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이슈가 만들어지고 업무로 발전되는 원리가 있습니다. 업무가 회사에서 발전되는 철학 같은 것인데, 현대 경영학의 논리가 배후에 깔려 있습니다. 대부분의 회사가 다 비슷하죠. 다른 회사에 다니는 친구끼리 모여도 비슷한 상황에 공감하는 데는 회사가 일을 추진하는 원리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막대한 예산을 들여서 무언가를 한 번에 만드는 법은 거의 없습니다. 회사가 일을 추진하는 철학에 맞게 일이 진행됩니다. 만약 회사에 다니면서 이런 원리를 모른다면 회사 돌아가는 것을 모르고 … [Read more...] about 회사가 일을 만들고 확산하는 방법을 알자
면접 보면서 회사 파악하기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기업 문화는 더 분화했고, 차이는 점점 심화합니다. 1년 내내 비대면으로 근무하는 회사가 생긴 반면 면접 한 번 보는 것도 직접 대면으로 하는 회사가 여전히 있으니까요. 단순히 대면/비대면을 떠나 작은 차이는 기업 전반적인 문화를 드러냅니다. 누구나 좋아하는 회사 문화는 변해가고, 차이를 알 수 있는 흔적은 더 많이 생깁니다. '블라인드'부터 '잡플래닛' 같은 기업 리뷰 서비스로 기업 문화가 어떤지 찾는 것은 어렵지 않게 되었고 유튜브에도 많은 증언이 올라옵니다. 하지만 … [Read more...] about 면접 보면서 회사 파악하기
왜 이해가 어려운 보상안을 만들까
IT 업계의 연봉 인상과 기존 대기업의 성과급 논란으로 처우와 보상이 이슈가 된 적 있습니다. 열심히 일하는데 보상이 부족한 직무와 직급별로 연봉이 큰 차이를 보였던 현상이 일각에서는 해소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런 일이 새삼 이슈가 되는 것은 아직 그렇지 못한 회사가 많다는 증거이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워진 상황에서 기존보다 깎인 월급과 곧 줄어들지도 모르는 보상을 마주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블랙 기업은 여전히 … [Read more...] about 왜 이해가 어려운 보상안을 만들까
직무 전환을 하는 방법: ‘옆방’으로 갈아타기
저는 약 10년 정도의 경력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재무 기획 일을 했고, 이후에는 전략기획으로 대부분의 커리어를 보냈고, 지금은 데이터 분석 업무를 합니다. 이런 길을 가는 사람이 주변에 매우 드물지만 이런 경로의 직무 전환이, 과거의 지식과 경험이 새로운 직무에 도움이 됩니다. 희소성을 갖고 일하죠. 사실 대학을 졸업할 때만 해도 제가 지금 이런 일을 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때는 이름도 모르는 직무를 지금 하는 셈이죠. 학부 때는 금융과 재무에 주로 관심을 갖고 살았으니까요. … [Read more...] about 직무 전환을 하는 방법: ‘옆방’으로 갈아타기
‘이슈 트리’를 그려야 하는 이유
기획을 시작하고 나서 처음에 가장 많이 연습한 것 중 하나는 '이슈 트리(Issue Tree)' 혹은 '로직 트리'라 부르는 것을 그리는 것이었습니다. 이슈 트리는 처음 접근하는 문제를 쉽게 모델로 만들고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찾는 역할입니다. 가장 큰 과제를 하나 두고 이걸 구성하는 것으로 쪼개어 보는 것이죠. 이 과정에서 시장을 전혀 모르거나 초심에서 봐야 하는 것이라면 중복과 누락이 없는 방식으로 물리적으로 나누기도 합니다. 물론 이럴 필요가 없을 정도로 이미 몇 가지 키 팩터에 … [Read more...] about ‘이슈 트리’를 그려야 하는 이유
나이키는 왜 실패를 광고했을까
