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정보와 캣맘에 대한 혐오가 커지는 것이 안쓰러 캣맘 입장에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한다. 캣맘/캣대디란? 캣맘/캣대디란 말그대로 해석하면 고양이 엄마, 아빠라는 뜻이지만 일반적으로 길고양이에 한해 쓰인다. 길고양이에게 먹을 것을 주고 돌봐주는 사람들을 캣맘/캣대디라고 한다. 개인적인 경험과 참고자료를 토대로 한 얘기지만, 2000년 이후부터 고양이 커뮤니티 사이트들이 생겨나며 쓰이게 된 말인 것 같다. 길고양이를 돌보는 사람들을 이르는 말로 캣맘이 등장해 점점 입에 붙기 … [Read more...] about 높아지는 ‘캣맘 혐오’, 제대로 알자
동물
남자들의 견종을 소개한다 (3): 절대적 상남자 핏불테리어 ②
※ 이 글은 다음 세 글에서 이어집니다. 남자들의 견종을 소개한다 (1): 학살자 마스티프 남자들의 견종을 소개한다 (2): 소 잡는 백정 불독 남자들의 견종을 소개한다 (3): 절대적 상남자 핏불테리어 ① 「남자들의 견종을 소개한다 (3): 절대적 상남자 핏불테리어 ②」편은 핏불이 갖추어야 할 두 번째 자질을 알아보는 것으로 시작하자. 핏불의 자질 핏불의 자질에 있어 '불굴의 투지'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인내력', '스테미너', '호흡력' … [Read more...] about 남자들의 견종을 소개한다 (3): 절대적 상남자 핏불테리어 ②
커지는 동물 오락산업, 그 안에 동물복지는 없다
얼마 전에 서울대공원에서 사육사가 호랑이에게 물려 죽은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이 사고로 인해 동물원의 안전관리가 문제가 되고 있다. 그리고 동물원의 동물이 사람의 관심사가 되었다. 반려동물을 제외한 인간 이외의 동물을 볼 수 없는 도시라는 공간은 그다지 자연스러운 공간이 아니다. 그래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동물을 보러 동물원에 간다. 그리고 갇혀 있는, 일상에 볼 수 없는 동물을 구경한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간다. 사람들은 잠깐 동안 동물을 구경하면서 무엇을 생각할까? 그 생각들을 … [Read more...] about 커지는 동물 오락산업, 그 안에 동물복지는 없다
(귀염주의) 새끼 박쥐는 미치도록 사랑스럽다
버려진 아기 박쥐들을 수용하기 위한 박쥐 병원이 호주에 있다. 더군다나 미치도록 귀엽다. 이미지 출처: boredpanda … [Read more...] about (귀염주의) 새끼 박쥐는 미치도록 사랑스럽다
(동영상) 두 손으로 게토레이를 들이키는 천재개 점피
두 손(발?)으로 게토레이를 벌컥벌컥 들이키는 개 점피가 화제다. 셰퍼드처럼 생겼는데, 보더 콜리와 블루 힐러 간의 잡종이라고 한다. 그밖에도 앞발로만 걷기, 백덤블링 등 다양한 묘기를 가지고 있다. 영상 출처: laughing squid … [Read more...] about (동영상) 두 손으로 게토레이를 들이키는 천재개 점피
작별인사를 위해 16년간 함께한 개와 찍은 사진들을 공개한 포토그래퍼
사진가 Maria Sharp는 자신의 개 Chubby와 16년을 함께했다. 그녀의 개는 최근 들어 건강이 급격히 안 좋아졌고, 결국 그녀는 개를 떠나보내야 할 때가 됐다는 걸 알았다. 그녀가 자신의 블로그에 16년간 개와 함께한 사진을 올렸다. 아래는 일부 발췌 번역과 사진 모음이다. 1주일 전, Chubby는 구토하고 먹는 것을 멈췄다. Chubby는 구역질을 멈춰주는 약을 먹었지만, 약은 효과가 없어 보였다. 불안과 구토를 번갈아 하다가, Chubby는 밤새 잠을 자지 … [Read more...] about 작별인사를 위해 16년간 함께한 개와 찍은 사진들을 공개한 포토그래퍼
형식적으로만 존재하는 “동물보호법”
2월4일 저녁 MBC PD수첩에서는 반려동물의 분양과 번식장의 문제를 다룬 <누가 내 반려동물을 죽였나>를 방영하였다. 동물보호단체에서는 이 방송을 계기로 반려동물과 관련된 고질적인 문제 중의 하나인 번식장 문제가 해결되는 출발점이 되었으면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방송 준비과정에서 이것저것 인터뷰도 많이 하고 촬영도 많이 했기에 어느 정도 기대를 했다. 하지만 방송된 프로그램을 보고 동물보호단체 사람들의 반응은 김빠진 맥주를 마신, 앙꼬가 빠진 찐빵을 먹은 반응들을 보였다. … [Read more...] about 형식적으로만 존재하는 “동물보호법”
누가 도도새를 죽였는가: 경쟁만을 찬양하는 대통령의 위험한 시각
박근혜의 도도새 발언 '게으르면 죽는다?" 박근혜 대통령이 5월 정부서울청사에서 있었던 '공공기관 정상화 워크숍' 에 참가하여 "사방에 먹이가 널려 있어 날갯짓을 잊어버릴 정도로 태평성대를 누리다가 외부의 갑작스러운 시련을 이겨내지 못하고 사라져버린 도도새에 관한 이야기"라며 ‘도도새의 법칙’이라는 것을 이야기했다고 한다. 도도새는 태평성대를 누리며 진화를 게을리했기 때문에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였다며 기관은 끊임없이 진화하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며 같은 … [Read more...] about 누가 도도새를 죽였는가: 경쟁만을 찬양하는 대통령의 위험한 시각
거미의 사생활: 저 여자는 몇 명의 남자와 사귀었을까?
※ Sciencemag의 ScienceShot: How to tell if a spider's been sleeping around?를 번역한 글입니다. "저 여자는 지금껏 몇 명의 남자와 사귀었을까?" 어처구니 없는 질문 같지만, 성(聖)앤드루 십자가 거미(St. Andrew's Cross spiders)라는 성(性)스러운 이름을 가진 거미의 수컷에게는 매우 중요한 문제다. 교미 후 자신의 그것을 부러뜨려 암컷의 그것을 막는 수컷 이 거미의 암컷은 좌우에 두 개의 질(정확히 … [Read more...] about 거미의 사생활: 저 여자는 몇 명의 남자와 사귀었을까?
백조의 발 이야기가 우익 만화가와 관계가 있다?
한 기업의 CF에도 쓰이고, 수많은 정치가의 발언에도 인용되고, 각종 칼럼이나 기사에도 수없이 인용되는 말 중에 “백조는 물 위에 우아하게 떠 있지만, 물속에서는 쉴새 없이 물장구를 치고 있다”가 있습니다. 하지만 백조는 물 밑에서 쉴새 없이 발을 움직이지 않습니다. 저는 이 인용을 고등학생 때 읽었던 “란마 1/2”이라는 만화에서 처음 봤습니다. 작중의 에피소드 중에 이 이야기를 개그의 소재로 써먹는 것이 나왔었죠. 언젠가부터 이 이야기는 너무 당연하게 사실인 것처럼 여기저기서 … [Read more...] about 백조의 발 이야기가 우익 만화가와 관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