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조금 도발적이라는 점을 인정한다. 많은 트위터 사용자들은 언론사가 허락없이 자신의 트윗을 가져다 쓰는걸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 일을 가장 흔하게 일삼는 위키트리와 인사이트가 찌라시처럼 인식된다는건 별로 놀랄 일도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겨레에 올라온 박수진 기자의 기사는 꽤 좋다. 이 기사는 언론에 의해 소셜 네트워크에 올라온 개인 사용자들의 포스팅이 함부로 사용되는 사례들을 나열하고, 그래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다만 한 가지 짚고 넘어가고 싶은 부분이 있다. 2013년 1월, … [Read more...] about 기자들은 트윗을 맘대로 사용하면 안되는 걸까?
IT
애플이 직접 추천하는 필수 아이폰 앱 21선
앱스토어를 돌다 보면 “핵심정리”라는 태그가 붙은 앱이 있다. 이들은 essential의 요상한 번역어로, 실은 애플 본사에서 추천하는 앱이다. 또한 에디터 추천 앱도 있는데, 사실상 핵심정리와 큰 차이는 없다. 이들은 그만큼 완성도가 높고 실생활에 높은 필요성이 있는 앱인데, 이들 앱 21가지를 정리해 보았다. 최근 단통법으로 아이폰 점유율이 크게 올라오고 있는데, 아이폰 유저라면 망설임 없이 하나씩 설치해 보자. 1. VSCO Cam (무료, 필터 인앱 구매 / … [Read more...] about 애플이 직접 추천하는 필수 아이폰 앱 21선
홈택스 사이트 개편, 액티브 엑스 15개를 설치하라니
국세청 홈택스(Home Tax) 사이트가 새단장을 한 듯 하다. 세금 관련 사이트 8개를 '홈택스'로 통합해서 일원화했다고. 그러다보니 한국의 (금융 관련) 정부 사이트가 가진 한계를 극명하게 보여주게 됐다. 각 사이트마다 사용하던 '액티브 엑스(Active X)'도 한 사이트에 모두 몰아넣어야만 했던 것이다. 그렇게 통합해놓고보니 설치해야 할 액티브엑스가 모두 15개. 그중 필수로 설치해야 하는 것만 8개. 사이트 하나 이용하자고 액티브엑스를 기본 8개나 설치해야하는 상황이라니. 이쯤되면 … [Read more...] about 홈택스 사이트 개편, 액티브 엑스 15개를 설치하라니
당신을 부자로 만드는 무료 와이파이 활용법
이 나라의 통신비는 세계에서 실질적으로 7위라고 한다. 이렇게까지 통신비가 비싼 이유 중 하나는 역설적으로 인터넷이 너무 빠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국인들은 짜증내지 않고 무선인터넷을 즐기게 됐으며, 통신비도 엄청나게 지불하고 있다. 하지만 이 때문에 어머니에게 태형을 당하는 남편과 아이들이 급증, 사회문제로 발전하는 현실을 좌시할 수는 없다. 이에 무료 와이파이 사용법을 공개한다. 1. 공공 와이파이 챙겨쓰기 세상에는 생각보다 많은 공공 와이파이가 있다. … [Read more...] about 당신을 부자로 만드는 무료 와이파이 활용법
트위터 조리돌림이 어떻게 한 사람의 삶을 망쳐놨는가
뉴욕 타임즈 매거진에 올라온 Jon Ronson의 글이다. 제목은 “어떻게 바보같은 트윗 하나가 저스틴 사코의 삶을 망쳐놨는가”이다. 전문을 번역했다. 30세의 IAC 기업 커뮤니케이션 담당자인 Justine Sacco는 2013년 연말 휴가 기간, 가족들을 방문하기 위해 뉴욕에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긴 여행을 떠나면서 여행의 불편함에 대해서 다소 과격한 농담을 트위터에 올렸다. 존 F. 케네디 국제 공항에서 함께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에 대한 농담이었다: “‘이상한 독일 … [Read more...] about 트위터 조리돌림이 어떻게 한 사람의 삶을 망쳐놨는가
