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는 인간의 냄새와 이산화탄소를 감지하는 능력은 뛰어나지만 청력은 매우 약해서 사실상 귀머거리나 마찬가지라고 알려졌습니다. 척추동물처럼 고막과 복잡한 청력 기관이 없고 더듬이에서 진동을 감지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주변 몇 인치 정도 거리의 소리만 간신히 들을 수 있는 것입니다. 생존을 위해선 모든 감각에 투자하기보다 꼭 필요한 것 위주로 갖추는 것이 모기 같은 작은 곤충에 유리합니다. 하지만 빙햄튼대학과 코넬대학의 연구팀은 이 가정에 의문을 품고 모기의 청력을 검증했습니다. 빙햄튼대학의 론 … [Read more...] about 모기는 생각보다 귀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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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의 일, 창업가의 일
솔직히 이건 반칙이다 세상천지에 소설가보다 자기가 하는 일을 글을 통해 멋들어지게 잘 설명할 수 있는 직업이 있을까. 하물며 그 소설가가 김연수(!)라니. 취미생활+배설 활동으로 글을 적는 아마추어의 입장에선, 감탄을 넘어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까 이건 마치 “화가라는 직업을 그림으로 그려봤어”라고 해맑게 웃는 미켈란젤로를 바라보는 미대 입시학원 2년 차 학생이 느끼는 감정이라고나 할까. 혹은 “자, 방금 발레리나라는 직업을 발레 동작으로 표현해봤는데 어떤가요?”라고 … [Read more...] about 소설가의 일, 창업가의 일
스니커즈 셰이크, 음료가 되어버린 초코바
2019년 2월 28일, 요원 JM, 일본 출국, 코카콜라 피치 공수할 것. 3년 차 조직(이라고 쓰고 미디어라고 읽는다) 마시즘은 세상의 음료들을 배후에서 조종하는 음료계의 흑막이다. 비유하자면 음료들은 밀가루고 마시즘은 이연복 선생님이랄까? 아무튼 세상의 음료들은 앞으로 마시즘에 의해 쥐락펴락 된 뒤에 수타면이든 탄탄면이든 될 운명인 것이다. 뭐가 되든 맛은 있겠지. 마시즘의 미션 임파서블 마시즘은 어디에나 있다. 지금 당신이 보는 화면에도, 냉장고나 자판기에도, … [Read more...] about 스니커즈 셰이크, 음료가 되어버린 초코바
[디자이너 키즈 패션의 모든 것] ① 키즈 패션 시장의 탄생과 유럽 주요 브랜드
몇몇 경제학자의 말에 따르면 ‘경제 상황이 안 좋아지면 TV에서 아이들이 나오는 프로그램들이 생긴다’고 한다. 틀린 말은 아닌 게 IMF 때 ‘GOD의 육아일기’가 큰 인기를 끈 것을 시작으로 ‘아빠 어디가’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연예인 아이들이 출연하는 쇼가 많아졌다. 이 아이들이 입고 나오는 옷들은 또 다른 파생적인 역할을 하는데 그중 하나는 단연 키즈 패션일 것이다. 미국의 한 비즈니스 전문지가 언급한 것에 따르면 키즈 패션은 전 세계 패션 매출액의 10%의 매출을 차지한다. … [Read more...] about [디자이너 키즈 패션의 모든 것] ① 키즈 패션 시장의 탄생과 유럽 주요 브랜드
왜 우리 회사는 데이터 과학자가 없을까
직무의 통합과 파괴는 현대 경영학이 마주한 중요 과제 중 하나입니다. 과거 관료제를 벗어나 정보 활용의 방식에 따라 변해야만 하는 직무의 정의는 기존 기득권의 변화 거부로 회사 내에서 불필요한 비용을 발생시킵니다. 얼핏 보면 다수를 위한 시스템으로 보이는 것도 정작 실무자들의 요구와는 상관없는 방향으로 존재하는 일이 생깁니다. 실무자들은 변화하는 직무 지형도에 관심이 많습니다. 과거 부모 세대에서 일했던 직무들이 사라졌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최근 10여 년간 현장에서 사라지고 뜨는 직무가 … [Read more...] about 왜 우리 회사는 데이터 과학자가 없을까
시각화 만들기, 이것만 알면 누구나 할 수 있다!
