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트렌드'와 록 레전드인 시애틀 얼터너티브 밴드 '너바나'와 관계를 잇는 포인트는 ‘헌 옷’, 즉 중고 가게에서 파는 헌 옷으로 코디하는 스타일(Thrift store chic)이다. 이번 글에서는 이 헌 옷을 취급하는 중고 가게가 패션 트렌드의 시작이라는 비밀 아닌 비밀과 서브컬처가 어떻게 패션과 연관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이야기에 앞서 한국 유행의 중심지라고 볼 수 있는 홍대와 미국 뉴욕의 쿨한 동네였던 할렘을 우선적으로 한 번 훑어보겠다. 1990년대의 홍대, … [Read more...] about 패션 트렌드는 헌 옷 가게에서 시작된다
스타트업
한국 출판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대형서점의 매대 판매와 중고서점이다
현 단계 한국 출판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무엇인가? 대형서점의 매대 판매와 중고서점이다. 둘이 문제인 이유는 출판업이 존속될 수 없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출판인들은 왜 가만히 있었을까? 자신만 매대를 사지 않으면 된다는 생각이었을까? 그러나 대형서점이 중요한 자리부터 팔다가 구석 자리까지 팔면서 한국의 출판은 처절하게 무너져 내리고 있다. 한 대형서점의 한 지점에서는 1주일에 세 부만 팔려도 매대를 사면 팔릴 가능성이 있다고 출판사를 협박하고 있다. 정말 대한민국의 출판은 … [Read more...] about 한국 출판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대형서점의 매대 판매와 중고서점이다
플랫폼의 승자독식 현상은 갈수록 강화된다
전 세계 유니콘은 ‘플랫폼’ 기업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정기적으로 전 세계 10억 달러 이상의 기업가치를 기록하는 스타트업(유니콘이라고도 함) 순위 ‘10억 달러 스타트업 클럽(The Billion Dollar Startup Club)’을 발표한다. 2017년 7월 말 여기에 속한 상위 10개 기업은 다음과 같다.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우리가 익히 아는 우버는 부가수익을 더 창출하려는 택시 기사와 택시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잡고자 하는 승객을 연결하는 플랫폼 … [Read more...] about 플랫폼의 승자독식 현상은 갈수록 강화된다
사이코패스가 될 때의 이점
※ 이 글은 A wealth of common sense에 기고된 「The Benefits of Being a Psychopath」를 번역한 글입니다. 약간의 광기도 없는 천재란 있을 수 없다. – 아리스토텔레스 뇌에 손상이 있는 사람이 더 나은 투자 결정을 내릴지도 모른다. 2005년 다양한 대상자의 도박 습관을 살펴본 연구진의 연구 결과가 그렇다. 연구진은 뇌의 감정 영역에 병변이 있는 환자를 연구하고, 그 결과를 뇌 손상이 없는 사람들과 비교했다. 각 참가자에게 … [Read more...] about 사이코패스가 될 때의 이점
스타트업을 그만두며 깨달은 3가지
무슨 말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한참을 고민하며 이 글을 쓰기까지 4주가 걸렸다. 공식적으로 작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6개월의 여정을 끝내고 스타트업 창업팀에서 이탈. 포기란 이름과 마주했다. 무엇 때문에 나는 새로운 도전을 포기하게 되었는지 담담히 그 소회를 끄집어내고자 한다. 항상 그렇듯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돌아보는 일은 매우 힘든 일이다. 그 일이 패착과 실패로 끝난 일이라면 더더욱이나. 스타트업을 그만두며 깨달은 3가지. 1. 무엇보다 중요했던 그 이름, … [Read more...] about 스타트업을 그만두며 깨달은 3가지
마트들은 왜 ‘웹드라마’ 포맷 광고에 푹 빠졌을까?
