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우리 안의 일베 같은 소리를 싫어하는 이유는 그 접근의 한심함 때문이다. 이런 공자님 얘기는 어떤 사안에 대해서도 다 할 수 있다. 아무거나 하나 대봐라. IS에다 갖다 붙여 볼까? 우리 안의 IS. 너는 네가 적대하는 사람에 대해 말살해 버리고자 하는 욕구를 드러낸 적이 없는가? IS는 이러한 우리 안의 악마를 드러낸 거울이다. 진짜 세상 모든 일에 이런 자기 성찰적 진단은 가능하다. 그러나 그게 어떤 실천적 의미가 있을까? 잠재된 악마성과 현실화된 악마성을 구별하지도 못하고 사회가 … [Read more...] about “우리 안의 일베”, “우리 모두는 일베”가 헛소리인 이유
IT
공훈의 위키트리 대표 강의 번역문
1. 저작권 개념은 자연스레 소멸될 것. = 일단 우리는 저작권을 안 지킨다. 2. 현재 SNS 공유를 통해 수 많은 콘텐츠들이 제대로 통제 되지 않고 있다. 뉴스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이런 상황에서 저작권을 주장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 = 어차피 남들도 다 지키지 않으니까, 우리 보고 뭐라 그러지 마라. 3. 우리 콘텐츠를 TV나 신문에서 퍼가는 경우가 있지만 신경 쓰지 않는다. = 사실 우리는 어차피 다 펌질이라 저작권을 주장할 것도 없다. 4. … [Read more...] about 공훈의 위키트리 대표 강의 번역문
방문자 수만 늘리는 디지털퍼스트, 그게 최선입니까?
'디지털 퍼스트'란 말이 미디어업계에서 유행이다. 원래 영국 신문 <가디언>이 먼저였지만, 올해들어 미국 <뉴욕타임스>가 내부용으로 만든 '혁신보고서'가 유출되면서 더 확산된 듯하다. 조직규모가 큰 서울지역 일간지들은 물론이고, 전체 직원 5~6명에 불과한 소규모 지역주간지까지 너도나도 '디지털 퍼스트'를 외치고 있다. 그렇다면 한 번 물어보자. 왜 하느냐고. 그걸 통해 이루고자 하는 게 뭐냐고. 아, 그거야 종이신문보다 먼저 인터넷과 모바일에 실시간으로 기사를 … [Read more...] about 방문자 수만 늘리는 디지털퍼스트, 그게 최선입니까?
실제 사례로 본 네이티브 광고 성공 전략
‘미쳤다’는 말은 우리 생활에 어떤 의미를 지닐까? 대부분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하지만, 가끔은 ‘아주 강력하게 변한다’거나 ‘매우 대단하다’는 뜻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이런 의미에서 오늘날의 미디어 환경은 ‘미쳤다’에 가장 적합한 변화를 겪고 있는 것 아닐까? 깊이 있는 분석 기사 혹은 콘텐츠보다 더 쉽게 읽히고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선택하는 고객의 행태가 콘텐츠 유형뿐 아니라 SNS를 통해 콘텐츠를 확산하는 미디어 플랫폼으로 미디어 환경을 급속하게 변화시키고 있다. 이 속에서 부상하고 있는 … [Read more...] about 실제 사례로 본 네이티브 광고 성공 전략
코딩 교육보다 시급하게 필요한 교육들이 있다 – 노동법, 부동산, 금융
잊을만 하면 한 번씩 교과목에 이것저것 넣고 빼고 하고, 최근에는 '코딩 교육'이 중요하다면서 유행처럼 코딩을 가르치려고 하고 있다. 교과목에 넣기 위해 움직이고 있는 중이기도 하고. 그런데 그런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하고 도움이 되는 것들을 안 가르치고 있다. 코딩 교육보다 시급히 필요한 교육은 대략 다음과 같다. 근로계약서 작성을 비롯한 노동법 기초 지식. 월세, 전세 등 집 구할 때 주의할 사항과 계약서 작성 등 부동산 관련 지식들. 각종 금융 … [Read more...] about 코딩 교육보다 시급하게 필요한 교육들이 있다 – 노동법, 부동산, 금융
샤오미 바로알기: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수준의 기업이 아니다”
모바일·사물인터넷(IoT) 비즈니스 전문 리서치업체 ‘비전모바일‘의 전략 디렉터인 마이클 바큘렌코가 지난해 12월 31일 미디엄과 링크드인에 올린 글입니다. 원작자인 바큘렌코의 동의를 얻어 번역했습니다. 자연스러운 한국어 글이 될 수 있도록 제목을 조금 바꾸고, 원문에 없는 표현과 사진을 추가했습니다. 또한 원문이 링크한 영어 기사의 경우 같은 내용을 다룬 게 있다면 한국어 기사를 링크했습니다. 샤오미가 국내에서 그저 ‘스마트폰 싸게 팔아 대박난 회사’ 정도로 통하는 상황에서 많은 분과 … [Read more...] about 샤오미 바로알기: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수준의 기업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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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는 제품이 아니라 서비스다
1. 소프트웨어가 중요한 것은 알지만, 꺼지지 않는 위기설과 원인 한국산업의 허리를 이루던 삼성전자나 현대 자동차와 같은 전통적인 제조사들의 위기설이 돌고 있고, 그 원인을 소프트웨어에서 찾고 있습니다. 제조업도 소프트웨어가 상당한 비중을 이루고 있으며 그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기 때문에, 한국의 제조사들도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에 대해 간과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삼성전자에서는 소프트웨어인력의 대대적인 충원도 있었고, 타이젠 같은 자체 OS개발과 보급도 … [Read more...] about 소프트웨어는 제품이 아니라 서비스다
전국민 호갱님 만든 단통법 뒤엔 통피아가 있다 (PD수첩 통피아)
이번주 MBC 'PD수첩'에서는 '단통법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에 대해 굉장히 의미 있는 보도를 했다. 이른바 '통피아'. 통신 마피아 혹은 통신 업계 마피아의 줄임말로, 정부 관료 쪽과 이통사 쪽이 서로 인적교류를 통해 영향을 주고 받는다는 내용을 보도한 것. 이런 상태라면 앞으로도 딱히 나아질 것 같지 않아 보이는 현실. 그동안도 각종 약정 정책들과 점점 비싼 요금제에 제동을 걸지 않음으로써 통신비 부담이 점점 가중되어왔는데, 단통법은 정말 해도 너무했다 싶을 정도로 무지막지한 … [Read more...] about 전국민 호갱님 만든 단통법 뒤엔 통피아가 있다 (PD수첩 통피아)
블로그의 위기와 미래: 앤드류 설리반이 물러나는 게 블로깅의 미래에 대해 무엇을 말해주는가
Ezra Klein이 쓴 글이다. 블로그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생각해볼만한 내용들이 있어서 전문을 옮겼다. Andrew Sullivan이 블로깅을 그만둔다. 끔찍한 일이다. Sullivan은 - Josh Marshall과 함께 - 정치 블로그스피어를 만들어냈다. 그래서 그의 (일시적일지도 모를) 은퇴는 “블로깅은 죽었다.”는 많은 칼럼들이 나오게 했다. 하지만 블로깅은 죽지 않았다. 나는 최근에도 수많은 블로그를 읽고 있기 때문에, 많은 블로그를 알고 있고 그들은 … [Read more...] about 블로그의 위기와 미래: 앤드류 설리반이 물러나는 게 블로깅의 미래에 대해 무엇을 말해주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