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conomist의 「Best and brightest」를 번역한 글입니다. 1920년대부터 미국 오클라호마주에서 파이와 과자류를 생산해온 한 기업은 최근 폴란드로 공장을 이전했습니다. 오클라호마 안에서 기본적인 독해와 산수 능력을 갖춘 인력을 구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폴란드는 최근 십 수년 사이에 교육 분야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룬 나라로 꼽힙니다. 폴란드와 미국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미국의 언론인 아만다 리플리(Amanda Ripley)는 저서 『세상에서 … [Read more...] about 똑똑한 학생들이 사는 나라는 어떻게 다른가
국제
지난 80년간 세계사를 뒤흔든 7대 정상회담
※ The Economist의 「80 years of summits in seven charts」를 번역한 글입니다. 한국전쟁 휴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 이후 북한과 미국의 정상은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습니다. 지난 1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싱가포르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하고 공동 합의문을 발표한 것이 더욱 역사적인 이유입니다. 이처럼 “역사적”이라는 수식어를 붙일 만한 정상회담은 세계사에 종종 있었습니다. 다만 회담의 결과가 끝내 … [Read more...] about 지난 80년간 세계사를 뒤흔든 7대 정상회담
고용 부진의 원인이 ‘최저임금’ 때문이라고?
최근 고용지표가 부진하면서, '최저임금'이 고용 부진의 직접적 원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 해석에 판단유보 입장입니다. 왜 그런가 설명해보겠습니다. 1. 중국 관광객 흐름이 내수 경기를 좌지우지하고 있다 위 그림은 한국 서비스 생산과 중국인 관광객 추이를 비교한 것입니다. 한 눈에도 2012년을 전후해 큰 변화가 나타났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중국 관광객이 월 20만 명을 넘어서면서부터, 중국 관광객 유입이 증가하면 서비스 생산이 늘어나고 … [Read more...] about 고용 부진의 원인이 ‘최저임금’ 때문이라고?
점점 값이 오르는 ‘다른 나라 국적’
※ BBC Capital에 Katie Beck가 기고한 ‘Why citizenship is now a commodity’를 번역한 글입니다. 최근 비행기를 타고 오는 길에 기내에 비치된 잡지를 무심결에 넘겨 보다가 “미래의 번영과 안전을 보장하는 특별한 전략”이라고 쓴 광고 문구에 눈길이 갔다. 투자의 대가로 국적을 얻는, 이른바 투자 이민으로 알려진 것에 관한 광고였다. 돈을 받고 국적을 판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지만, 광고를 보고는 먼저 ‘지금 가진 미국 국적 … [Read more...] about 점점 값이 오르는 ‘다른 나라 국적’
“트럼프, 김정은, 북미정상회담, 성공적” 트윗 모음
https://twitter.com/warden_snyder/status/1006342076995256320 https://twitter.com/cat_cargo/status/1005707003992276992 https://twitter.com/guevava/status/1006345239940890624 https://twitter.com/vahseline/status/1006346592851333120 https://twitter.com/dkgmie/status/10063 … [Read more...] about “트럼프, 김정은, 북미정상회담, 성공적” 트윗 모음
인도와 중국의 성비 불균형, 심각한 사회 문제입니다
※ Washington Post의 「TOO MANY MEN: In China and India, men outnumber women on a massive scale. The consequences are far-reaching.」을 번역한 글입니다. 인류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가장 인구가 많은 두 국가의 문화적 선호와 정부 정책, 그리고 현대 의학의 조합은 유례없는 차원의 성비 불균형을 낳았습니다. 중국과 인도의 남성 인구는 여성 인구보다 7,000만 명이나 더 … [Read more...] about 인도와 중국의 성비 불균형, 심각한 사회 문제입니다
어떤 나라에서는 웃음이 부정적인 신호로 여겨진다?
※ The Atlantic의 「Why Some Cultures Frown on Smiling」을 번역한 글입니다. 러시아 속담: "이유 없이 웃는 것은 바보의 특징이다" 러시아 사람으로 미국에서 태어나 자란 내게는 늘 풀리지 않던 궁금증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진 찍을 때마다 나는 ‘치즈’라고 말하라며 웃으라는 이야기를 듣지만 부모님들은 사진에서 늘 굳은 표정이라는 겁니다. 러시아 친척들이 휴가 때 찍은 사진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모님은 심지어 고등학교 졸업사진에서도 차가운 … [Read more...] about 어떤 나라에서는 웃음이 부정적인 신호로 여겨진다?
하루에 6시간만 일해도 된다면?
※ 이 글은 <뉴욕타임즈>의 'In Sweden, an Experiment Turns Shorter Workdays Into Bigger Gains'를 번역한 것입니다. 스웨덴 예테보리(Göteborg) 시의 스바테달렌(Svartedalens) 지역에 있는 한 양로원에서 노인을 돌보는 일을 하는 아르투로 페레즈 씨는 하루 8시간 일을 하고 나면 집에 기진맥진이 되어 돌아오곤 했습니다. 치매나 알츠하이머를 앓는 노인들의 수발을 들다 보면 집에 왔을 때는 아이 셋과 놀아줄 힘이 … [Read more...] about 하루에 6시간만 일해도 된다면?
원자로의 대안일까, 바다 위의 체르노빌일까? 러시아의 부유식 원자로
러시아에서 부유식 원자력 발전소인 아카데믹 로모노소프(Akademik Lomonosov)가 첫 항해를 시작했습니다. 그 생김새는 최신 원자력 발전소라기보다 마치 냉전 시대의 건축물을 연상하게 만듭니다. 이 부유식 원자력 발전소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무르만스크까지 첫 항해에 나섰으며 2019년부터 상업 발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부유식 원자력 발전소 자체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아닙니다. 미 해군의 핵추진 항모와 잠수함도 사실상 부유식 원자력 발전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상업 발전용 … [Read more...] about 원자로의 대안일까, 바다 위의 체르노빌일까? 러시아의 부유식 원자로
[대북제재 해제, 그 후] 1부: 북한철도 재건의 10가지 주요 과제
여러 해 북한철도를 지켜봤다. 아마도 무언가가 곧 바뀔 것 같다. 백지상태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특권이 정말 몇 주 내로 끝날 것 같아, 서둘러 논의해본다. 논의의 흐름은 이렇다. 북한 철도사업의 큰 흐름에 대한 일종의 로드맵이 있어야 한다. 어느 사업 하나 만만한 것이 없고, 2-3년 내로 끝낼 수 있는 사업도 없기 때문이다(다행히 문재인의 임기 내에 가시적인 것이 나올 사업은 두어 개 정도 있다). 또한 철도사업을 정도 이상으로 빠르게 하자고 하는 여론의 흐름은, 북한의 발전과 개발에 … [Read more...] about [대북제재 해제, 그 후] 1부: 북한철도 재건의 10가지 주요 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