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오늘을 참는 게 익숙한 사람이다. 그러나 오늘이 괴로우면 내일도 기대되지 않는다. 더 나은 내일은 절대 오지 않는다. 좋은 내일을 살기 위해서는 좋은 오늘을 살아야 한다. 그러니 오늘은 기다릴 수 없다. 원문: 서늘한여름밤의 블로그 … [Read more...] about 오늘은 기다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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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제재 해제, 그 후] 1부: 북한철도 재건의 10가지 주요 과제
여러 해 북한철도를 지켜봤다. 아마도 무언가가 곧 바뀔 것 같다. 백지상태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특권이 정말 몇 주 내로 끝날 것 같아, 서둘러 논의해본다. 논의의 흐름은 이렇다. 북한 철도사업의 큰 흐름에 대한 일종의 로드맵이 있어야 한다. 어느 사업 하나 만만한 것이 없고, 2-3년 내로 끝낼 수 있는 사업도 없기 때문이다(다행히 문재인의 임기 내에 가시적인 것이 나올 사업은 두어 개 정도 있다). 또한 철도사업을 정도 이상으로 빠르게 하자고 하는 여론의 흐름은, 북한의 발전과 개발에 … [Read more...] about [대북제재 해제, 그 후] 1부: 북한철도 재건의 10가지 주요 과제
최신 과학정보에 빠른 사람이 되는 법
이 블로그를 읽는 독자 중 상당수는 소위 ‘업자’ 즉 과학계에 어떤 형태로든 발을 담그고 있는 사람으로 생각된다. 급변하는 세태에서 업자로써 살아남기 위해서는 꾸준한 노55555력을 해야 하는데, 그 노55555력 중에서 가장 필수적인 것이라면 자신의 관련 분야, 혹은 인접분야가 돌아가는 상황에 밝아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수십 년 전만 하더라도 이러한 정보를 획득하는 것은 전적으로 오프라인/인적 네트워크를 통해서였으며 물론 그 중요성은 지금도 결코 만만치 않다. 따라서 어떠한 오프라인 인적 … [Read more...] about 최신 과학정보에 빠른 사람이 되는 법
“디자인 사고”란 무엇일까요?
※ 이 글은 FAST COMPANY의 「Design Thinking… What is That?」을 번역한 글입니다. 디자인 사고(design thinking)는 제대로만 사용하면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도구이기에, 브랜드나 비즈니스를 나아가게 하는 기반이 됩니다. 보통 디자인 사고는 네 가지 요소로 구성됩니다. 1. 문제를 정의한다 얼핏 듣기엔 간단해 보여도, 이 단계야말로 네 가지 요소 중 가장 중요합니다. 다시 말하면 올바른 문제를 정의하는 … [Read more...] about “디자인 사고”란 무엇일까요?
큰 꿈은 없고요, 그저 고양이랑 알콩달콩 살고 싶습니다
인스타그램에 온통 고양이가 가득하다 나와 함께 사는 고양이들은 아니다. 아직 냥님을 모실 영예는 얻지 못했다. 고양이를 좋아해서냐고?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고양이 때문에 팔로우한 계정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대부분 고양이와 함께 사는 친구들이 올린 사진이다. 한 친구가 고양이와 함께 살기 시작한 이후 자취하는 친구들이 하나둘씩 반려묘를 모시고 살기 시작했다. 고양이는 함께 삶을 살아가기 더할 나위 없는 동물이라고, 그 친구는 그랬다. 독립적인 개체고, 스스로 그루밍을 한다. 어쩌면 … [Read more...] about 큰 꿈은 없고요, 그저 고양이랑 알콩달콩 살고 싶습니다
스타벅스의 전략: 공간과 경험
스타벅스를 모르는 사람은 이제 없다. 세계 최고의 커피 브랜드로써 스타벅스의 입지는 무너질 수 없을 만큼 강력해졌다. 그러나 최근 커피시장에서 수요의 변화가 포착되기 시작했는데, 바로 ‘제3의 커피 웨이브’라고 불리는 스페셜티 커피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다. 제1 웨이브는 폴저스 커피(Folgers Coffee) 같은 커피 가루를 집에서 간편하게 내려 마시는 환경을 만들었다. 제2 웨이브는 1960년대 피츠 커피(Peet’s Coffee)나 1980년대 스타벅스 같은 대형 커피 체인을 통해 … [Read more...] about 스타벅스의 전략: 공간과 경험
어린이 음료의 모든 것
에잇 포켓(8-Pocket)이라는 말을 아는가? 아이 한 명을 위해 엄마, 아빠, 양가 할머니와 할아버지, 고모, 삼촌의 지갑이 열린다는 말이다. 그런데 막상 조카가 생기니 틀린 말이었다. 에잇 포켓. 그것은 나의 저금통, 통장, 호주머니까지 8개의 돈 나올 구석을 탈탈 털어야 조카의 환심을 살 수 있다는 뜻이었다. 제발 한 번만 삼촌이라고 불러줘. 얼마면 되겠니? 나의 조카… 그 녀석은 타고난 건강 감별사다. 전복이 없으면 숟가락을 들지 않는 녀석이랄까? 녀석의 입맛은 어릴 때부터 청과를 … [Read more...] about 어린이 음료의 모든 것
디지털 사생활을 보호하는 8가지 실용적 팁
※ The New York Times의 「Protecting Your Digital Life in 9 Easy Steps」를 번역한 글입니다. 1. 메시지를 보낼 때 암호화 앱을 사용하세요 암호화란 주어진 데이터를 뒤섞음으로써 키를 지닌 사용자 외에는 그 내용을 알아볼 수 없게 하는 방식입니다. 단지 데이터를 지우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언제든 하드드라이브에서 복구할 수 있거든요. 데이터를 암호화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애플의 아이메시지처럼, … [Read more...] about 디지털 사생활을 보호하는 8가지 실용적 팁
기자니까, 여자니까
※ 한국여기자협회가 펴내는 《여기자》 제26호에 실린 제정임 세명대 저널리즘스쿨 대학원 교수의 칼럼입니다. 1990년대 초중반, 나는 경제기획원(지금의 기획재정부)을 출입하는 엄마 기자였다. 당시엔 정부 정책의 사회적 파급력이 지금보다 컸고, 그 중에서도 거시정책과 예산을 담당하는 기획원의 영향력이 막강했다. 그만큼 굵직한 기사거리가 많았다. 새벽부터 밤까지 불꽃 튀는 취재경쟁을 치르고 퇴근 후엔 엄마 손길이 절실한 아이를 돌봐야 하니 ‘기사거리와 무관한 모임은 사치’라고 … [Read more...] about 기자니까, 여자니까
비운의 과학자 에드윈 암스트롱
지금은 북한 정권에 이를 가는 뉴라이트가 되어 있고 탈북자들을 돕다가 중국 공안에 체포돼 고초를 치른 바 있는 강철 김영환씨는 반공교육에서 본 북한 방송에서 김일성의 얼굴을 접하고 참 인자하게 느꼈다는 회고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상당히 싹수가 붉었던(?) 셈이죠. 그런데 고백컨대 저도 비슷했습니다. 공소 시효가 끝났으니 하는 얘기지만 저는 청소년 시절 북한 방송을 꽤 들었습니다. 그 생경한 액센트가 재미있었고 거기서 '당과 수령님 따라 천만리' 따위 노래 들으며 낄낄거리는 건 입시 … [Read more...] about 비운의 과학자 에드윈 암스트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