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LUEWALK의 「Buyers Remorse In Finance」을 번역한 글입니다. 방금 새로 산 TV가 도착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제 기쁜 마음에 포장을 풀고 설치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면 처음 샀을 때의 기쁜 마음은 사라지고 생각이 많아집니다. "44 인치로 살 걸 그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더 나은 제품이 나온다던데 내년까지 기다릴 걸 그랬나?" 그리고 최악은 마침내 "괜히 샀네!"라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TV건 집이건, 아니면 해외 … [Read more...] about 시장에서 ‘구매자의 후회’에 빠지지 마시길
투자
성격 급한 사람들이 성공하는 7가지 이유
대한민국 사회는 항상 ‘성실’과 ‘인내’를 강조한다. 참고 참고 참아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아직까지 한국 사회는 토끼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튀지 않고 성실하게 하는 사람만을 좋아한다. 하지만 거북이 중심으로 돌아가기에 세상은 너무나 빠르게 변하고 있다. 경영서 『성격 급한 부자들』는 성공한 사람들이 어떻게 재빠르게 변화에 대응하는지 다룬 책이다. 성격 급한 사람을 위해(…) 책의 내용을 가볍게 요약해 보았다. 1. 당장 … [Read more...] about 성격 급한 사람들이 성공하는 7가지 이유
인정하시라, 우리는 투자로 부자가 될 수 없다
안녕하세요, 상당히 자극적인 제목으로 글을 시작했습니다. 다만 몇 가지 조건을 추가하면 해당 제목은 자극적인 제목이 아니라 지극히 합리적인 제목이 됩니다. 첫 번째는 '단기간에'라는 조건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사실 이미 제목에 녹아 있는 말입니다만 '자본금이 충분히 크지 않다면'이라는 조건입니다. 두 번째 조건이 사실 이미 제목에 녹아 있다고 표현한 이유는, '자본금이 충분히 크다면' 이미 당신은 부자이기 때문에 부자가 '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자극적인 제목을 합리적인 … [Read more...] about 인정하시라, 우리는 투자로 부자가 될 수 없다
왜 우리는 무작위를 패턴이라고 생각할까?
※ Nick Maggiulli의 「The Patterns That Weren’t There」를 번역한 글입니다. 1959년부터 존 내시(John Nash)의 상태가 나빠졌습니다. 게임 이론 연구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수학자가 조현병을 앓기 시작한 것이죠. 처음에는 자동차 번호판에서 패턴을 찾을 수 있다는 농담을 던지더니, 외계인이 뉴욕 타임스 기사를 통해 자신에게 메시지를 보낸다고 믿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또한 보스턴에 사는 남자들이 점점 더 많이 빨간 넥타이를 매고 … [Read more...] about 왜 우리는 무작위를 패턴이라고 생각할까?
