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요새 승승장구하고 있다. Model X를 출시하자마자 '오토파일럿'이라는 무인 주행 기능을 OTA (over-the-air)로 기존에 있는 테슬라에 장착시킨 것이다. 실제로 테슬라를 오토파일럿 모드로 주행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종종 보면서, ‘아 정말 미래가 현실로 다가왔구나!’ 라는 생각이 들곤 한다. 무인 자동차 관련 뉴스를 점점 더 많이 접하면서 무인 자동차 기술 및 전략에 대해 호기심이 생기게 되었는데, 최근 실리콘밸리에서 무인 자동차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 [Read more...] about 미래를 운전하다, 무인 자동차
실리콘밸리 임원들이 회의하는 법
관리자가 되면서 급속도로 증가하는 업무 중 하나가 미팅 (회의)이다. 팀 미팅, 상위 조직에 보고하는 미팅, 그리고 다른 팀과의 미팅. 온종일 회의실을 오가면서 보내는 날도 허다하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회의는 시간 낭비다’, ‘관리자는 일 안하고 회의에 들어가서 ‘이빨만 깐다’ 등 회의에 대해 좋지 않은 인식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회의라는 것이 일에 전반적인 진행을 확인하고, 다양한 의견을 취합하여 의사결정을 도와주는, 회사를 운영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아주 중요한 활동이다. … [Read more...] about 실리콘밸리 임원들이 회의하는 법
CLV(고객총가치)란 무엇인가?
타지에서 방문하여 백화점에서 고급 예물 시계를 고르는 사람과 할인코너에서 열심히 이월 상품을 고르는 동네 주민 고객 중 누가 더 중요한 고객일까? 서울─샌프란시스코를 비즈니스석으로 발권하여 여행하는 가족과 샌프란시스코─뉴욕을 이코노미로 타고 다니는 컨설턴트의 경우는? 마찬가지로, 페이스북에 글을 많이 올리는 사람과 글을 많이 읽는 사람 중 누가 더 중요할까? 단순하고 실질적인 문제이지만, 결코 대답하기 쉽지 않은 질문이다. 이런 어려운 판단을 도와주는 개념이 있는데, 바로 … [Read more...] about CLV(고객총가치)란 무엇인가?
Blitzscaling: 링크드인 창업자가 들려주는 성공의 비결
모교인 스탠퍼드에서 대단하고 재미난 일이 일어나고 있다. 링크드인 창업자인 리드 호프먼이 알랜 블루, 그리고 존 릴리와 함께 학부 수업을 시작한 것이다. 왜 이것이 대단한지는 일단 강사진에 대해 짧은 소개가 필요하다. 리드 (Reid Hoffman): 링크드인 공동 창업자. 세계 최고 VC 중 하나인 그레이락 (Greylock Partners)의 임원. $46억 달러의 재산을 보유한 세계 갑부 순위 341번. 알랜 (Allen Blue): 링크드인 공동 창업자. 현재도 링크드인에서 … [Read more...] about Blitzscaling: 링크드인 창업자가 들려주는 성공의 비결
그로스 해킹② 있을 때 잘하자, 고객 유지
※ 이 글은 「그로스 해킹① 기본은 역시 Paid Marketing」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Lesson 2: 고객 유지를 위한 꿀전략 최근 실리콘밸리가 술렁였다. O2O (Online to Offline) 열풍을 선도하였던 홈조이 (Homejoy)가 문을 닫는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실제 2015년 7월 31일부로 홈조이는 운영이 중단된 상태이다).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홈조이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Uber for 가사도우미’ 라고 할 수 있다 . 원하는 시간에 … [Read more...] about 그로스 해킹② 있을 때 잘하자, 고객 유지
그로스 해킹① 기본은 역시 Paid Marketing
한국 스타트업 커뮤니티에서도 그로스 해킹 (growth hacking)이 많이 자리 잡았다고 들었다. 페이스북 피드에서도 종종 Ryan Holiday의 Growth Hacking이라는 책이 자주 언급되거나 소개되는 글을 자주 보게 된다. (정작 나는 그 인기 많다는 책을 읽어보지 못했다). 나는 그로스 해킹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Systematic and data-driven approaches to continuously optimize business results 지속적으로 사업 … [Read more...] about 그로스 해킹① 기본은 역시 Paid Marketing
실리콘밸리 면접 정복하기
가끔씩 내게 링크드인 및 실리콘밸리 회사에 취업 관련하여 문의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내가 뭐 대단한 사람도 아니고, 중요한 순간에 정말 좋은 운으로 현재의 위치에 있는 것이라 조언을 해주기가 어려운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특히, 엄청난 스펙이 있으신 분이 되레 내게 조언을 구하는 경우는 더더욱!) 하지만 다행히 ‘hyper-growth’ 회사인 링크드인을 4년 넘게 다니면서 좋았던 점을 꼽자면 인터뷰를 정말 많이 경험했다는 것이다. 내가 관리하는 팀을 늘려 나가면서 수천 장의 … [Read more...] about 실리콘밸리 면접 정복하기
똑똑하게 일 잘하는 법
십수 년 전 학교를 다닐 때,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면 좋은 학점을 받을 수 있었다. 높은 점수 = 좋은 학점 = 공부 잘하는 학생이라는 공식이 존재했던 학창 시절과 다르게 직장인이 되면서 무엇무엇을 하면 일 잘하는 회사원이라는 공식을 찾기 쉽지 않았다. 회사 문화, 직장 상사 및 부하와의 관계, 그리고 다양한 업무 평가 방식 때문에 어느 일관된 공식을 찾는 것은 어쩌면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느 기준이 되었던 많은 업무를 중요한 순서대로 멋지게 처리하는 능력은 일을 잘하는 회사원을 … [Read more...] about 똑똑하게 일 잘하는 법
외국 회사에서도 결국, 영어보다는 소통이다
가끔 유학생들의 진로 상담을 해줄 때 흔히 듣는 말이 ‘저는 영어를 잘 못 해서 컨설팅이나 미국 회사는 지원 못 할 것 같아요’ 이다. 이런 경우에 상대가 영어를 ‘네이티브’처럼 못한다는 사실이 실패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생각하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이럴 때마다 나는 이렇게 대답한다. ‘저도 영어 잘 못해요. 그리고 제 주변엔 영어 진짜 못하지만 회사에서 정말 잘 나가는 친구들이 꽤 있어요. 그런데, 그 친구들은 의사소통을 정말 잘해요.’ 나는 언어를 잘 하는 것과 … [Read more...] about 외국 회사에서도 결국, 영어보다는 소통이다
가족같은 회사? 그런 건 없다
대학교 시절 박찬희 교수님의 ‘경영학 개론 / General Manager’s Perspective’라는 수업 중 창업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프로젝트가 있었다. 이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아 나도 훗날 기업가가 되면 가족 같은 분위기의 멋진 회사를 만들어야지’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또 얼마 전에, 한국 스타트업에 들어간 분을 만나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파운더(창업자)가 가족같이 형-아우 지간으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일을 하자고 한다’. 한국인에게 ‘가족’이라는 단어만큼 따뜻한 단어가 또 … [Read more...] about 가족같은 회사? 그런 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