액티브X 대신 exe 파일 설치,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이른바 '천송이 코트 사건(?)'으로 시작된 액티브 엑스 없애기 정책. 정부에서 '액티브 엑스 (Active X)'를 없애기로 강력히 추진하면서, 국내 인터넷 업계에 큰 변화가 불어올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살짝 감돌기도 했다. 그런데 액티브엑스 대신 'exe 파일'을 설치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말이 돌면서, 경악을 금치 못하는 상황이 펼쳐졌다. 그래도 설마, 정부와 업계가 그렇게 바보 같은 짓을 할 리가 있나, 수많은 대안 중에 어쩌다 뭣 모르는 윗사람에게서 나온 헛소리겠지 정도로 생각을 … [Read more...] about 액티브X 대신 exe 파일 설치,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사람들이 하루종일 인터넷에 매달리는 이유
“페이스북 딱 1분만 보자.” 많은 사람들이 이 말을 남긴 후 최신 유행 비디오를 관람하고, 친구가 점심으로 먹은 초밥에 한 마디를 남기고, 또 연예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검색하면서 두세 시간을 컴퓨터 앞에서 더 보냅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사람들의 이런 행동이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넷은 약물과 같은 방식으로 사람을 중독시키지는 않습니다. 단지, 충동적으로 만들고, 저항할 수 없게 하며, 주의를 흩뜨립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로서 주변의 정보를 … [Read more...] about 사람들이 하루종일 인터넷에 매달리는 이유
“우리 안의 일베”, “우리 모두는 일베”가 헛소리인 이유
내가 우리 안의 일베 같은 소리를 싫어하는 이유는 그 접근의 한심함 때문이다. 이런 공자님 얘기는 어떤 사안에 대해서도 다 할 수 있다. 아무거나 하나 대봐라. IS에다 갖다 붙여 볼까? 우리 안의 IS. 너는 네가 적대하는 사람에 대해 말살해 버리고자 하는 욕구를 드러낸 적이 없는가? IS는 이러한 우리 안의 악마를 드러낸 거울이다. 진짜 세상 모든 일에 이런 자기 성찰적 진단은 가능하다. 그러나 그게 어떤 실천적 의미가 있을까? 잠재된 악마성과 현실화된 악마성을 구별하지도 못하고 사회가 … [Read more...] about “우리 안의 일베”, “우리 모두는 일베”가 헛소리인 이유
공훈의 위키트리 대표 강의 번역문
1. 저작권 개념은 자연스레 소멸될 것. = 일단 우리는 저작권을 안 지킨다. 2. 현재 SNS 공유를 통해 수 많은 콘텐츠들이 제대로 통제 되지 않고 있다. 뉴스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이런 상황에서 저작권을 주장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 = 어차피 남들도 다 지키지 않으니까, 우리 보고 뭐라 그러지 마라. 3. 우리 콘텐츠를 TV나 신문에서 퍼가는 경우가 있지만 신경 쓰지 않는다. = 사실 우리는 어차피 다 펌질이라 저작권을 주장할 것도 없다. 4. … [Read more...] about 공훈의 위키트리 대표 강의 번역문
방문자 수만 늘리는 디지털퍼스트, 그게 최선입니까?
'디지털 퍼스트'란 말이 미디어업계에서 유행이다. 원래 영국 신문 <가디언>이 먼저였지만, 올해들어 미국 <뉴욕타임스>가 내부용으로 만든 '혁신보고서'가 유출되면서 더 확산된 듯하다. 조직규모가 큰 서울지역 일간지들은 물론이고, 전체 직원 5~6명에 불과한 소규모 지역주간지까지 너도나도 '디지털 퍼스트'를 외치고 있다. 그렇다면 한 번 물어보자. 왜 하느냐고. 그걸 통해 이루고자 하는 게 뭐냐고. 아, 그거야 종이신문보다 먼저 인터넷과 모바일에 실시간으로 기사를 … [Read more...] about 방문자 수만 늘리는 디지털퍼스트, 그게 최선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