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주식 투자를 할 때, 매수하고 나면 종목명은 거의 다 잊어버린다. 종목 발굴보다 일관성 있는 투자전략의 개발, 즉 어떤 논리로 주식을 매수하고 보유하고 매도하는지 고민하는 것이 백배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고심 끝에 투자전략이 정해지면 그 전략에 적합한 종목은 저절로 나온다. 전략을 실천하기만 하면 수익은 저절로 따라온다. 좋은 투자전략은 누구나, 초보 투자자도 곧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이며 명확해야 한다. 요리사가 바뀌어도 문제없는 식당의 레시피처럼, 투자자가 바뀌어도 … [Read more...] about 당신의 본능에 따르면 절대 주식으로 돈 벌 수 없다 : 투자 수익을 좀먹는 생각
투자
금융 데이터를 요리하다
깔끔한 수트 유리로 된 회의장 블랙베리 수화기로 들리는 긴박한 협상 흔히 미디어에서 표현하는 금융권 사람들의 일상이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분주하게 일하면서 숨 가쁜 일상을 보내기도 한다. 클릭 한 번에 큰돈이 움직이는 트레이딩 부서는 장 중에는 언제나 긴장이 감돈다. 평화로운 듯이 악수를 하고 있는 인수 협상 회의실에서는 상대의 의중을 읽기 위해 바쁘게 눈을 움직인다. 금융 업무는 굉장히 다양하지만, 대부분은 기본적으로 커뮤니케이션 중심의 업무, 즉 영업이다. 고객에게 직접 상품을 … [Read more...] about 금융 데이터를 요리하다
퀀트가 된 이유
유년 시절부터 지금까지 나의 꿈은 비교적 단순하고 원초적이었다. 부, 명예, 지식. 어렸을 적 아버지의 무리한 창업과 넉넉지 못한 집안 사정으로 외식이나 여행도 하기 힘들었을 때, 나는 적어도 부모님께서 하고 싶은 것은 마음껏 시켜 드릴 수 있는 부자가 되고 싶었다. 월스트리트 면접관이 되어 면접을 보다 보면 가장 흔히 하는 질문이 '왜 월가, 금융계로 오고 싶냐?'다. 대부분 좋은 핑계를 대지만, 결국 가장 솔직한 답변은 '부자가 되고 싶어서'다. 아마 퀀트가 되고 싶어 한 사람 … [Read more...] about 퀀트가 된 이유
왕초보를 위한 퀀트 주식 6계명: 주식투자, 뻘짓만 안 해도 복리 20%는 번다
이것만 피하면 주식을 통해 장기적으로 돈을 벌 수밖에 없다 내가 직접 주식에 투자해야 하는구나! 근데 정확히 뭘 해야 하는 거지? 뭘 사고팔아야 하는 거냐고? 여기서부터 내가 바톤 터치를 해서 어떤 주식을 피해야 하는지 설명해 보겠다. 주식은 ‘훌륭한 주식’을 사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것보다는 큰 실수, 소위 ‘뻘짓’을 피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그리고 주식시장이라는 곳은 희한한 곳이라 큰 실수만 피해도 꽤 큰돈을 벌 수 있는 구조이다. 도대체 무조건 피해야 하는 뻘짓은 … [Read more...] about 왕초보를 위한 퀀트 주식 6계명: 주식투자, 뻘짓만 안 해도 복리 20%는 번다
월스트리트 트레이더, 초단타 퀀트 매매법을 말하다
ㅍㅍㅅㅅ 이승환 대표 (이하 '리') : 무슨 일을 하고 있습니까? <인공지능 투자가 퀀트> 저자 권용진 (이하 '권') : 뉴욕에서 퀀트 트레이더로 일하고 있는 권용진입니다. 더 정확히는 초단타 전문이죠. 타워리서치라는 헤지펀드 다니고 있다가, 현재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리: 그 회사에서는 하루 종일 초단타 클릭질만 합니까. 권: 이게 초당 10건 이상 거래라 시스템 자동 매매로 돌립니다. 증권사와 완전히 달라요. 제가 다닌 회사는 데이터, 시스템, 서버 … [Read more...] about 월스트리트 트레이더, 초단타 퀀트 매매법을 말하다
돈에 대해서 이 10가지를 명심해라
돈이란 얼마나 어려운 주제인가. 돈에 관한 이야기는 한 가지 정해진 답이 없다. 인간의 육정칠욕, 백팔번뇌가 다 돈에 엮여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돈을 다루고, 돈을 벌게 해주는 사람으로서 돈에 관해 내가 알고 있는 이야기를 나눠주고 싶다. 돈은 하나의 수단이다. 돈이 더 착한 사람으로도, 더 악한 사람으로도 만들어주지 않는다. 다만 나쁜 사람을 더 나쁘게, 착한 사람을 더 착하게, 똑똑한 사람을 더 똑똑하게 만들어줄 뿐이다. 이런 수단이 없다고 해서 악해지지 말고, 수단이 생겼다면 더 … [Read more...] about 돈에 대해서 이 10가지를 명심해라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의 미덕
※ Collaborative Fund의 「Making History By Doing Nothing」을 번역한 글입니다. 오래전 앤서니 이든(Anthony Eden)은 영국 총리에서 내려왔습니다. 수에즈 운하 위기를 해결하지 못한 것이 그의 이름에 먹칠을 했고, 영국 경제를 망쳐 놓았기 때문이죠. 드라마 〈더 크라운(The Crown)〉에서 엘리자베스 여왕은 위험을 자초한 이든을 불쌍히 여깁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종종 최선의 행동이다. 하지만 역사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이들의 … [Read more...] about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의 미덕
투자에 해가 되는 세 가지 심리적 편향
※ Value Walk의 「Three other mental mistakes that could cost real estate investors」를 번역한 글입니다. 1. 확증 편향 모든 이가 자기 생각이 맞길 바랍니다. 대부분은 자기 생각이 사실임을 확인시켜주는 정보와 증거를 찾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자기 생각에 배치되는 정보는 제쳐버립니다. 때로는 분명하지 않은 증거라도 자기 생각을 뒷받침하는 데 사용하곤 합니다. 이를 확증 편향(confirmation bias, my-side … [Read more...] about 투자에 해가 되는 세 가지 심리적 편향
비트코인이 지배하고 있는 암호화폐 시장, 그리고 경쟁자들
암호화폐 시장의 모든 관심이 비트코인에게 쏟아지면서, 다른 암호화폐들은 소외되고 있다. 지난해 많은 신규 코인이 생겨났고, 이더리움이 대안 암호화폐로 떠올랐지만, 비트코인은 여전히 암호화폐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물론, 신규 코인의 지지자들은 새로운 길을 열어준 비트코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하지만, 그들 중 일부는 더 많은 주목을 받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이더리움을 보자. 이더리움은 스마트 계약 같은 다른 용도를 지원할 수 있는 기술적 능력이 있기 때문에 … [Read more...] about 비트코인이 지배하고 있는 암호화폐 시장, 그리고 경쟁자들
투자는 목수처럼? 아니 정원사처럼!
※ 이 글은 Mulloly Asset Management에 기재된 「Investors are Like Gardeners, Not Carpenters」을 번역한 글입니다. 캘리포니아 대학 앨리슨 고프닉 교수의 책 “The Gardener and the Carpenter”에서는 정원사와 목수의 차이를 들어 현대 육아 방법을 설명합니다.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목수는 작업장을 이상적인 창조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 습도, 온도 및 작업대 같은 많은 변수를 조절한다. 또한 목수는 정확한 … [Read more...] about 투자는 목수처럼? 아니 정원사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