퀀트,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의 시대
머신러닝, 퀀트에 인공지능을 심다 인공지능이란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고 판단을 내리며 실행에 옮기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퀀트들은 컴퓨터가 등장한 초창기부터 이런 인공지능을 이용해 자동으로 증권의 가격을 계산하고 예측하며 거래했다. 가장 큰 장점은 감정기복 없이 주어진 로직과 데이터에 의해서만 거래한다는 점이다. 물론 단점도 있었다. 위기 상황에서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했고 인간이 끊임없이 알고리즘을 업데이트 시켜주어야만 현재 시장에 맞게 적응할 수 있었다. 그러다 2000년대 후반부터 급격히 … [Read more...] about 퀀트,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의 시대
퀀트, 그리고 퀀트에 대한 착각
퀀트란? 투자에 어떤 방식이든 계량적인(Quantitative) 방법만 이용하면 퀀트라고 불렀다. 그러나 퀀트 또한 계속 발전해나가면서 다양한 목표와 방법으로 인해 필요한 기술과 지식에 변화가 생겼고 그에 따라 업무 방식에 차이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퀀트의 종류 또한 많아져서 데스크 퀀트, 모델 검증 퀀트, 리스크 매니지먼트 퀀트, 퀀트 애널리스트, 알고 트레이더, 퀀트 트레이더, 퀀트 개발자 등 지금도 계속해서 다양해지고 있다. 퀀트를 크게 두 가지로 나눈다면 적정 가격을 … [Read more...] about 퀀트, 그리고 퀀트에 대한 착각
당신의 본능에 따르면 절대 주식으로 돈 벌 수 없다 : 투자 수익을 좀먹는 생각
나는 주식 투자를 할 때, 매수하고 나면 종목명은 거의 다 잊어버린다. 종목 발굴보다 일관성 있는 투자전략의 개발, 즉 어떤 논리로 주식을 매수하고 보유하고 매도하는지 고민하는 것이 백배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고심 끝에 투자전략이 정해지면 그 전략에 적합한 종목은 저절로 나온다. 전략을 실천하기만 하면 수익은 저절로 따라온다. 좋은 투자전략은 누구나, 초보 투자자도 곧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이며 명확해야 한다. 요리사가 바뀌어도 문제없는 식당의 레시피처럼, 투자자가 바뀌어도 … [Read more...] about 당신의 본능에 따르면 절대 주식으로 돈 벌 수 없다 : 투자 수익을 좀먹는 생각
금융 데이터를 요리하다
깔끔한 수트 유리로 된 회의장 블랙베리 수화기로 들리는 긴박한 협상 흔히 미디어에서 표현하는 금융권 사람들의 일상이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분주하게 일하면서 숨 가쁜 일상을 보내기도 한다. 클릭 한 번에 큰돈이 움직이는 트레이딩 부서는 장 중에는 언제나 긴장이 감돈다. 평화로운 듯이 악수를 하고 있는 인수 협상 회의실에서는 상대의 의중을 읽기 위해 바쁘게 눈을 움직인다. 금융 업무는 굉장히 다양하지만, 대부분은 기본적으로 커뮤니케이션 중심의 업무, 즉 영업이다. 고객에게 직접 상품을 … [Read more...] about 금융 데이터를 요리하다
퀀트가 된 이유
유년 시절부터 지금까지 나의 꿈은 비교적 단순하고 원초적이었다. 부, 명예, 지식. 어렸을 적 아버지의 무리한 창업과 넉넉지 못한 집안 사정으로 외식이나 여행도 하기 힘들었을 때, 나는 적어도 부모님께서 하고 싶은 것은 마음껏 시켜 드릴 수 있는 부자가 되고 싶었다. 월스트리트 면접관이 되어 면접을 보다 보면 가장 흔히 하는 질문이 '왜 월가, 금융계로 오고 싶냐?'다. 대부분 좋은 핑계를 대지만, 결국 가장 솔직한 답변은 '부자가 되고 싶어서'다. 아마 퀀트가 되고 싶어 한 사람 … [Read more...] about 퀀트가 된 이유
왕초보를 위한 퀀트 주식 6계명: 주식투자, 뻘짓만 안 해도 복리 20%는 번다
이것만 피하면 주식을 통해 장기적으로 돈을 벌 수밖에 없다 내가 직접 주식에 투자해야 하는구나! 근데 정확히 뭘 해야 하는 거지? 뭘 사고팔아야 하는 거냐고? 여기서부터 내가 바톤 터치를 해서 어떤 주식을 피해야 하는지 설명해 보겠다. 주식은 ‘훌륭한 주식’을 사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것보다는 큰 실수, 소위 ‘뻘짓’을 피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그리고 주식시장이라는 곳은 희한한 곳이라 큰 실수만 피해도 꽤 큰돈을 벌 수 있는 구조이다. 도대체 무조건 피해야 하는 뻘짓은 … [Read more...] about 왕초보를 위한 퀀트 주식 6계명: 주식투자, 뻘짓만 안 해도 복리 20%는 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