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에서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런데 그래프가 이상했다. 아래 새정치민주연합의 박원순 후보가 앞서는 그래프는 13.8%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오차 범위를 훌쩍 뛰어넘는다. 하지만 그래프 높이의 차이는 매우 적다. (지금은 그래프를 잠시 삭제했다가 다시 수정된 그래프로 올려 놓은 상태다.) 반면 아래 그래프는 새누리당 유한식 후보가 앞선 세종시장 쪽이다. 겨우 0.7%의 차이인데, 어마어마하게 큰 차이를 보이고 … [Read more...] about 엑셀도 모르는 KBS의 선거 그래프를 바로잡아 보자
IT
WoW 레이드와 회사 조직의 공통점
흔히 인생의 축소판이라고 부르는 World of Warcraft (이하 WoW) '인생은 60부터'라는 말이 있듯 'WoW는 만렙부터 시작' 이라고 말한다. 만렙 이후 현재까지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최고의 Contents는 25명이 하나의 목표로 정해진 규칙의 보스를 공략하는 '공격대 레이드' 다. 25명이 하나의 목표를 위해 협력하고 움직이며 각자 자신만의 역할이 존재하는 것, 어찌보면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회사 조직과 너무도 비슷하다. 2010년 8월부터 회사 생활을 시작한 … [Read more...] about WoW 레이드와 회사 조직의 공통점
페이스북 vs 미디어: 누가 좋은 뉴스를 버리게 하는가
페이스북에서 많이 공유되는 글은 대개 가십거리이거나, 자극적 단신 베껴쓰기다. 이는 미국 역시 마찬가지다. 이런 현상에 대해 페이스북 직원과 저널리스트 간 재미있는 논쟁이 일어났다. 포문은 페이스북 직원이 열었다. 페이스북의 제품 감독(director of product)이 현재의 언론이 거지같다는 논조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얼마 전 청바지를 세탁하지 않고 냉장고에 넣으면 된다는 리바이스 CEO의 발언을 비판한 기사에 대한 글이었다. 공정하게 말하자면, 그들(Vox)의 탑 헤드라인은 … [Read more...] about 페이스북 vs 미디어: 누가 좋은 뉴스를 버리게 하는가
삼성 앱카드, 문제는 아이폰이 아니다
삼성앱카드 도용 사건, 왜 아이폰을 탓하나? 삼성카드의 앱카드 명의도용 사건과 관련해 여러가지 뉴스들이 나오고 있다. 기사들이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조금씩 다른 얘기를 하고 있어서, 그나마 잘 정리된 것으로 보이는 한국일보 강지원 기자의 기사를 인용한다. 삼성카드는 자체조사를 벌여 해커들이 앱카드 이용자의 스마트폰으로 스미싱(문자 사기)을 보내 개인정보를 빼낸 후 이를 앱카드 결제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했다. 문자메시지를 받은 고객이 메시지에 있는 인터넷 주소를 누르면 악성코드가 설치돼 … [Read more...] about 삼성 앱카드, 문제는 아이폰이 아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광고의 미래
최근 테크 업계에서 가장 hot한 두 가지 제품 카테고리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사물 간 인터넷 (internet of everything)이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작년 구글 글래스를 시작으로 삼성의 갤럭시 기어, LG의 G-watch 등 다양한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미 ‘미국 인구의 15%가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사용하고 있다(나이키 퓨얼밴드 등 운동량 측정 밴드 포함)’는 통계 결과도 있고, 내 주위에서도 이미 상당수의 사람들이 웨어러블 기기를 … [Read more...] about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광고의 미래
몰테일 대표가 말하는 IT 경영 9계명
최근 해외직구를 규제하겠다는 정부측 입장으로 해외 배송대행이 이슈가 되고 있다. 시류를 타서 국내최대 해외직구 업체 몰테일 김기록 대표를 만나 IT 경영 10계명을 들어 봤다. 1. 실행이 곧 기획이다. 시장조사할 시간에 일을 시작하라. 기획서는 어디까지나 대략적인 스케치도 아닌, 스케치북을 펼친 수준에 불과하다. 시장조사를 해봐야 시장에 대해 알 수 있는 것은 없다. 그 시간에 직접 실행하라. 짧은 시간, 적은 인력이라도 좋으니 직접 필드에서 뛰며 실제 시장이 어떤지 … [Read more...] about 몰테일 대표가 말하는 IT 경영 9계명
현직 기자가 소개하는 업무용 필수 어플 6선
일전에 제가 평소에 어떻게 일하는지 개인 블로그에 쓴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평소 업무용으로 주로 사용하는 앱 여섯 가지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1. 포켓 pocket 포켓은 원래 '나중에 읽기(read it later)'였습니다. 사실 이 이름이 정체를 좀 더 분명하게 밝혀준다는 느낌. 만약 스마트폰으로 검색하다가 좋은 글을 발견했다고 치겠습니다. 당장은 읽을 시간이 없지만 나중에 다시 찾아서 읽고 싶습니다. 이럴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나요? 물론 … [Read more...] about 현직 기자가 소개하는 업무용 필수 어플 6선
온라인을 활용해 자신만의 취업과 커리어를 가꾸는 법
5년 동안 근무한 구글을 떠난 한 구글러의 포스팅 ‘왜 나는 구글을 떠났는가(Why I Left Google)’를 읽었다. 높은 연봉, 무료 식사, 마사지를 제공하는 데다가 최고의 브레인을 가진 좋은 동료들까지. 구글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신의 직장‘이다. 하지만 그녀는 이곳에 있다가는 내 자신의 모습으로 살아갈 수 없다는 이유로 더 이상 행복해질 수 없는 삶의 방식을 그만 두기로 했다. 진짜 자신이 살고 싶은 삶을 살기 위해. ‘신의 직장’ 루트를 노리는 많은 이들이 의아해할 수도 있는 … [Read more...] about 온라인을 활용해 자신만의 취업과 커리어를 가꾸는 법
Heartbleed – 보안의 심장에서 비밀이 흐르다
인간이 만든 다른 창조물과 마찬가지로, 소프트웨어도 완벽하지 않습니다. 소프트웨어의 흠을 버그라고 부르며 이들 중에 해킹에 이용될 수 있는 것을 특별히 '취약점(Vulnerability)'이라 부르죠.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도 수많은 취약점이 발견되고, 보고되며, 수정됩니다. 하지만 매우 중대한 취약점은 가끔 일반인들 사이에서까지 이슈가 되기도 합니다. 얼마 전에 NSA가 관여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은 애플 SSL 취약점이 그러했고, 이번 Heartbleed 버그가 … [Read more...] about Heartbleed – 보안의 심장에서 비밀이 흐르다
네이버와 기업은 어떻게 한국의 디지털 마케팅을 망쳤는가
조성문 님은 오라클 본사에서 일하며 기술 산업(tech industry) 전반에 대해서 깊은 인사이트가 담긴 글을 자주 블로깅 하신다. 이분이 2010년 즈음에 올린 ‘한국 인터넷에서 잘못 끼워진 첫 단추, 그 이름은 네이버’라는 글은 지금도 소셜 미디어에서 회자되는 명문이다. 조성문 님은 주로 네이버의 검색 퀄리티 이슈와 네이버의 독점으로 인한 한국의 폐쇄적인 인터넷 생태계 이슈에 관해서 글을 쓰셨다. 나는 네이버의 독점으로 인해 10년 넘게 정체되어 있는 한국의 디지털 마케팅에 대해서 … [Read more...] about 네이버와 기업은 어떻게 한국의 디지털 마케팅을 망쳤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