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부대표 박은지 씨가 11월 8일 금요일 8시부터 9시 30분까지 썰타임에서 질문을 받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여기를 클릭해서 편하게 질문 남겨 주세요. 11월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따뜻했던 화요일, 합정역 노동당사에서 박은지 노동당 부대표를 만났다. 박은지 부대표의 첫인상은 정치인으로서 어울리지 않게 솔직하고 편한 사람이었다. (편집자 주 : 위 이미지는 대충 따온 거고, 이미 부대표 맞습니다...) 박은지와 그녀의 삶을 변화시킨 아이 Q: 정치활동을 하는 … [Read more...] about 진보정당 A to Z: 박은지 노동당 부대표 인터뷰
시사
통진당 해산심판청구 촌철살인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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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사건, 사람들은 왜 화를 내지 않을까?
사람들은 왜 화를 내지 않는가? 국정원사건이 터진 이후 줄곧 머릿속에 맴도는 의문이다. 지난 주말에도 수만 명의 성난 시민들이 광장에 모였고 그보다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공간에서 분노를 표하고 있음을 안다. 그럼에도 의문스럽다. 특정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국정원과 국방부, 보훈처가 동원되었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법무부장관과 경찰조직이 동원되었던, 이 초유의 사태를 대하는 대중의 분노는 충분한 것일까? 광장의 촛불이 뜨겁긴 하나 이 정도 블록버스터급 선거범죄에 대한 반응치고는 너무 소박하지 … [Read more...] about 국정원사건, 사람들은 왜 화를 내지 않을까?
[20년 후, 북한 ③] 통일이냐 영구분단이냐
20년 후, 북한 ① 김정은의 생존과제: 과거로의 회귀 ② 북한 붕괴: 네 가지 시나리오 ③ 통일이냐 영구분단이냐[/note] 앞서 언급한 시나리오들에 관해 적어도 두 가지의 나쁜 소식이 있다. 붕괴는 삽시간에, 그리고 매우 폭력적으로 다가온다 첫째로 위에서 언급한 시나리오들은 사전 경고 시간이 짧거나 아예 없을 것이다. 다시 말해 북한은 월요일 아침에는 완벽하게 안정되어 보이다가 금요일 오후에 혼돈의 도가니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유일한 예외는 개혁개방 … [Read more...] about [20년 후, 북한 ③] 통일이냐 영구분단이냐
[20년 후, 북한 ②] 북한 붕괴: 네 가지 시나리오
20년 후, 북한 ① 김정은의 생존과제: 과거로의 회귀 ② 북한 붕괴: 네 가지 시나리오 ③ 통일이냐 영구분단이냐 '김정일의 안정' 시대를 끝내고 극적인 위기를 촉발시킬 시나리오는 현재 네 가지 정도가 있는 것 같다. 개혁 시도와 지도부 내 파벌 충돌, 자발적 봉기, 그리고 중국에서의 반란이 전염되는 경우이다. 최후의 위기의 첫 번째 시나리오는 중국이나 베트남과 유사한 개혁의 시도이다. 이러한 발언은 필자가 이전에 말한 것과 모순되는 것으로 비칠지 모른다. 필자는 북한의 지도부가 … [Read more...] about [20년 후, 북한 ②] 북한 붕괴: 네 가지 시나리오
[20년 후, 북한 ①] 김정은의 생존과제: 과거로의 회귀
20년 후, 북한 ① 김정은의 생존과제: 과거로의 회귀 ② 북한 붕괴: 네 가지 시나리오 ③ 통일이냐 영구분단이냐[/note] 솔직히 이야기하자. 미래를 내다본다는 것은 인간의 능력 너머의 일이다. 역사 속에서는 모두가 예상했던 것들이 일어나지 않았던 경우나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중대한 변화가 일어난 경우를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렇지만 필자는 여기서 북한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해 추측하고자 한다. 물론 여기서의 논의가 근본적으로 추측에 근거하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 … [Read more...] about [20년 후, 북한 ①] 김정은의 생존과제: 과거로의 회귀
시그널 없이 노이즈만 가득찬 박근혜 정부
분석기기로 시료를 검사할때 백그라운드에 깔리는 잡신호(noise) 대비 실제신호(signal)의 비율이 중요합니다. 잡신호에 비해 실제신호가 월등히 강하다면 편안하게 확인작업이나 정량작업이 수행될테지만 주입한 시료의 농도가 너무 낮거나 기기가 최적화되어 있지 않을 때면 화면상에 나온 피크가 실제 목표하고 있는 신호인지 아니면 백그라운드에 무작위로 나오는 노이즈중에 하나인지 헷갈릴때가 있습니다. 한마디로 상황파악이 안되는 거죠. 실제 실험에서야 기준시료의 주입량을 확 늘리는 … [Read more...] about 시그널 없이 노이즈만 가득찬 박근혜 정부
인문계 취업난 “문사철입니다, 문 좀 열어주세요”
취업난이 심하다고 하지만 모든 대학생들에게 취업난이 같은 수준으로 다가오지는 않는다. ‘이공계가 위기라면 순수인문계는 오래 전에 다 굶어 죽어서 뼈도 안 남았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인문학의 위기는 오늘날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일제강점기에도 인문대생들이 지인들을 통해 힘겹게 취직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다. 인문대 대표학과인 일명 ‘문사철’(문학, 사학, 철학)의 2011년 취업 성적표를 보자. 국문학과 졸업생은 39.3% 사학과는 43.6% 철학과는 38%가 정규직 취업했다. SKY를 필두로 … [Read more...] about 인문계 취업난 “문사철입니다, 문 좀 열어주세요”
셧다운과 오바마 케어
오바마케어, 합의 안 돼? 그럼 정부 문 닫아! 지난 2013년 10월1일부터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Shutdown)이 시행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다음 회계년도가 시작되는 날까지 예산안이 처리되지 못하면 정부는 예산 집행을 못 하게 된다(한국의 경우 작년 예산안 기준으로 집행을 할 수 있게 되어 있기 때문에 셧다운이 없다. 아, 물론 그 셧다운 말고.) 즉 공무원들에게 월급을 줄 돈이 없는 것. 따라서 공무원들 중 반드시 필요한 인원을 제외한 나머지를 일시 해고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 [Read more...] about 셧다운과 오바마 케어
어떻게 미국의 결혼 위기가 소득 불평등을 더 악화시켰을까
편집자 주 : 여친에 굶주린 분께서 결혼 관련 뉴스만 나오면 번역하고픈 본능을 참지 못해 The atlantic의 기사를 번역했습니다. 기술과 자동화가 중산층들의 일자리를 파괴하면서 빈부 격차를 더 넓혔다. 세계화는 제조업 같이 괜찮은 수준으로 급여를 지급하는 직장을 사라지게 만들었다. 그러나 기술과 세계화에 대한 것들은 지금 이 순간만큼은 잠시 잊어버리자. 우리네 삶과 밀접한 영역에서 중산층들이 느끼는 고통의 한 단면을 엿볼 수 있다. 바로 결혼과 관련된 … [Read more...] about 어떻게 미국의 결혼 위기가 소득 불평등을 더 악화시켰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