누구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데이터 시각화 차트로 만드는 것입니다. ‘데이터 시각화’라고 하면 다소 거창해 보일 수 있지만, 우리는 누구나 한 번쯤 데이터 시각화를 한 경험이 있습니다. 수학 교과 과정, 대학과 직장 등에서 보고서, 발표 자료를 만들었을 때를 생각해보면 쉽게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누구나 한 번쯤 해본 경험이 있을 만큼 쉬운 데이터 시각화를 여러분은 어떻게 하고 있나요? 매일 똑같이 그리는 막대 차트가 지루하게 느껴지지는 않나요? 막대 … [Read more...] about 시각화 만들기, 이것만 알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산(山)이 안겨준 3가지의 깨달음
어제는 휴일이었고 딱히 약속이 없었다. 그래서 집에서 도보 20분 거리의 산으로 ‘격한 산책’을 갔다. 곳곳에 암릉과 암봉이 있어 손과 발을 모두 써야 하므로 평소 신던 운동화 대신 트레킹화를 신었다. 나와 지인들은 '등산'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순간 꼭 정상에 올라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하여 '등산'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격한 산책' 또는 '트레킹'이라는 단어를 쓴다. 휴일이라 그런지 꽤 사람이 많았다. 부모님을 따라온 아이들을 빼고, 자의로 온 사람 중 비교적 어린 … [Read more...] about 산(山)이 안겨준 3가지의 깨달음
제작부터 이동까지, 단계별로 살펴보는 조립식 주택 완벽 가이드
전원주택을 꿈꾸는 많은 이의 한 가지 같은 소망이라면 예산과 시간을 절약하고픈 바람을 들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최근 주택시장은 조립식 주택을 주목한다. 공장이나 작업장에서 미리 제작한 벽과 천장 등을 현장에서 조립하는 조립식 주택은 짧은 공사 기간만큼 예산을 절약할 수 있다. 때로는 작업장에서 완성한 건물을 트레일러에 싣고 집터로 옮겨오는 기발한 아이디어도 선보인다. 그래서 이번 기사는 제작부터 이동까지 단계별로 조립식 주택을 소개한다. 경량목구조는 조립식 주택에 주로 사용하는 … [Read more...] about 제작부터 이동까지, 단계별로 살펴보는 조립식 주택 완벽 가이드
러시아판 사도세자, 표트르 대제와 알렉세이 황태자 1부
사도세자(장조 1735~1762)는 어릴 때부터 총명했고 활동적이었는데 영조의 가르침을 어겼다고 해서 두 상궁을 처형하며 가혹하게 가르쳤고 그 충격으로 아버지를 두려워하고 평생의 장애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결국 정신병 증세로 발전해 주변을 잔인하게 대하다가 1762년 7월 4일에 뒤주에 갇혔고, 이미 죽은 지 오래였던 그를 7월 12일에 꺼냈습니다. 러시아 역사에도 사도세자와 너무 비슷한 비극이 있었는데, 러시아의 절대영웅 표트르 대제와 그의 아들 알렉세이 사이의 비극이었습니다. 사도세자가 … [Read more...] about 러시아판 사도세자, 표트르 대제와 알렉세이 황태자 1부
부정적인 감정을 통제하는 세 가지 쉬운 방법
솔직히 말해봅시다. 세상만사 거의 모든 문제는 감정의 문제예요. 우리가 답을 모르는 게 아닙니다.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다들 알고 있어요. 그것대로 하기가 불안하고 내키지 않을 뿐이죠. 어떻게 해야 회사에서 주목받을지 알고 있죠. 근데 그러려면 더 신경 쓸 것도 많고 퇴근 후에 집에서 잔업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내 워라밸이 망가지죠. 내키지 않아서 하지 않을 뿐입니다. 어떻게 해야 여자친구와 남자친구의 화를 풀 수 있을지도 알아요. 그런데 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거든요. 괜히 … [Read more...] about 부정적인 감정을 통제하는 세 가지 쉬운 방법