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페이스북은 국내 언론에서 혁신적인 기업을 꼽을 때 항상 함께 등장하는 기업들이다. 두 회사에는 공통점이 꽤 있다. 모두 실리콘밸리에 있고, 젊은 엔지니어들이 창업해서 거대한 글로벌 기업이 되었으며, 소프트웨어 기술을 기반으로 전 세계인들의 삶을 바꾸고 있다는 점이 그것이다. 하지만 구글에서 4년을 일하고 나왔으며. 지인들을 통해서 페이스북의 소식을 지속적으로 접하는 내 입장에서 봤을때 두 회사는 상당히 다른 점이 많고, 그 차이점은 두 회사의 미래의 모습에 큰 차이를 만들 것 같다. … [Read more...] about 구글 VS 페이스북 전격 비교
IT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한글 서체
현재 ios와 안드로이드 모두 각자 애플리케이션의 성격에 맞는 서체를 사용할 수 있다. 해외 사진 편집 앱이나 간단한 기능의 To-do 앱, 캘린더 앱 등에서는 이미 영어 서체가 커스텀되어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쓰이는 서체도 가지각색이다. Futura, Georgia, Gill sans, Trebuchet 등등... 개발과정에서 서체 커스텀을 포함하지 않으면 ios는 기본 서체(영문은 Helvetica Neue, 한글은 Apple 산돌 네오 고딕), 안드로이드는 시스템 서체(디바이스 … [Read more...] about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한글 서체
예쁜 쓰레기 소리 듣던 앱이, 6백만 사용자로 성장하기까지: 비트 박수만 대표 인터뷰
1. 청취노동을 줄여야 한다: 비트는 왜 ‘스트리밍’을 겨냥했나? 리: 안녕하세요. 이승환입니다. 박: 안녕하세요, 박수만입니다. 만박이라고도 해요. 리: 무슨 일을 하고 있나요? 박: 국내최초 광고기반 음악스트리밍 서비스인 “비트"를 운영하고 있는 비트패킹컴퍼니 대표를 맡고 있어요. 리: 수많은 음악 서비스 중 비트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박: 원래 회사 만든 이유가 앞으로 인류는 스마트폰으로만 음악을 듣는다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2012년에 이 아이템을 진지하게 고민하기 … [Read more...] about 예쁜 쓰레기 소리 듣던 앱이, 6백만 사용자로 성장하기까지: 비트 박수만 대표 인터뷰
페이스북은 흥하고 트위터는 저무는 사소한 차이
마크 주커버그가 자신의 재산으로 만든 재단이 큰 화제가 되었다. 그의 재단 설립이 절세를 위한 것인지 아니면 정말 자선을 위한 것인지는 논란이 있지만, 그의 재단 설립이 화제가 될 만큼 페이스북은 현재 '잘 나가는' 회사다. 그 자체가 이미 성공한 회사인 것이다. 그에 반해 한때 페이스북의 라이벌 서비스였던 트위터의 반응은 저조하다. 기업 가치는 계속 곤두박질치고 있다. 한국에서는 이미 트위터는 마케팅 가치가 없는 SNS로 알려진 지 오래다. 한때 가장 트렌디한 IT 서비스였고, 미국 대선을 … [Read more...] about 페이스북은 흥하고 트위터는 저무는 사소한 차이
2016년 컨슈머 트렌드를 살펴보다
이 글은 ericsson.com의 글을 번역했습니다. 매년 에릭슨이 발표하는 컨슈머 랩 트렌드 보고서는 올해 2016년 가장 뜨거운 10대 컨슈머 트렌드를 소개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인공지능(AI)을 사용하여 머지 않은 미래에 스마트폰 스크린을 보지 않고도 사물들과 상호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절반가량은 향후 5년 이내에 스마트폰이 구식 기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또한, 네트워크 기술의 도입이 어느 때보다도 빨라지면서 주류 시장의 … [Read more...] about 2016년 컨슈머 트렌드를 살펴보다
미국처럼 법을 움직일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할 때: 스타트업 업계는 왜 정부 욕하고 끝나야 하나?
