, 그것도 정말 수많은 사람이 부자가 되길 꿈꾼다. 부자가 되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태어날 때부터 금수저로 태어나든가 그 외에는 금수저 집안과 결혼하는 방법, 개인 사업을 해서 대박 나는 방법, 혹은 ‘인생 한방’을 외치며 도박이나 로또에 도전하는 방법 등이 있다. 모두 다 결코 쉽지는 않아 보인다.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평범한 직장을 다니는 대부분에겐 말이다. 그렇다고 지금 다니는 직장을 때려치우고 사업을 하자니 리스크도 크다. 내가 벌이는 사업이 대박이 날 것이라는 가능성도 … [Read more...] about ‘마법의 돈 굴리기’: 한국형 자산 배분에 대한 A to Z
수인번호 503번
지인 가운데 자수성가해서 조그만 사업체를 경영하는 분이 있다. 언젠가 술자리에서 우연히 은행구좌 비밀번호 얘기를 하다가 그로부터 뜻밖의 고백을 들은 적이 있다. 그는 자신의 거래은행 비밀번호가 전부 ‘수인번호’라고 했다. 한때 경제적 궁핍을 견디다 못해 남의 물건에 손을 댄 탓으로 잠시 구치소 생활을 한 적이 있다고 했다. 그는 그때의 잘못을 잊지 않기 위해 구치소 시절의 수인번호를 은행 비밀번호로 쓰고 있다고 했다. 이 얘기를 발설한 것은 처음이라며 눈시울을 적셨다. ‘광야’ ‘청포도’ … [Read more...] about 수인번호 503번
음모론은 사회를 병들게 합니다
지난 3월 27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다이빙벨로 한때 유명했던 알파잠수기술공사 이종인 대표가 나와 이러한 말을 했다고 합니다. 김어준: 그러면 시기는 6개월이면 충분했다고 보시면 이런 공법 이런 방식으로 최초 채택되면서 비용이 한 1,000억 정도 들어갔다고 하는데 비용 측면에서 어떻게 보십니까? 이종인: 비용도 아무리 많이 해도 250억이면 충분히 배를 건졌다고 봅니다. 저는. 정부에 대한 신뢰가 아무리 낮기로서니 국제경쟁입찰로 실시한 프로젝트에 대해 이렇게 언론에서 대놓고 아무 말 … [Read more...] about 음모론은 사회를 병들게 합니다
한국 선거사의 한 획을 긋게 될 2017 대선의 5대 관전포인트
지난 3월 26일 페이스북에 「문재인 캠프는 ‘부자 몸조심’을 넘어 ‘진취적인’ 정책 비전을 주도해야」 라는 제목의 글을 썼다. 그 글의 요지인즉 탄핵+박근혜 구속+선거운동 개시를 분기점으로 그 이전에는 ‘회고적 태도=심판정서’가 강하게 작동했지만 그 이후에는 ‘전망적 태도=미래에 대한 열망’이 강하게 작동할 것이기 때문에, 문재인 캠프는 ‘부자 몸조심’과 ‘어대문스럽게’ 대응하면 안 되고 국면이 바뀔 것을 대비해 진취적인 정책 비전을 주도해야 한다는 조언이었다. 이 글은 허핑턴포스트 … [Read more...] about 한국 선거사의 한 획을 긋게 될 2017 대선의 5대 관전포인트
풋내기 스타트업의 초기유저 1,000명 만들기
초기유저 1,000명 만들기 ‘유저’란 우리 앱을 사용하는 사람들입니다. 단지 앱을 다운로드한다고 유저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유저’의 정의는 서비스마다 다르겠지만 동네 중고직거래 서비스인 당근마켓(구 판교장터)의 경우 일주일에 1번 정도 앱을 사용하는 사람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1번은 우리 동네에 무슨 물건이 올라왔나 궁금해서라도 앱을 켜보기 때문입니다. 만약 일주일에 1번 이상도 들어오지 않는 유저라면 가입한 지 1-2주 뒤 결국 앱을 사용하지 않게 될 가능성이 … [Read more...] about 풋내기 스타트업의 초기유저 1,000명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