나이키의 'Play New' 캠페인은 오랜만에 보는 나이키의 다른 화법 같았습니다. 일반인이 새로운 도전을 하다가 실패하는 모습들이 이어지고 스포츠 스타들이 주 종목이 아닌 다른 종목에 도전하면서 실패를 맛보는 모습이 이어집니다. 승리의 여신인 '니케'를 따다 만든 나이키라는 이름이 그동안 엘리트 스포츠의 승리를 핵심 메시지로 인지시킨 것에 비하면 다소 다른 화법 같아 보이는 것이죠. 마이클 조던부터 최근 국내의 스포츠 스타, 성공을 거둔 연예인까지 자신의 멋진 모습을 선보이던 것이 무색할 … [Read more...] about 나이키는 왜 실패를 광고했을까
기업 문화의 시작, 소통: 진실의 순간에 드러나는 기업 문화의 민낯
최근에 다른 기업 임원분을 만날 자리가 있었습니다. 회사 생활의 우여곡절을 경험해 본 분으로 커리어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분이었죠. 이야기를 나누다가 흥미로운 주제를 던졌습니다. 내가 여러 기업들을 인수하러 다녀보았지만, 하나같이 인수되는 기업의 직원들은 전날까지도 몰랐다는 거야. 회사는 그런 걸 직원들에게 안 알려주더라고. 그러면서 지금 우리가 다니는 회사가 최소한의 태도를 내게 유지해 줄 것을 우리는 은연중에 기대하지만, 생각보다 사회는 냉엄하며 '진실의 순간'이 되어서야 민낯이 드러나는 … [Read more...] about 기업 문화의 시작, 소통: 진실의 순간에 드러나는 기업 문화의 민낯
쿠팡의 성장과 의류 PB: 이익을 얻으려면 집중할 전략이 있어야 한다
쿠팡이 처음 시장에 등장했을 때 지금처럼 잘 될 거라고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소셜 3사'로 불리며 그나마 후발주자로 막대한 광고비를 집행하며 TV 광고한 시절도 있었죠. 하지만 이후 쿠팡이 걸어온 길은 우리가 이제 알듯 무모할 정도로 기존 비즈니스 문법을 파괴하며 성장했죠. 쿠팡은 '아마존'이라는 분명한 모델이 있습니다. 정확하게 모방 중입니다. 비즈니스 구조부터 기업 문화의 디테일까지 아마존이 되고 싶어 합니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에 대응하는 서비스가 아직 … [Read more...] about 쿠팡의 성장과 의류 PB: 이익을 얻으려면 집중할 전략이 있어야 한다
직장 생활에서의 ‘열심’: 멍청한데 부지런하다는 것은 무엇을 뜻할까?
급여 생활자의 특성 중 하나는 생존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입니다. 성공을 위해 일하는 것과 생존을 위해 일하는 것은 같아 보이지만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나와 관계된 이익에 치우치면서 상대적인 관점에서 스스로를 평가한다는 것이죠. 대표적인 것이 '열심히' 일하는 것입니다. 열심히 일하는 것만큼 상대적이면서 나의 장기적 생존을 담보하는 행위는 찾기 어렵기 때문이죠. 성과주의라고 말하는 곳에서는 '열심히' 일하는 것이 없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회사는 명목상으로도 성과주의를 … [Read more...] about 직장 생활에서의 ‘열심’: 멍청한데 부지런하다는 것은 무엇을 뜻할까?
닌텐도는 어떻게 기술을 활용하는가
올 한 해 가장 각광받았던 아이템을 꼽는다면 '닌텐도 스위치'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에서 즐기는 게임은 각광받았고, 스위치는 그 중심에 있었습니다.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나 '링피트 어드벤처' 등은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도 불구하고 부르는 게 값일 정도로 수요가 몰린 게임 타이틀이기도 했습니다. 닌텐도는 이미 'wii'를 통해 기술을 통한 게임 회사로 대중에게 인정받은 바 있죠. 스위치는 원래 잘하던 콘텐츠를 통해 … [Read more...] about 닌텐도는 어떻게 기술을 활용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