지난달 SNS에서 눈에 띄게 많이 발견됐던 광고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두 모처럼 재밌게 본 광고들이었습니다. 바로 이마트의 ‘나의 소중한 세계’ 광고와 티몬의 ‘신선한 사랑’ 광고였습니다. 이마트 ‘나의 소중한 세계’ 바이럴 광고 티몬 ‘신선한 사랑’ 바이럴 광고 광고 성적도 매우 좋았습니다. 이마트 광고의 경우는 조회수 87만 회를 기록했고 좋아요 1.5만 명, 공유수 약 3,000회, 댓글 4,500개를 기록했습니다. 티몬 광고의 경우는 조회수 370만 회, 좋아요 … [Read more...] about 마트들은 왜 ‘웹드라마’ 포맷 광고에 푹 빠졌을까?
멘토십에 대하여
멘토십(Mentorship)은 문자 그대로 누군가에게 길을 제시할 수 있는 멘토의 자질이다. 직장 상사·부하직원·학교 선후배·친구·형제·부모 등 멘토십은 우리 사회에서 다양한 형태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딱히 나이가 많다고, 혹은 사회적 지위가 높다고 멘토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나이가 많고 지위가 높아도 부족한 부분이 있게 마련이다. 멘토십은 지위와 나이를 떠나 더 넓은 스펙트럼을 갖는다. 누구든지 멘티가 되면서 동시에 멘토가 될 수 있어야 한다. 누군가에게는 도움을 줄 수 있는 … [Read more...] about 멘토십에 대하여
원칙으로 돌아가는 회사
내게 꿈이 하나 있다면 (내가 생각하는) 좋은 조직문화를 갖춘 회사를 만들어서 크게 성공시킨 후에, '우리 회사가 이렇게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좋은 조직문화를 갖췄기 때문입니다' 하며 그 조직문화를 설명하는 책을 내는 것이다. 별 희한한 꿈이 다 있네 싶겠지만 이미 그렇게 한 사람이 있다. 바로 세계 최대 헤지펀드 Bridgewater Associates를 설립한 Ray Dalio이다. Bridgewater는 이 브런치에서 이미 여러 번 언급한 'An Everyone … [Read more...] about 원칙으로 돌아가는 회사
우수인재를 선발하고 및 강력한 팀을 구축하는 4가지 관찰
관찰 1. Devsisters에서 실리콘밸리 벤치마킹 보고서를 쓸 당시, 조사 항목 중 하나가 이것이었다. 실리콘밸리의 성공한 Tech 기업들은 우수 인재를 언제 어떻게 선발하고 최고의 팀을 어떻게 유지하는가? 여러가지 시사점이 있었는데 그중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발견은 , 인재를 최대한 계단식으로 뽑는다(한 번에 전체 인력의 5% 수준의 인력을 선발한 후에, 약 2~3개월 동안 신규 인력과 팀워크 다지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그 이후 다시 전체 인력의 5% 인력을 선발한다. 1. 짧은 … [Read more...] about 우수인재를 선발하고 및 강력한 팀을 구축하는 4가지 관찰
영상 제작 2달 만에 얻은 것: 유튜브에 관심도 없던 초보가 유튜버가 되기까지
3-4년 전이었던 것 같다. 누군가 이제 영상의 시대라고, 유튜브의 시대가 온다고 했다. 귀차니즘이 더 강력한 나는 당연히 무시했고 영상 안 보고 블로그 읽는다고 대꾸했다. 음악은 멜론에서 듣고 블로그는 네이버 보고, 유튜브는 잘 보지도 않았다. 굳이 찾아서 보는 영상 따위는 없었다. ‘어떤 유튜버가 몇 억을 벌었네’ ‘이제 1인 미디어 시대네’ 해도 솔직히 영 와 닿지 않았다. 그러나 2년 동안 세계를 둥둥 떠돌아다니면서 알게 되었으니… 일단 해외에서는 속 터져서 네이버에 아예 안 들어갈 … [Read more...] about 영상 제작 2달 만에 얻은 것: 유튜브에 관심도 없던 초보가 유튜버가 되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