청년 창업의욕 꺾은 국회의원발 중고차 시장 대못규제 위 기사가 타임라인에 계속 보여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한 마디 안 할 수가 없다. 혹시 이 기사 보면서 김성태 의원 욕하고, 정부 욕하는 스타트업 관계자 있으시면, 우리 현재 위치를 한 번 돌아보라 하고 싶다. 1. 스타트업은 원래부터가 밤에 두 다리 뻗고 맘 편하게 잘 수 있는 사업을 하는 게 아니다. 시대 변화의 틈, 산업의 빈틈을 비집고 들어가서 자리를 잡는 게 스타트업이다. 그리고 일단 자리를 잡으면, 기존 … [Read more...] about 미국처럼 법을 움직일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할 때: 스타트업 업계는 왜 정부 욕하고 끝나야 하나?
꼭 알아야 할 2016 모바일 마케팅 트렌드 5가지
(참고 자료: 5 mobile marketing trends that will rule in 2016) 오늘날 모바일 마케팅 전략은 대부분의 산업군에서 필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모바일 기술과 이에 따른 마케팅 접근방식이 매우 급속도로 변함에 따라, 마케터들도 자신의 브랜드에 맞는 새로운 모바일 마케팅 트렌드를 적용해야 합니다. 또, 이를 전반적인 마케팅 전략에 통합하려 노력해야 하죠. 그렇다면 2016년에 기대되는 새로운 트렌드는 무엇일까요? 위 링크에서는 아래와 같은 5가지 모바일 마케팅 … [Read more...] about 꼭 알아야 할 2016 모바일 마케팅 트렌드 5가지
에버노트 ‘데드 유니콘’ 설의 진실
이제는 화가 난다. 자꾸만 에버노트가 위기라며, 다른 앱으로 한시라도 갈아타야 한다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국내 기사들에 이골이 날 지경이다. 제대로 취재하고 썼다면 이렇게까지 큰 파장을 몰고 오지도 않았을 텐데 정말 무책임하다고 느껴지기까지 하다. 에버노트 한국 지사도 있고, 홍보를 전담하는 에이전시가 있는데도 취재를 하지 않고 ‘에버노트에 망조가 껴있다’라며 리드부터 날리는 기사들을 보면서 한숨을 퍽퍽 내쉬고 있다. 지난 9월부터 거의 2개월간 에버노트에 관한 심층 취재를 진행했다. 처음에는 … [Read more...] about 에버노트 ‘데드 유니콘’ 설의 진실
에버노트가 망해가는 3가지 이유
IT 기반 스타트업은 다른 기업과 많이 다르다. 적어도 내부인들은 그렇게 믿고 싶어 한다. 이들은 하나의 산업을 파괴적으로 혁신하리라 믿고, 그를 위해 천문학적인 투자를 받는다. 여러모로 기존 기업과 다른 것이다. 지금껏 수많은 조 단위 스타트업이 등장했다. 하지만 '망한' 유니콘은 아직 없다. 실패사례가 나오기 어려울 정도로 기술 스타트업이 자리 잡은 것이 최근의 일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미 1조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성공한 기업은 그 관성으로 오랫동안 버틸 수 있다. 충분한 자금이 … [Read more...] about 에버노트가 망해가는 3가지 이유
IT는 경제를 파괴시키는가?
모두가 IT에 대해 장밋빛 미래를 그리고 있던 1995년, 에릭 브린졸프슨 교수는 그 유명한 The productivity paradox of information technology라는 논문을 통하여 IT Paradox라는 말을 유행시킨다. (Abstract도 지원하지 않아 수년 전에 읽었던 기억으로 이 글을 쓰고 있다) 사실 이 IT Productivity Paradox(정보기술 생산성 역설)는 노벨 경제학자였던 소로우 교수가 1987년에 이미 지적한 사항으로, "숫자를 내봤더니 IT가 생산성 … [Read more...] about IT는 경제를 파괴시키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